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는 말했다 “나는 아주 소심한 사람이다” 등록 :2021-01-19 04:59수정 :2021-02-01 09:34 [한겨레 아카이브 프로젝트] 시간의 극장 제29화 한겨레 역대 칼럼니스트 1편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81227.html 올 1월의 한반도는 추위의 땅이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환웅은 분양 사기 당했던 것 아니냐’ 농담이 돌 정도다. 1989년 9월 정운영 칼럼에는 “단군 할아버지께서 처음 터를 잡으실 때 생각이 고루 미치지 못해 그렇게 되었는지”라는 너스레가 실렸다. 추위는 아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한 글이었다. “산림지와 농경지를 빼면” 사람 사는 택지가 얼마 남지 않는 땅인데, 그 좁은 땅마저 소수의 사람이 독차지하고 있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