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천 목사 설교

[스크랩] 하나님은 불타줄 심지를 찾고 계신다. (행 7;23-33)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5. 30. 10:33

하나님은 불타줄 심지를 찾고 계신다.

 

                                                                                              행 7;23-33.

 

어느 교회 계단에 붙여있는 글입니다.

 

<하나님은 불타줄 심지를 찾고 계신다.>

 

나는 브라질 산파울에 가서 목회자 쎄미나 인도를 할 때 있었던 일을 잊지 못 하고 있습니다. 데오르 디 아모르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자기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년 12달 매 시간마다 예배가 있는 교회였습니다. 밤 2시에 가도 예배가 있었습니다. 벽에 목발들이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예배드리는 도중에 성령의 불이 임하여 고침받아 목발을 버리고 간 이들의 것을 걸어 놓은 것이라고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이 것을 보며 아내가 내 옆구리를 치며 말했습니다.

<여보! 똑같은 목사인데 당신은 뭐요?>

나는 결심하였습니다.

<다음부터 훌륭한 교회를 구경하러 갈 때에는 아내를 안 데리고 간다.>

나는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사무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안 보여 주는 것을 비서에게 억지로 부탁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세 글을 나는 잊을 수 없습니다.

<목사가 불이 있어야 성도가 불구경 온다.>

<성도가 불이 있어야 불신자가 불구경 온다.>

<사도행전 1장부터 8장까지는 베드로가 썼고, 9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이 썼는 데 사도행전 29장부터는 내가 쓴다.>

 

하나님은 불타줄 심지를 찾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중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이 말을 인하여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 기이히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 있어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알아보지 못하더라.

주께서 가라사대 네 발에 신을 벗으라. 너 섰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행 7;29-33)

 

이 말씀에서 우리가 집중하고 보아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차매.>

<40년이 차매.>

 

40년이 찼다고 하는 말이 무엇일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렘 29:10)

 

하나님이 계획하신 기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당할 때 고난의 기간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70년으로 하나님 혼자 정해 놓으시고 그 기간이 차면 해방시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을 애급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는 일군으로 사용하시려고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40살에 부르셨습니다.

 

<나이가 40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행 7;23)

 

그런데 모세는 혈기가 충만하였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분별력없이 사람을 때려 죽이는 혈기였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40년 동안 양을 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가시떨기에서 불이 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는 민족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급에서 해방시키시려고 계획하셨습니다. 그런 사명에 불타는 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그래서 광야에 있는 모세를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불타줄 심지를 찾고 계십니다. 오늘 날도 하나님은 붙타줄 심지를 찾고 게십니다.

 

기도의 심지

하나님은 기도의 불을 태워줄 심지를 찾고 계십니다.

기차가 달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일을 깔아야 합니다. 자동차가 달리려면 먼저 길이 닦아져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려면 제일 먼저 하여야 하는 것은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불을 타오르게 할 심지를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기도는 그대로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기도의 심지가 세계 역사를 뒤흔들었습니다.

영국의 모라비안 형제들입니다. 이들은 18세기와 19세기에 온 세계를 복음화시킨 놀라운 이들입니다. 이들은 본래 동부 독일과 유럽 중부 지방인 실레지아 지방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온 피란민 집단이었습니다. 이들이 독일에 도착하자 진젠돌프 백작은 그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 수 있도록 땅을 주었습니다.

이들은 헤른후트(Hernhut)라는 공동체를 만들어서 동거동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헤른후트(Hernhut)라는 뜻은 <주님의 파숫군>이라는 의미입니다. 헤른후트(Hernhut)는 지금까지 독일에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그 때 진젠돌프 백작은 영적으로 대단히 앞선 이였습니다.

1727년 그는 그를 따르던 이들과 더불어 오순절 체험을 하였습니다. 놀라운 성령체험이었습니다. 오순절 체험은 선교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진젠돌프 백작과 함께 신앙생활하던 이들은 가슴이 뜨거워져서 20명에서 30명 가량의 독신 남자들이 해외 선교하러 떠났습니다. 그래서 1737년에는 56명의 선교사들이 활동하는 큰 선교단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선교사가 하나 둘 늘어나자 진젠돌프 백작는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세계 기도 체인을 만들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한 시도 비우지 않고 교대로 기도하는 팀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중보기는 100년 동안 끊어지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진젠돌프 백작의 기도 소그룹을 반덴(banden)이라고 불렀습니다. 영어로는 밴드(band)였습니다. 이것이 웨슬레의 밴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밴드 조직은 8-12명을 구성하였습니다. 역사가들은 진젠돌프 백작의 밴드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영적인 생활과 연합을 새롭게 하고 깊게 하기 위하여 추구하며 도달하고자 하는 세포모임들은 진젠돌프 백작이 이끄는 정착지들의 헤른후트에서 일상적인 일이었다. 모라비안인들은 세계 도처에서 이러한 세포모임들을 조직하여야만 했다.>

 

이런 형제회가 가는 곳마다 밴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개인의 집에 10명 내외로 모이는 팀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정기적인 기도는 100년을 이어 갔습니다. 그 때 감리교가 탄생되었습니다.

내가 만일 감리교 감독회장이 된다면 나는 100년 기도실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교단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 불을 붙여 나갈 심지를 찾고 계십니다.

건초더미 기도회라는 기도회 모임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대학은 미국에 있는 윌리암스 대학입니다. 그렇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1805년 윌리암스 대학이 영적으로 부흥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소그룹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날마다 모여 대학에 영적 바람이 불기위하여 맹렬히 기도하였습니다. 어느 날 이들은 정원에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모두가 비를 피하여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5명만은 정원에 쌓여 있는 건초 더미속으로 들어가서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 건초더미 기도모임이 생겼습니다.

선교학자 토렛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 교회들이 해외 선교운동에 대하여 처음으로 자극을 받았던 것은 건초더미 모임에서였다.>

이 모임이 드디어 해외 선교사를 수없이 배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마다 건초더미 기도모임이 생긴다면 교회마다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 불을 붙여 나갈 심지를 찾고 계십니다.

한 가지 이야기 더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어느 조그만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지역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모두 침체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도시 한 구석에 나이많은 대장장이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말을 더듬어서 그 분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그 노인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데 교회 부흥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감동이 강하게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혼자 기도하다가 목사님에게 같이 기도할 동역자를 모집하여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시덥지 않게 여기며 광고하였으나 두 세명이 모였을 뿐입니다. 그렇게 몇 명이 교회 부흥을 위하여 자진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가정에서 모여 기도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정 식구중에 한 명이 제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 하였음을 회개하며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그 마을에 회개운동의 시작되었습니다.

온 마을이 복음화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 불을 붙여 나갈 심지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 교회 부흥과 지역 복음화 그리고 민족 복음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할 기도의 심지에 불을 붙일 사람을 오늘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눈에 뜨이는 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명의 심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노예였습니다.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40살 되었을 때 모세 심장에 있는 사명의 심지에 불이 붙었습니다.

<내 민족을 해방시키리라.>

모세는 당당하게 홀로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의 침범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택하여 사명의 심지에 불을 붙일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농사군 기드온을 보셨습니다. 그를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슴에 사명의 불을 붙이셨습니다. 기드온은 300명 용사의 가슴에 불을 붙여주었습니다. 승리하였습니다.

 

1955년 어느 가을이었습니다. 미국 오레곤 주 유게네라는 마을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그 날 그 곳의 신문에는 마을 회관에 종교영화집회가 있다는 광고가 났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서로 아는 사람들이라 즐거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 한 농부 부부도 참석했습니다.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그 날의 영화는 한국전쟁 상황이었습니다. 전쟁중에 생긴 고아 이야기, 그리고 미국 병사들과 한국 여인 사이의 혼혈고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는 그러한 고아들을 돌볼 수 있는 손길을 찾는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났습니다.

농부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농부야. 우리 같은 농부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

그리고 며칠 지났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 날의 영화장면들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부부는 기도하였습니다. 사명이 왔습니다. 그들은 농장의 일부를 팔았습니다. 직접 한국에 왔습니다. 혼혈고아 8명을 양자로 미국으로 데려다 길렀습니다.

이 사실이 마을신문에 사진과 함께 기사로 나가자 각 곳에서 그들을 돕겠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혼혈고아를 양자로 맡겠다는 연락들이 왔습니다. 이 농부 부부는 농토를 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전적으로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 부부는 1만 6천여명의 전쟁고아를 각 가정에 맺어주게 되었습니다. 이 농부가 유명한 홀트 복지회 주인이 되는 해리 홀트입니다.

모세도 홀트도 처음에는 말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으랴?>

그러나 하나님은 할려고 하는 자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의 심지

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지금 우리 교회에 가장 필요한 심지는 무슨 심지인가요?>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속에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의 모델 심지를 원한다.>

 

하나님은 울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뜨거운 눈물이 내 뺨에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요즈음의 우리 기독교계를 보시며 한탄하고 계셨습니다.

<강 문호야!>

<네.>

<목사는 많아도 목자가 없단다. 교인은 많아도 성도가 없단다. 살아 있는 사람은 많아도 믿음의 사람이 없단다. 교인은 많아도 성도가 없단다.>

나도 하나님과 더불어 같이 울었습니다. 하나님은 또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울리는 사람이 있단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부자가 중병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서원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병을 고쳐 주시면 집을 팔아서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서원기도를 들으시고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는 집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묘안을 짜냈습니다. 집값은 1만원에 산다는 조건에 고양이는 10억에 사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는 사람은 그게 그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팔아서 집 팔은 돈 1만원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집 한 채 값을 드린 것입니다.

이런 가짜 그리스도인들이 우굴거리는 세상입니다.

 

가짜 교인 이야기 하나 더 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주일 낮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강하게 설교를 하였습니다. 설교를 마치자 한 중진 교인이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십일조는 구약의 것이지 신약에는 있지 않습니다. 교리에도 어긋납니다. 십일조는 각자 믿음대로 하는 것이지 목사님의 설교에 귀를 기우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배 후 긴급 임원회가 열렸습니다. 그 사람을 제명하였습니다. 동조자 90명이 빠져 나가 교회를 세웠습니다. 5년 후 그 교회는 사라졌습니다. 고물 자동차 창고로 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나간 교회는 크게 부흥되어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건강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가짜 교인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나는 참 그리스도인을 만났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한의원을 경영하는 한의사 김 명익 집사입니다. 그는 2층 양옥집 1층에서 한의원을 경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2층에는 주인이 살고 있습니다. 김 집사님이 나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세들어 살면서도 내 집처럼 사는 비결이 있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집 수리를 깨끗이 합니다. 페이트 질, 망가진 곳 고치는 것을 다 내가 지불합니다. 주인은 일년에 한번 씩 새 집이 되는 데 돈이 하나도 들지 않으니까 제발 나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김 집사님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몸소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달에 10만원씩 200곳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 한 달에 2,000만원을 남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지 않습니다.

지난 번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집이 팔렸습니다. 새로운 주인은 그 집을 다 사용하겠다고 나가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천명에게 익숙한 한의원입니다.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는 소식을 들은 도움을 받던 이들이 하나가 되어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집을 사서 김 집사님에게 드렸습니다.

이제 그 집이 김 집사 집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사는 것이 참 그리스도인이라는 심지의 불을 붙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뚝섬으로 가다가 수레에 딸기를 팔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 사발에 5,000 원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에게 5,000원짜리 한 장을 내밀면서 말했습니다.

<4,500원 어치만 주시고 5,000원 받으세요.>

딸기 장수가 물었습니다.

<왜 그러세요?>

내가 말했습니다.

<내가 조금 덜 먹을 테니 이익금을 더 남기세요.>

그가 말했습니다.

<나는 딸기 장사하면서 이런 분은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더 담아 주었습니다. 우리는 조그만 일부터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쓰레기를 줍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얼굴은 밭고랑처럼 주름살이 패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고생을 많이 한 분으로 보입니다. 옷도 꾀제제한 것이 불쌍할 정도입니다. 힘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어느 집 앞에 놓인 쓰레통을 뒤지다가 종이 상자를 주워 구겨서 그가 끌고 온 수레에 실으려고 하였습니다. 상자안에 10,000원짜리 하나가 들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할머니는 그 돈을 들고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나왔습니다.

<할머니. 왜 초인종을 눌렀어요?>

조금은 신경질적이고 조금은 무시하는 자세였습니다. 할머니가 10,000원짜리 돈을 내밀면서 말했습니다.

<아주머니가 내놓은 상자 안에 10,000원짜리가 들어 있어요.>

그 여인은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가지세요.>

그러나 할머니는 10,000원을 던져 놓으면서 말했습니다.

<내 돈이 아닌 것은 내 돈이 아니지요.>

이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나는 우리 교회에서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이고,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이야기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많이 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한 가지 이야기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삭개오라는 이름을 들으면 금방 뽕나무위로 올라가서 예수님을 만났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삭개오 이야기는 딱 하나입니다. 오직 뽕나무 이야기뿐입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 하나로 삭개오는 온 세계에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삭개오는 어린아이들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마리아 이야기도 하나입니다.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온 천하에 이 이야기를 다 알고 있고 누구나 마리아를 알고 있습ㄴ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이야기가 그 사람 전체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거창 고등학교 전 영찬 교장 선생님의 교육 방침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둔기에 우리 교회에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둔기에 가던 길에 거창 고등학교에 가보았습니다. 바위위에 적혀 있는 글이 있었습니다.


<직업 선택의 십계>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말라.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같은 것은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 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이 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이런 10계명으로 학생을 기른 전 영창 교장은 정말로 그리스도인이었다는 평가를 지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갈보리 교회에서 이런 진실되고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나타나는 현장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나는 참전 용사입니다.

월남에서 전쟁을 실제로 하여 보았습니다. 보지는 못 하였는 데 다윗 중대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부대입니다. 전쟁중에 적에게 포위되었습니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 먹지 못 하는 아픔보다 마시지 못 하는 갈증이 더 고통이었습니다. 그 때 병사 한 명이 물병 하나를 구하여 왔습니다. 40명이 돌아가며서 목을 축였습니다. 목이 탈 때 한 사람이 다 마셔도 흡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을 축이고 옆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몇 사람 지나면 물이 다 없어지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사람이 제일 많이 마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모임이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불타줄 심지를 찾고 계십니다. 기도의 불이 타오르게 할 심지, 사명의 불이 타오르게 할 심지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할 심지에 불을 붙일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뜨이는 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