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100319 진흙 인생(렘 18:1-10)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1. 10:11

100319 진흙 인생 ( 18 : 1-10)

성경본문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리라 하시기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6.25전쟁으로 많은 생명을 잃었기에 그 전쟁 후에 아이들을 많이 낳게 되었습니다. 그 세대를 베이비붐세대라고 하는데 학자들은 대략 1955년생부터 1965년생까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 분류합니다. 그들이 본격적으로 퇴직하거나 은퇴하는 변화를 맞게 되었다는 거예요. 먼저 퇴직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선배들의 조언이 있습니다. ‘이제 직장을 나오고 자기 스스로 뭔가를 해야 하는 경우에 모르는 사업은 하지 마라. 자기가 익혔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또 이제는 돈만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사회봉사에도 참여해라. 그리고 세상은 무섭게 변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변화를 공부해라. 특별히 빼어놓지 않는 것은 직장에 있을 때 미리미리 생각하고 준비해라. 심지어는 이제 막 직장을 들어간 사람에게 당신의 은퇴 이후를 계획하라.’ 그런 글까지 있더라고요.

나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자신감은 꼭 필요하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다. 이미 직장에서 상당히 성공을 거둔 분들이 이제 홀로 자기 사업을 할 때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직장이라는 울타리와 회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업을 하던 것과 자기 이름 석자를 내걸고 사업하는 건 다르다는 거죠.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이분들이 갖는 목표가 있어요. 나이 들어 할아버지가 됐을 때 손자 학비를 대줄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그런대요. 그거 어려우면 학원비라도 좀 대줄 수 있었으면그것도 어려우면 설날에 용돈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그런대요.

지난 설에 한국에 홀로 계시는 우리 어머님이 일가친척들이 설을 같이 지내느라고 모였는데 그날 세뱃돈이 사십만 원이 나갔대요. 이 정도는 줄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거예요. 그러나 이렇게 저렇게 다 준비하는 게 필요하지만 무어보다도 이제 인생 절반을 살고 고령화 사회에 후반전이 시작된 거예요. 끝난 게 아니에요. 절반을 뛰고 이제 잠깐 휴식시간을 갖고 후반전을 시작하는 거예요. 철학이 필요해요.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지니라.’ 이 말에 깊은 뜻을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겸손하게 살아야 할 거예요. 이제는 좀 하늘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생각하면서 살 때가 온 거예요. 힘이 다 빠졌으니까 이제 의지할 것 없으니까 돈도 없고 그러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자는 말이 아니에요. 이제 그만큼 살았으면 오늘 밤에 하나님께서 부르신다고 해도 뭐 할 말 있어요? 이제 그만큼 살았으면 날마다 날마다 선물이에요.

오늘 본문 말씀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예레미아라고 하는 선지자에게 인생의 깊은 진리를 깨우쳐 주시려고 진흙을 가지고 아름다운 그릇을 만드는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라. 그리고 그가 일하는 것을 잘 지켜보라. 그걸 다 지켜본 이후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 거예요. 여러분, 진흙은 흙구덩이에 수십 년 있어도 그릇이 되지 않아요. 수천 년 머물러도 여전히 진흙일 뿐이에요. 그것이 토기장이의 손에 들릴 때에 비로소 변화가 시작되는 거예요.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손에 붙잡혔다 라고 하는 거예요. 로마서 12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게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삶의 목표요, 목적이에요. 그러려면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정리해야 되겠죠. 또 우리의 기질도 고쳐야 되겠죠. 이 못된 습관도 버려야 되겠죠. 분명히 해결해야 되죠. 내 자신이 하던지 내가 못하면 누구라도 해야 되겠죠.

여러분 한 번 해보셨어요? 그거 우리가 다 예수 처음 믿으면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려고 우리가 노력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노력해본 결과가 어떠합니까? 철저하게 실패하는 거예요. 그거 알아야 돼요. 아직 해 볼만하다 라고 하는 사람은 아직 신앙이 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날마다 도전 받습니다. 제가 늘 얘기하잖아요. 사람의 모습은 밖에 나가서 들어나는 게 아니고 집에서 다 들어나는 거죠. 옷을 벗고 지낼 때 다 들어나는 거잖아요. 남편과 아내를 통해서 다 들어내는 거잖아요. 그저 남편 대하기를 목사님 대하듯 하면 얼마나 좋을까. 또 아내 대하기를 다른 여집사님들 대하듯 그렇게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거 제 평생에 될는지 모르겠어요. 그거 쉽지 않더라고요. 얼마나 내가 나 편한 대로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는지 나의 이 못된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거죠. 철저하게 실패해요. 내 힘으로는 절대로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이것을 고칠 수 있는 누군가를 찾게 되는 거죠.

어제 우연히 TV를 보다가 신성일, 엄애란 부부가 나왔더라고요. 그 분들이 46년 결혼생활을 했대요. 여러분도 다 옛날에 영화를 보셨겠지만 맨발의 청춘부터 시작해서, 우리 어렸을 때 그들의 영화는 정말 얼마나 멋있었습니까? 그런데 톱스타끼리 결혼해서 46년을 살았어요. 어떻게 살았는가 뒷얘기를 들어보니 엄앵란씨 참 지혜롭더라구요. 그의 인생철학이 한마디로 이렇게 말해요. “남편은 절대 교육이 안 되는 동물이다.” 그리고 젊은 부인들이 남편에 대해서 뭐라고 뭐라고 하니까 부질없는 짓 하지 말라고 해요. 술 먹고 들어왔다고 소리 지르고 그럴 필요 없대요. 나와 한 평생 살 사람이니까 속 다치지 않게 해장국이나 끓여주래요. 뭘 그걸 가지고 시비하냐고. 그 인생철학 대단해요.

그래서 신성일이 나중에 국회의원에 나와서 두 번이나 낙선하고 빗 더미에 올라서고 자살까지 생각하고 하는 그런 위기를 겪으면서 팔을 걷어 부치고 음식점을 했대잖아요, 18년 동안이나. 그러면서 자기 남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어떻게 식당에 내놓느냐고 당신은 가서 골프나 하라고 그는 내보냈대요. 철저하게 보호하고 지켜준 거죠. 그리고 집안을 일으켰대요. 여러분, 참 지혜로운 사람이에요.

그러나 말이죠, 나의 문제는 나도 해결 못하고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해요. 이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거예요. 요한복음 10 10절에 내가 온 것은 어린 양 같은 너희로 생명을 얻게 하고 그 생명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하여 왔노라.’ 내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내 안에 변화를 일으키고 그 은혜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새롭게 하시고 남편과 아내에게도 하나님께서 그 빛을 던져 주시는 거죠. 이것만이 방법이죠. 그러므로 토기장이 같은 하나님 손에 붙들린 진흙 같은 우리는 그가 온전히 나를 위하여 가장 아름다운 그릇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으므로 나를 온전히 내어 맡기는 것, 그것만이 내가 할 일이다 라고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 김연아 선수가 금매달을 땄는데 그 뒷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를 지도한 사람이 오셔라고 하는 코치잖아요. 알고 보니 그 사람 역시 왕년에 올림픽 은매달리스트였어요. 그래서 김연아가 금매달을 따니까 오셔가 금매달의 한을 풀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가 기막힌 얘기를 했어요. 5년 동안 지도했는데 5년 동안 김연아는 날마다 울었대요.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우리가 볼 때는 너무너무 멋있게 돌았습니다만 통계에 의하면 1,200번 회전을 하기 위해서 날면 한 200번은 엉덩방아를 찧는대요. 그러니 그 몸이 온전하겠어요. 날마다 울었대요. 그러므로 자기는 김연아 속에서 재능을 발견하면서 목적을 어디에 두었느냐 하면 뭔가 더 어려운 기술을 가르쳐 주겠다가 아니고 이것이 얼마나 재미있는가.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하는 것을 저로 하여금 깨닫도록 해서 저가 즐거움을 가지고 피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거예요. 그거 금매달 혼자 딴 거 아니에요. 절반 이상은 코치 거예요.

여러분, 국가대표를 뽑았습니다. 물론 좀 싹이 보이니까 뽑은 거지만 사실은 훌륭한 코치 밑에서는 가능성을 보고 뽑는 거예요. 저 사람이 아직은 멀었어요. 그러나 코치가 있기 때문에 자신 있기 때문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해봤기 때문에 그를 뽑은 거예요. 국가대표를 뽑은 거는 순간적인 일이에요. 그 다음에는 코치가 저를 계획을 가지고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거예요. 다듬어 가는 거예요. 거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려요. 이제 국가대표로 뽑힌 그 선수는 전적으로 자기를 맡기고 순종하는 것, 그것만이 그가 할 일이에요.

우리가 흔히 신앙생활에 크게 두 가지를 얘기해요. 우리가 예수를 믿잖아요. 예수님 믿는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이 믿음은 하나의 순간적인 사건이에요.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됐어요. 그러나 아직은 간난아기예요. 많은 세월이 걸려서 밥을 먹으면서 하나하나 자라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을 이끌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에요. 그 과정을 성화라고 해요. 거룩해져 가는 과정이에요. 그거는 하나님만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나를 그렇게 바꾸어 가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의 맘과 나의 몸을 맡기는 것,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죠.

그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바꾸어 가시느냐?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가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실 때에 로마의 정치적 지배 속에, 여러 가지 사회적 불평등 속에, 병으로 가난으로 고통하고 죽어가는 그 사람들 한 복판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신 거죠.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의 주시는 바 은총을 가지고 오늘의 어려움을 살아갈 것인가, 이게 바로 그리스도의 형상이잖아요. 그렇게 고쳐나가는데 그 기간은 사람마다 달라요. 또 사람마다 다르고 그것도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전적으로 순종하고 자기를 내어 맡기느냐에 따라서 달라요. 고집을 부리면 그만큼 더뎌지는 거예요. 더 중요한 것 있어요. 방법이에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끌어 가시는데 진흙 같은 우리가 토기장이에게 이렇게 만들어 달라, 저렇게 만들어 달라, 이거는 틀렸다, 저거는 맞는다 하는 자체가 부질없는 거예요. 우리의 갈등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방법까지도 하나님께 다 내어 맡기는 거예요. 그런데 내 짧은 경험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재려고 하니까 거기서 갈등이 오는 거예요.

루스 터커라고 하는 여자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선교사 열전>이라고 하는 세계선교 역사의 대단한 책을 기술한 분이에요. 이 분이 고등학교 시절에 미국에 부흥운동이 일어나고 할 때 마음이 뜨거워져서 하나님 앞에 선교사로 서원을 했어요. 헌신을 했어요. 자기 동갑내기 사촌하고 둘이 같이 은혜를 받고 둘이 같이 서원을 했어요. 그리고 선교사로 나가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서 공부하고 성경대학을 나오고 그리고 선교사를 가기로 했는데 자기 사촌은 선교현장에 갔지만 정작 자기는 그렇게 가질 못했어요. 계속해서 다른 일들이 생겼고 직장생활을 하게 됐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이렇게 되었죠. 그게 늘 마음에 부담으로 남았던 거죠. 그러나 나중에 그는 선교사들에 관한 기록을 정리해서 훌륭한 책을 남긴 거예요.

통계에 의하면 은혜 받아서 선교사로 서원하는 사람 50명 중에 한 명이 선교현장에 나가는 거예요. 그러면 현장에 나가있는 사람, 그 한 사람의 힘 만으로는 선교할 수 없어요. 뒤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돼요. 그에게 후원금을 보내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어떤 사람이 보내주느냐, 대부분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하나님 앞에 자기를 헌신했던 그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후원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게 하나님의 방법이에요. 꼭 선교지 현장에 선 것만 선교가 아니에요. 나가는 선교도 있고 보내는 선교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사실은 땅끝이 저 아프리카가 땅끝이 아니에요. 알고 보면 내 가정이 땅끝이에요. 알고 보면 내 마음이 땅끝이에요. 하나님께 그 방법까지도 내어 맡겨야 돼요.

오늘 여러분이 이곳에서 예배 드리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이곳에서 일한다면 적어도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를 이 자리에 부르신 거예요. 이 일에 충실하면서 이 일 속에서 늘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거룩하고 건강한 길로 인도하시는 거죠. 그러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뭐냐, 하나님을 신뢰하되 끝까지 신뢰하는 거예요.

보세요, 토기장이가 진흙을 한 덩이 들었어요. 이제 물을 부어서 반죽을 할거 아니에요. 뭔가 마음 속에 어떤 아름다운 그릇에 대한 그림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한 순간에 그 그릇을 만들 순 없어요. 정말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거예요. 반죽을 했다가 또 뜯었다가 매쳤다가 때로는 햇볕에 말리기도 하고 때로는 물레에 돌리기도 하고 화덕에 굽기도 하고 심지어는 때를 기다리느라고 내버려두기도 해요. 그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거예요. 우리는 그저 온전히 맡겨야 돼요.

저는 식탁 앞 액자에다가 이제까지 앨범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들을 열다섯 장 정도 뽑아서 액자 하나에 다 넣어놨습니다. 날마다 밥 먹을 때마다 눈길이 머무는 자리에 두고 날마다 그걸 바라보는데 한 번도 그걸 지겹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것을 볼 때마다 그 일이 생각나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특별히 사람은 어쩔 수 없나 봐요. 그 액자에 들어 있는 사진 중에 제일 많이 들어있는 얼굴은 아이들 얼굴이에요. 딸들의 얼굴이에요. 어려서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이렇게 변하는 모습들이 담겨져 있는데 볼 때 마다 애인을 만나는 것 같아요.

그 중에는 말이죠. 제가 큰아이가 세 살 적에 고등학교 음악책을 뽑아 들었어요. 청소를 하다가 눈에 걸리길래 뽑아 들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지금도 기억해요, 그날을. 그랬더니 아이가 아빠가 노래한다고 쪼르륵 좇아오더니 자기도 뭐하나 들고는 제 옆에서 병아리 같이 노래하고 있어요.

여러분, 갓난아기가 태어나서 한 순간에 어른이 되지 못해요. 그러나 하루하루 자라는 그 모습은 부모에게 날마다 기쁨이에요.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어 가실 때 그 순간순간 과정 속에 있는 모든 순간은 하나님을 다 기쁘게 해요. , 하나님의 뜻대로 지금 일을 이루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오늘이 있어야 완성될 수 있어요. 오늘은 완성만큼이나 중요한 날이에요. 때로는 진흙을 뭉쳐서 그냥 내버려 두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렇지 않아요. 그 과정을 거쳐야만 아름다운 완성이 있는 거예요. 갓난아기와 같이 언젠가는 저가 성숙한 어른이 될 거예요. 그러나 부모의 눈에는 그의 하루하루가 즐거움이 되고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는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진흙 같은 우리를 아름다운 그릇으로 만드시려고 뜻을 가지고 오늘도 만지고 계셔요. 때로는 뜯을 때도 있어요. 아파요. 뭉칠 때도 있어요. 괴로워요.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어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어요. 자격도 없는데. 그러나 하나님의 큰 비전을 가지고 우리를 부르셨기에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의 몫이에요. 그 다음에는 하나님께 온전히 우리를 맡기고 날마다 신뢰하는 거예요. 빌립보서 2 13절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하여금 소원을 가지고 행하게 하신다.’ 통나무가 있어요. 톱으로 썰어서 쓰러뜨렸어요. 톱이 생각할 때 내가 통나무를 베어 넘어뜨렸다. 맞기도 맞아요. 톱이 분명히 통나무를 쓰러뜨렸죠. 더 정확히 얘기한다면 목수가 톱을 가지고 통나무를 쓰러뜨렸어요. 우리가 행한 줄 알았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아름다운 뜻을 위하여 우리 안에 소원을 가지게 하시고 행하게 하셨어요.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행했어요.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므로 이제 남은 건 딱 하나밖에 없어요. 하나님이 가장 온전하시고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우리를 부르셨으므로 하나님께 다 우리가 맡기는 거예요. 그리고 전심으로 순종하는 거예요. 우리에게 주시는 일터에서 땀 흘리고 일하는 거예요. 우리에게 주신 가정에서 그 가정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오늘 내게 주신 일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거죠.

고린도전서 15 10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 어떤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고백하며 살아가는 사람, 이 사람이 진정 그리스도인이에요. 진정 신앙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에요. 삶의 이 두 양면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믿음으로 날마다 주님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 이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