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권리와 상대방 권리 옛사랑은 생각만 해도 애틋하지요. 그런데 옛사랑에 대한 아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옛사랑이 잘 살면 배가 아프고, 옛사랑이 못 살면 마음이 아프고, 옛사랑이 같이 살자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하지 못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상대방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것과 그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 혹시 폐가 되지 않을까, 그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부탁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첫사랑도 그렇고 짝사랑도 그랬습니다. 고백도 못해보고, 대시도 못해보고 혼자서 가슴앓이만 하다가 끝나버린 수많은 옛사랑들을 우리는 지금도 아쉬워합니다. 말이라도 해볼 걸,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