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노랫말 재료 찾아내는 ‘내 안의 유난스러움’ 재발견했죠” 등록 :2020-06-02 18:48수정 :2020-06-03 02:38 [짬]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 작사법에 이어 노랫말 재료인 언어를 탐색한 에세이를 낸 김이나씨. 사진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육체적인 피로도 때문에 이 쳇바퀴가 문득문득 숨이 막힐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떠올리는 건 언젠가 깨달은 이 생각이다. 나는 이 쳇바퀴를 만들기 위해 이토록 열심히 살았구나.’ 작사가 김이나(41)씨가 지난달 27일 새 책 (위즈덤하우스)을 펴냈다. (2015) 이후 5년 만이다. 전작이 일상의 언어에서 노랫말을 건져 올리는 노하우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책은 노랫말의 ‘재료’인 단어 그 자체에 주목했다.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