장영수 목사 설교집

100228 이 때입니까?(행 1:6-11)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1. 10:08

 

100228 이 때입니까? ( 1:6-11)

성경본문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우리나라 교회 초기에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복음을 전할 때 선교사들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쌀교인들을 어떻게 하면 참교인으로 바꿀 것인가? 쌀교인, 라이스 크리스천(Rice Christian), 참교인, 리얼 크리스천(Real Christian). 여러분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기독교가 이 땅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낯선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교회 안에 들어온 사람들의 동기가 다양했어요.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은 교회에 들어와서 자기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기 원했어요.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쌀을 원했던 거예요. 그래서 쌀교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지요.

기록에 의하면 전주지방에서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교회에 모였던 사람들이 전쟁의 와중에 다 흩어져 버렸어요. 선교사들이 실망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다시 교회에 나왔어요. 무려 2년이나 꾸준히 나오는 거예요. 선교사들이 모두 그 사람을 칭찬했어요. "저 사람의 신앙은 별과 같이 빛난다." 무려 오십 리 밖에서 늘 교회를 나왔던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이 사람이 선교사를 찾아와서 "내가 2년 동안 열심히 나왔으니까 보상을 해 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어요. 깜짝 놀랐어요. "교회는 그런 곳이 아니다." 라고 했더니 화를 내며 돌아간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이야말로 쌀교인이다'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거지요.

또 백성의 지도층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억압을 당하고 지배를 받게 된 상황 속에 어떻게 하면 이 사회를 개혁해서 우리나라가 독립과 자유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데 깊은 관심을 가졌어요. 일반 백성들은 경제적인 동기로, 사회 지도자들은 정치적 동기로 기독교의 힘을 빌어서 서양의 학문과 문화를 받아들여서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했던 것이지요.

오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면서 이전에 하셨던 말씀을 다시 가르쳐 주시는데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독립할 때가 언제입니까? 다윗의 후손인 예수님께서 메시아가 되셔서 죽음을 깨뜨리고 살아나는 놀라운 능력을 보이셨는데 지금이야말로 로마의 압제로부터 정치적으로 해방시켜주고 억압받는 사회구조를 뒤집어엎어 만민이 평등을 누리게 하고 경제적 불평등으로부터 우리를 잘 살게 해주실 분이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 우리가 꿈꾸던 다윗 시대의 화려했던 영광을 재현하실 분이 바로 당신이 아닙니까?" 라고 묻는 거예요. 지금이 바로 그때가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첫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여러분 통일이 언제 올 것 같습니까? 사실 그날은 아무도 몰라요. 전문가들의 예측보다는 빨리 올 것입니다. 독일 통일이 그러했습니다. 그거야말로 하나님의 손안에 있어요. 가장 좋은 예가 우리들의 삶이잖아요. 우리들이 10년을 계획하고 20년을 생각하고 30년을 꿈꾼다 할지라도 언제 우리를 부르실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겸손해야 돼요. 장담할 수 없어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라는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사는 지혜가 필요하죠.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에 있다는 거예요. 심지어는 종말의 때를 묻는 제자들에게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인 나도 모른다."라고 얘기했어요. 사람의 몸을 입고 시간과 공간 속에 사시는 예수님께서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한에 있다, 그분만이 아신다. 그건 하나님의 일이에요. 우리가 할 일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오실 때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이지요. '권능을 받는다' '뒤나미스'라고 하거든요. 헬라어로 '뒤나미스(dynamis)' 다이너마이트라는 단어의 어원이에요. 다이너마이트가 뭔지 아시지 않습니까? 권능이라고 하는 것은 올바로 보고 올바로 해석하고 올바로 행하고 올바로 말하고 올바로 느끼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어주신 하나님의 형상이 온전히 회복되어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 환란과 풍파가 여전하지만 거기 휘둘리지 아니하고 의연하게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 이게 바로 권능 받은 자의 삶이에요. 그 사람은 어디에 살던지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 것이다 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나 여러분 자유를 빼앗기고 사는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제자들이 "어떻게 하면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가난을 벗어 버릴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물으면서 예수님에게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나 문제를 푸는 순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때와 시기는 하나님만 아시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오시면 바로 보고 바로 듣고 바로 말하고 바로 행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이 참인 것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놀랍게도 말씀을 마치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셨다는 거예요. 참 놀라운 사건이지요. 그러니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의 독립이 언제입니까? 언제 우리가 자유롭겠습니까? 언제 가난을 벗겠습니까?" 하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한다면 제자들의 물음과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사건은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거예요. 우리의 인생이 먹고 마시고 입는 것 더 나아가서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평등에 그치는 게 아니에요. 본질적인 문제가 지금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어요. 언젠가 죽을 인생이기에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알고 올바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하나님의 사건이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어요. 예수님이 올라가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본 것과 같이 내가 다시 오리라." 그건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예수님께서 종말의 시간에 재림주로 오신다고 하는 뜻과 또 하나는 육신을 벗고 성령으로 다시 오시리라.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하잖아요. 그래서 성령께서 오셔서 하시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우리로 깨닫게 하시는 거예요. 그분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거예요. 이 세상 사는 동안에 예수님이 살았던 바로 그 모습으로 살게 하는 거예요. 예수님이 살았던 당시의 상황은 어떤 사회보다도 억압 속에 있던 세상이었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길을 알고 사셨던 거지요. 이것을 보고 나서야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 모이는 거예요. 열흘 동안 집중해서 함께 기도하는 거예요. 그때 성령께서 강림하셔요. 그때 베드로의 설교의 결론이 뭡니까?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그걸 알고 죄 사함의 은총을 발견한 사람들이 교회를 이루게 돼요. 그 교회가 사회를 변화시키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쌀교인이 참교인이 되려면 바깥 세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바뀌기 전에 먼저 이루어져야 할 일이 있는 거예요. 내면적인 체험이 일어나야 하는 거예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로 변하지 않고는 바깥 세상의 변화가 내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스도 안에서 사죄의 은총을 발견할 때에만 새로운 생명력으로 넘치게 돼요 우리나라 교회도 마찬가지였어요. 쌀을 구하러 교회에 나왔고 정치적 독립과 사회의 개혁과 나라를 어떻게 구할까 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나왔는데 하나님께서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았어요. 모두 내면적인 체험을 겪게 하셨어요.

이승만, 이상재 이런 분들은 우리 역사의 유명한 분들 아닙니까? 120년 전에 독립협회라는 것을 만들잖아요. 새로운 사회 건설 운동을 펼쳐요. 처음에는 목표가 충군(忠君), 애국이었어요. 임금님을 잘 받들고 충성해가지고 나라를 살리자 그랬는데 점점 독립협회운동이 발달하면서 방향이 바뀌었어요. 왕정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고 하는 한계를 느꼈어요. 서구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근대시민사회를 건설하면 어떻게 될 것이냐 라고 정치적 방향이 바뀌니까 고종이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어요. 보수파들이 일어나가지고 다 감옥에 집어넣었어요. 가까스로 사형을 면하고 2년씩 감옥에 있게 된 거에요. 변화지 않는 사회에 대해서 울분을 가지게 되었어요. 감옥 속에서 절망하게 되는 거예요.

그때 선교사들이 갇힌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책을 보내줘요. 사회 개혁에 대한 책도 보내주고 서양에서 들어온 책도 보내주는데 성경을 보내준 거예요. 이상재의 기록에 의하면 원래 젊은 시절에 보좌관으로 일본과 미국에도 다녀왔어요. 문물이 활짝 열린 사람이에요. 엘리트중의 엘리트예요. 그렇지만 독립협회운동을 서재필이 시작할 때 기독교의 색깔을 갖는 것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거부했어요. 전통 유교적인 사상에 갇혀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감옥에 갇혀있을 때에 성경을 넣어줬지만 거부하고 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2년씩이나 계속되는 감옥생활을 견딜 수 없어서 성경을 펴서 읽게 되는 거예요. 깨어진 마음으로 성경을 읽던 중 어느 날 겪게 된 그의 체험을 기록합니다. 기도하다가 주님의 사자를 만나요. 그가 말합니다. "내가 이제까지 너에게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주었다. 그런데 네가 그것을 거부했다. 이제 이것은 마지막 기회이다. 너와 네 민족이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기도하는 가운데 그런 환상을 본 거지요. 깜짝 놀라가지고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합니다. 성경 속에서 자기의 죄를 발견해요. 예레미야 17 9절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 그러나 누가 능히 이것을 알리요 하나님만이 그것을 보여주신다.'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이 있어요.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이 나의 마음이다' 라는 것을 발견한 사람, 그 사람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상재는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돼요.

같이 감옥에 들어갔던 김정식이라고 하는 사람의 수기를 읽어보면 그도 감옥에 갇혀 있다가 이상재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돼요. 절망가운데 기도하다가 예수님이 자기 감옥에 같이 앉아계신 것을 발견하게 돼요. 너무나 놀라가지고 이제까지 귀동냥으로 들었던 예수가 자기와 함께 감옥에 계신 것을 발견하고는 황급하게 막 기도하는 거예요. 그는 어떻게 예수를 배웠는지 그만 "자비하시고 긍휼이 많으신 우리 예수 형님이시여 나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요한계시록에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요한이 죽은 자 같이 되었다고 하잖아요.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그만 죽은 자 같이 되었어요. 자기의 죄가 다 드러난 거예요. 그는 예수 형님을 만난 후 돌아섰어요. 그리스도인이 되었어요. 이들이 감옥에서 석방되어 황성기독교청년회(YMCA)를 중심으로 나라를 새롭게 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는데 이제는 정치적 야망이나 한낱 이론이 아니라 신앙을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지도자들이 변하고 나서야 1907년에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나고 많은 일반 평민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은총을 부어주셔서 죄를 회개하게 되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되는 거예요. 내면적 체험이 있고서야 비로소 쌀교인이 참교인이 되고 더 나아가서 3.1운동에 뛰어 들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 3.1독립만세운동이 벌써 90년 지나지 않았습니까? 당시 기독교인의 수는 20만 정도로 헤아려요. 그럼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에요. 그런데 3.1운동 때 일본 경찰에 붙들려 고문당했던 사람들의 17%가 기독교인이었어요. 3.1운동을 일으킬 때 교회밖에는 살아있는 조직이 없었어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10년 흐르는 세월에 조직이 단 하나 남아있었는데 교회 조직이었어요. 교회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운동에 참여했던 거예요. 비폭력 무저항으로 말씀대로 참여했던 거예요. 아시아에서 유별나게 한국만이 기독교가 서양의 식민지 앞잡이로 들어오지 아니하고 우리가 일본 식민지로 고통을 당할 때 기독교는 우리 민족의 이웃이 되고 온 민족에게 환영을 받는 민족종교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역사상 유례가 없는 놀라운 부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이 되는 거지요.

더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거예요. 3.1운동 직후에 상해임시정부가 세워지고 새로운 나라를 꿈꿀 때에 더 이상 왕정을 얘기하지 않아요. 근대시민사회로 방향을 잡게 돼요. 여기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앞장서게 되는 거예요. 3.1운동 이후에 두 갈래 흐름이 나타나요. 일반백성들은 3.1운동의 실패로 인해 낙망하고 좌절하면서 교회 안에 갇혀 초월적 신비주의 부흥운동으로 나아가게 돼요. 그러나 기독교인 지도자들은 일본의 억압 속에서 꺾이지 아니하고 힘을 기르기 위해서 계몽운동을 펼치게 되는 거예요. 농촌에 들어가서 계몽하고 여성들을 계몽하고 문맹을 퇴치하고 물산장려운동을 벌이면서 언젠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자유와 해방의 날을 준비하게 되는 거지요.

성경에서도 초대교회가 일어났을 때에 하나님이 곧바로 해방과 독립을 허락하시지 않았어요. 오히려 AD 30년에 초대교회가 일어났는데 40년 후 AD 70년에 유대는 망해버렸어요. 유대가 망하면서 유대교는 유대인들의 문화 속에 갇히는 종교가 되어 버렸지만 기독교는 놀랍게도 당시 전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의 통일을 오히려 복음의 고속도로로 이용했던 거예요. 사람들은 그저 자기민족의 자유가 전부인 것 같이 거기다가 목숨을 걸었지만 인생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달랐어요. 사람을 살리는 복음이 지중해 온 세계에 고속도로와 같이 막힘이 없이 퍼져나가고 흘러나가게 하셨어요. 여기에 사람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도 뉴스를 통해서 보셨지 않습니까? 이번에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피겨부문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땄어요. 경제로 따지면 수 조원의 효과를 낸다고 하니까 여러분의 기업 다 합친 것보다도 더 돈을 많이 버는 거예요. 더 돈을 많이 벌어서 더 많이 나눠준 거예요. 그것도 놀랍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따는 거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꿈같은 일이에요.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메달을 딴 건 분명합니다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온 세계 사람들이 저렇게 열광하고 주목하고 경탄하게 하는 것은 한국을 세우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예요. 며칠 전 이대통령의 2주년을 맞이하면서 평가가 나왔는데 외교는 아주 후한 점수를 얻었어요. 이런 게 다 뭐겠습니까? 한국을 세계중심에 세우시는 거예요. 그것을 통해서 복음을 땅 끝까지 퍼트리려고 하시는 것이지요.

물론 그늘도 있는 법이지요.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치킨, 너는 내 운명'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실직한 많은 사람들이 탈출구로 닭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거지요. 소자본으로 가능하고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으니까 그러나 여러분, 치킨으로 시작해가지고 90%센트는 두 달 만에 문 닫는데요. 1%센트만 6개월을 버틴 데요. 그런데 다 거기에 뛰어드는 거예요. 이게 우리 경제 현실이에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교회와 우리들의 과제가 있어요. 정말 우리의 책임이 있어요. 나 자신과 일터와 우리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분명한 방법이 있어요. 오늘 말씀에 있는 거예요. '성령이 너에게 임하시면' 사죄의 은총으로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면서 내면의 변화를 날마다 새롭게 해야 돼요. 옛날에는 명절 때만 목욕하러 갔잖아요. 여러분 아직도 그러십니까? 아직도 일 년에 두세 번만 목욕하세요? 그럴 수 없잖아요. 날마다 사죄의 은총으로 새롭게 권능을 받고 가정과 나 자신과 내 일터와 모든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고 올바로 준비해서 기업을 잘 일으켜 세워야 돼요. 그럴 때 땅 끝까지 증인이 되리라. 우리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해야 할 분명한 일이 있어요. 방향을 제시해야 돼요.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믿는 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거지요.

이런 유머가 있어요. 어떤 젊은이가 연애를 하다가 드디어 결혼을 앞두고 앞으로 장인 되실 분에게 인사하러 갔어요. "그래, 자네로구만 우리 딸이 자네 아니면 절대로 결혼 안하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내가 마지못해 승낙을 했네. 그래 결혼은 언제 할 건가?" 그랬더니 "그건 따님에게 맡기겠습니다." "어 그래? 그럼 결혼식은 어디에서 할 건가?" "그건 장모님께 맡기겠습니다." "어 그래 그럼 앞으로 먹고 사는 건 어떻게 할 건가?" "그건 장인어른께 맡기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있고 우리가 하는 일이 있어요. 하나님께서 오늘도 역사를 주장하셔요. 우리의 생명 우리나라 그리고 온 세계를. 우리는 오늘 성령의 은혜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세심하게 귀 기울여 듣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우리 가정과 기업을 탄탄히 세워 놓아야 해요. 그리고 건강한 교회를 이루는 것이 이 사회를 위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 우리가 사명이에요. 오늘 우리가 사는 존재 목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