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말라기 2:10-16 “제물보다 중요한 것”

말라기 2:10-16 “제물보다 중요한 것” 2:13-14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1. 부모자녀 관계이건 부부관계이건 친구관계이건 정직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거짓으로 유지되는 관계란 없습니다. 2. 사실 알고 보면 모든 관계의 기초는 신뢰입니다. 믿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하고 믿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게 출발점입니다. 3. 신앙은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신앙이란 믿음으로 위를 우러르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대상과의 관계는 믿음으로만 지켜질 뿐입니다. 4. 말라기 선지자가 신랄하게 지적합니다. “유다는 거짓을 행했고 성결을 욕되게 해 이방신의 딸과 결혼했으니 제사가 무슨 소용이..

고린도후서 13:1-13 “교회가 해야 하는 일”

고린도후서 13:1-13 “교회가 해야 하는 일” 13: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1. 요즘과 같이 짧은 메시지가 오가는 시대에 바울의 편지는 길이 자체가 부담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 길이는 바울의 깊이와도 같습니다. 2. 그의 진심을 담은 편지 한 줄 한 줄마다 진한 사랑의 향기가 배어 있기에 2천 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도 그 사랑의 잔향이 전해집니다. 3. 그러나 청빙 제도를 통해 목회자가 이런저런 조건을 따라 사역지를 옮기는 시대에 이런 편지는 읽는 것 자체가 사실 낯선 일과 같습니다. 4. 목회자건 성도건 마음이 맞지 않아서 교회를 떠나면 그만이지 무엇 때문에 지나간 교회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편지를 주고 받겠습니까? 5..

고린도후서 12:1-21 “고난을 해석하는 힘”

고린도후서 12:1-21 “고난을 해석하는 힘”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1. 바울이 만약 자신이 선교지에서 쌓은 업적과 영적인 체험을 일일이 얘기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몇 일 밤을 새워도 부족했을 것입니다. 2. 그는 늘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말하며 행동하고,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일하심을 목격하고 증언하며 다닙니다. 3. 그런데 무슨 자랑을 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무슨 자랑거리를 열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자랑할 것이 있다고 자랑을 하겠습니까? 4. 그래서 입을 닫았더니 뜻밖에 헐뜯는 무리들로 인해 교회가 소란스러워지고 전심전력을 다해 전파한 복음에 대한 오해마저 생깁니다. 5. ..

고린도후서 11:16-33 “진짜 자랑할만한 것”

고린도후서 11:16-33 “진짜 자랑할만한 것” 11: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1. 자랑하는 사람들의 자랑거리를 가만히 들어보면 별 것도 아닙니다. 혈통, 재산, 경력, 체험, 친구, 육신 자랑… 이런 자랑이 전부입니다. 2. 이런 것들을 자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부족한 것들이나 수치스러운 것들은 입밖에 내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랑을 듣다 못해 입을 엽니다. 3. 먼저 세상 자랑 앞에서 그런 자랑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 사람들이 히브리인이라고 자랑하는데 나도 히브리 사람입니다.” 4. “그들만 아브라함 후손입니까? 나도 아브라함 후손입니다.” “또 그들만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나는 더욱 그리스도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5. 바..

고린도후서 11:16-33 “진짜 자랑할만한 것”

고린도후서 11:16-33 “진짜 자랑할만한 것” 11: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1. 자랑하는 사람들의 자랑거리를 가만히 들어보면 별 것도 아닙니다. 혈통, 재산, 경력, 체험, 친구, 육신 자랑… 이런 자랑이 전부입니다. 2. 이런 것들을 자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부족한 것들이나 수치스러운 것들은 입밖에 내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랑을 듣다 못해 입을 엽니다. 3. 먼저 세상 자랑 앞에서 그런 자랑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 사람들이 히브리인이라고 자랑하는데 나도 히브리 사람입니다.” 4. “그들만 아브라함 후손입니까? 나도 아브라함 후손입니다.” “또 그들만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나는 더욱 그리스도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5. 바..

고린도후서 11:1-15 “내가 먼저 낮아지다”

고린도후서 11:1-15 “내가 먼저 낮아지다” 11: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1. 예수님을 믿게 된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믿음의 출발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찾아간 것이 아니라 찾아오셨습니다. 2. 우리는 좀처럼 나보다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먼저 찾아가지 않습니다. 전화도 먼저 걸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존심을 지킵니다. 3. 우리는 나보다 아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말을 잘 걸지도 않고 물어도 잘 대답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상대가 아니라고 여깁니다. 4. 우리는 내게 아무 득이 되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손해를 볼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이득이라도 있어야 계속해서 사귑니다. 5. 복음은 이 ..

고린도후서 10:12-18 “어리석은 자의 기준”

고린도후서 10:12-18 “어리석은 자의 기준” 10:12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 자랑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문화 속에 삽니다. SNS 메시지는 자기 자랑으로 차고 넘칩니다. 그러다 보니 겸손이 오히려 어색합니다. 2. 바울은 자랑거리가 많은 고린도교회 교사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들은 추천서에서부터 자신의 경력까지 내세울 것들이 많았습니다. 3. 자기 자랑에 그쳤다면 바울이 굳이 편지까지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랑이 지나쳐 바울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쏟아놓았습니다. 4. 외모에서부터 언변에 이르기까지 교회 지도자로써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남의 험담을 듣다 보면 점차 수긍하게 됩니다. 5. 바울에 대한 불신이 생..

고린도후서 10:1-11 “사람을 세우는 권세”

고린도후서 10:1-11 “사람을 세우는 권세” 10:8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1. 선한 일에도 악한 자들의 훼방이 있습니다. 좋은 일 하겠다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입니다. 2. 반면에 악한 일을 하겠다고 모이면 악을 저지할 사람들은 좀처럼 모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잘 막지 못합니다. 3. 악이 세력을 모으는 까닭은 누군가를 해치고자 하는 목적이고, 무엇인가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목표 때문입니다. 악은 점점 창궐합니다. 4. 악이 생산적인 일은 없습니다. 언제나 파괴적이고 소모적입니다. 문제는 악과 대결하고 싸우는 수단이 악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5. 악을 악으로 갚아서는 ..

고린도후서 9:1-15 “선택인가 본분인가”

고린도후서 9:1-15 “선택인가 본분인가” 9: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 이 세상에 올 때 누구도 빈 손입니다. 어느 누구도 손에 무엇을 쥐고 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세상을 떠날 때에도 모두가 빈손입니다. 2. 그렇다면 손은 무엇에 쓰는 것입니까? 무엇을 위해 써야 합니까? 잠시 쥐었다가 놓는데 쓰는 것이지요. 쥐었던 것을 옮겨놓는 것입니다. 3. 이곳에 있는 것을 저곳으로 옮겨놓는 것이고, 많이 있는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옮겨놓는 것입니다. 손이 있어 두 지점을 연결합니다. 4. 때문에 손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지기라는 직분을 인정합니다. 소유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맡았을 따름입니..

고린도후서 8:16-24 “선한 일에 조심하다”

고린도후서 8:16-24 “선한 일에 조심하다” 8: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1 명분이 뚜렷하면 기세가 등등합니다. 좋은 일인데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은 각각입니다. 2. 같은 일을 놓고도 생각은 천 갈래 만 갈래이고,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일 같은데 사람 생각은 전혀 반대일 수 있습니다. 실제 겪는 일입니다. 3. 바울만 해도 그렇지요. 바울 같은 사람에게 도대체 누가 시비를 걸 수 있을까 싶은데 고린도 교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칼날을 세웠습니다. 4. 비록 디도를 보냄으로써 상당 부분 의혹이 해소되었지만 바울은 헌금에 관한 한 지극히 조심스러운 태도로 교회에 헌금을 권유합니다. 5. 바울이 설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