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예수닮기(5)/본질(막 3;13-15. 2016.9.25)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9. 10. 20:16

예수닮기(5)/본질(막 3;13-15. 2016.9.25)



내가 잘 알고 있는 전 병철 목사님이 저술한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세상을 흔들어라라는 책입니다. 이 책 첫 마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사람은 세상에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주는 사람입니다. 불이 불을 붙입니다. 야성적인 한 사람만 있으면 세상을 흔들 수 있습니다.

 

들 수 있는 기발

부를 수 있는 노래

따를 수 있는 리더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세상을 흔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기>에서 <예수 닮기>로 찬 차원 높은 신앙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닮으려면 본질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예수를 닮는 것입니다.

 

어느 날 임금이 신하 두 사람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나라의 잡초들을 종류별로 다 모아 보아라.”
그리고 다른 신하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나라의 꽃들을 종류별로 다 모아 보아라.”

1년 후 두 신하가 임금님 앞으로 돌아 왔습니다. 잡초를 수집하였던 신하가 말했습니다.

임금님! 우리나라에 이렇게 잡초 종류가 많은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신기한 잡초들이 참으로 많은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앞으로 나는 우리나라 잡초를 모아 전시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새로운 눈이 열렸습니다. 새로운 잡초를 찾는 데 목마르게 되었습니다.”
꽃 수집을 맡았던 신하도 똑같은 말이었습니다.

임금님! 우리나라에 이렇게 꽃 종류가 많은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신기한 꽃들이 참으로 많은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앞으로 나는 우리나라 꽃들을 모아 전시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새로운 눈이 열렸습니다. 나는 새로운 꽃을 찾는 데 목마르게 되었습니다.”
두 신하는 새로운 목마름이 생겼습니다. 한 신하는 그 후 잡초만 보이게 되었습니다. 잡초찾아 3만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신하는 눈만 뜨면 꽃만 생각하고 새로운 꽃만 발견하면 미칠듯이 기뻐하였습니다. 새로운 목마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죽을 때 만족할가요? 평생동안 잡초에 목말라 살고, 꽃에 목말라 살았다면 마지막 눈을 감으며 후회할 것입니다.

내가 이까짓 것을 하려고 일생을 투자하였나?”

잡초 모으며, 꽃을 모으며 평생을 살았다면 과연 평생을 거기에 투자하고 산 것이 보람일 가요? 인간의 본질이 그것인가요?

 

1. 구원이 본질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구원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이는 물고기가 기본적으로 물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본질적으로 사셨습니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3:13-15)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본질은 전도입니다. 구원입니다. 영혼 구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예수님을 본받는 것입니다. 구원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인도에서는 구원을 받기 위하여 고행을 강조하는 종교가 있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하여는 못을 촘촘히 박힌 널빤지 위에 옷을 벗고 하루 동안 누워 있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일생동안 한 마디도 하지 말고 벙어리로 살기로 서원하여야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하는 이도 있습니다.

전보대 위에 올라가서 24시간 매달려 있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하는 곳도 있습니다.

목욕탕에 들어가서 코밑까지 물을 채워놓고 24시간 움직이지 말고 고행을 하여야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100 km를 삼보일보하면서 걸어 가야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는 종교도 있습니다. 차마고도 프로그램을 보니까 수 천 키로미터를 그렇게 걷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기에 그 분이 나의 구원자임을 믿고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이 본질입니다.

어느 날 아침 기차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오전 850분발 기차가 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은 대기실에서 나가 기차를 탔습니다. 역장은 기차가 출발한 것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다시 통제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였습니다. 한 신사가 급히 달려왔습니다. 그는 역장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기차를 타려고 티켓을 샀습니다. 그런데 늦어서 그 기차를 놓쳐 버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역장이 차분하게 대답했습니다.

안심하시고 저 안에 들어 가셔서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신사는 역장의 친절한 말을 듣고 역 안에 있는 역장실로 들어갔습니다. 방안에는 큰 책상이 있었습니다. 전도책자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정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신사는 자리에 앉아 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다음 기차를 탈 때까지는 시간이 넉넉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역장이 플랫폼에 서 있었습니다. 기차가 도착하자 한 신사가 내리더니 역장에게 말했습니다.

역장님, 저를 기억하시겠습니까?”

, 물론 기억합니다. 당신은 전에 기차를 놓쳐서 곤란을 겪었던 분이 아닙니까?”

, 맞습니다. 그 때 저는 기차를 놓쳐 당신의 도움을 청했었습니다. 그 날 아침에 나는 기차를 놓친 대신 나의 구세주를 발견했습니다. 그 전까지 나는 하나님을 생각할 만한 시간 없이 사업으로 눈코 뜰 새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나는 역장님 방에서 그 분에 관한 책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날 기차를 놓친 것, 그리고 역장님을 만난 것이 나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올해 80세가 되신 임 막덕 권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는 6.25 때 황해도 옹진에서 인천으로 피난 내려왔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아들 둘과 생계를 이어 나가기도 어려웠습니다.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 의지할 만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은혜 체험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보따리 속에 항상 전도지를 가지고 다니며 발길이 닿는 대로 전도를 하였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전도를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복음 전하는 목사가 되라고 일렀습니다. 전방 포부대가 떠난 자리에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권사님은 대포알 껍데기를 매달아 놓고 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평생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고 헌신했습니다. 그가 모은 돈으로 지하 1, 지상 4층 총 767평의 성전 건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어 그 교회만 길렀습니다. 그 교회에서 12명의 목회자를 배출하였습니다. 그 동안 권사님의 자손 중에 목사와 장로, 의사 등 축복받은 일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약하고 가난한 권사님에게 축복을 부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큰 감동과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본질에 충실한 권사님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지난 227기 성막 쎄미나에 참석하였던 장로님 한 분은 한국 동전 모으는 데 미쳐 있었습니다. 아내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번 돈으로는 가정 살림을 하고 자기가 번 돈은 평생 동전 모으는 데 사용하여 한국 동전은 거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전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한국 모든 동전이 2200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거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전을 다 모으고 심판대위에 서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칭찬하실 가요?

너 평생 동전 모으느라고 수고하였다.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물론 남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본질 구원에 관심을 갖는 것이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2. 천국이 본질입니다.

예수님의 본질을 천국입니다. 천국에 가지 않아도 될 사람은 이 세상에 한 명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지옥가지 않고 천국으로 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본질은 천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전도의 제1성은 천국이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그렇기에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말은 천국 백성이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천국 이야기 두 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결혼하고 60년간을 행복하게 산 신앙인 부부가 있었습니다. 동갑이었습니다. 70이 넘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할머니는 할아버지 건강을 끔찍히 챙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현미밥만 하였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보약도 자주 대려 드렸습니다. 운동도 자주 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각별하게 보살펴 드렸더니 85세가 되어도 건강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교통 사고로 부부가 동시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부는 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베드로가 나오더니 환영하면서 으리으리한 저택으로 인도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 집에서 사세요.”

. 이 집은 너무 비싸겠네요.”

여기는 천국입니다. 공짜예요. 그냥 살면 됩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베드로는 집을 소개한 후 부부를 일류 부폐 식당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좋은 음식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마음껏 드세요.”

! 여기는 아주 비싸겠네요.”

어허. 여기는 천국입니다. 공짜입니다.”

그 좋은 음식이 모두가 공짜였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살이 찔가 두려워서 물었습니다.

혹시 저 칼로리 식당은 없습니까?”

여기는 천국입니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아프지 않고 살이 찌지 않습니다. 여기는 천국입니다.”

이 말을 듣자 갑자기 할아버지는 소리를 지르고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고래 고래 할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아니. 이 좋은 곳에서 왜 그렇게 소리를지르세요?”

할머니도 물었습니다.

여보. 왜 그래요?”

그 때 할아버지가 신경질적으로 말했습니다.

이 할망구야. 할망구가 아니었으면 벌써 10년 전에 여기에 왔을 텐데... 현미밥을 먹이고 생식을 시키는 바람에 오래 오래 살며 고생만 죽도록 하다가 이 좋은 곳에 이제 왔잖아? 여기에 와보니 그렇게 보약 많이 것이 후회가 되, 그렇게 운동많이 한 것이 후회가 되.”

이것이 천국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가서 살 집입니다. 우리의 본질은 천국입니다.

 

1999420일 콜로라도 덴버의 리틀턴(Littleton)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온 세상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드라는 두 학생이 총을 난사하였습니다. 모두 13명이 죽었습니다. 이들은 히틀러의 생일을 맞아 기념으로 광기어린 학살을 감행했습니다. 히틀러를 본받자는 사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사건 뒤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하여 미국의 10대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총기난사를 벌인 해리스와 클리볼드는 학생들을 캠퍼스의 한 군데에 모아놓았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씩 총구를 대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예수님을 믿느냐?”

학생들은 총구 앞에서 벌벌 떨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예수를 믿지 않는다.”
그러면 해리스와 클리볼드는 음흉한 미소를 띠며 그들을 살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포 분위기 가운데서도 확실한 신앙고백을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케시 버낼(Cassie Bernall)이였습니다. 여학생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총구 앞에서도 담대하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신다. 그리고 너희들도 역시 예수님의 길을 따라야만 한다.”

(There is a God. You need to follow along God's path.)

이런 담대한 고백은 주변에 떨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국 해리스와 클리볼드는 분노속에서 외쳤습니다.

네가 믿는 예수님 곁으로 가라.”

그라고 총을 난사하였습니다. 거룩한 순교였습니다. 당당한 죽음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많은 학생들은 엄청난 신앙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캐시 버낼의 순교 앞에서 자신의 비겁이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잠시 후 그들의 신앙적 부끄러움은 곧 각성으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남아 있던 학생들 사이에서 자신들도 캐시 버낼과 같은 담대한 증인으로 서야 겠다는 각성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캐시 버낼의 담대한 신앙고백의 장면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많은 사람들의 잠자던 심령에 불을 붙여 놓게 되었습니다. 미국 전역의 각 학교에서는 새로운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도 캐시 버낼의 길을 따르자.”

각 대학마다 국기 게양대 앞에 모여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국기 게양대 앞 기도회>는 대학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만날 때마다의 인사가 이것이었습니다.

국기 게양대 앞에서 만나요”(See you at the pole)

더구나 캐시 버낼의 부모님들의 고백이 더욱 불쏘시게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딸의 죽음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캐시는 이것을 위해서 태어났다”(Cassie was born for this)

버낼 부모의 인터뷰를 담은 테이프는 모든 잠자는 심령에 불을 붙이는 부흥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한번은 73천명이 교정에 모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많은 믿지 않던 학생들도 물었습니다.

왜 캐시는 그런 고백을 하면서 죽었는가?”

그리고 신앙의 문제에 대해서 진지한 자세를 갖는 계기를 제공되었습니다. 이런 구원의 확신은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은혜란 구원입니다. 구원이 은혜입니다. 은혜받아야 하는 이유는 은혜를 받아야만 정확하고 분명한 믿음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본질은 구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본질은 구원이고 천국이었습니다. 천국을 사모하며 사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3. 진리가 본질입니다.

예수님의 본질은 진리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진리를 찾아 진리대로 사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진리외에는 모두 영원하지 않습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영국에서 유명한 역사 학자입니다. 그는 런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사의 주인이 되어라.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라. 역사에 끌려 다니지 말고 역사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 때 어느 학생이 물었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하면 역사를 끌고 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토인비 교수가 말했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이 사용하신 인물이 있다. 특별하게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사명감을 분명히 가지고 자기를 희생한 사람들이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지면 많은 열매를 맺고 썩지 아니하면 밀알 그래도 있다. 희생하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된다.”

 

진리를 찾은 사람은 희생할 줄 압니다. 예수님도 한 알의 밀알이 썩으면 열매를 많이 맺지만 썩지 않으면 그대로 있다고 하시면서 희생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진리입니다. 진리 예수님을 위하여 사는 것이 본질입니다. 이유가 분명합니다. 영원히 예수님과 함께 살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골에서 5일장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그 시골장터 그늘진 한구석에서 한 할아버지가 옥수수를 팔고 있었습니다. 아직 삶지 않은 찰옥수수였습니다.

할아버지! 이 찰옥수수 얼마예요?”

한 아주머니가 세 개씩 나누어 놓은 옥수수 한 무더기를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 한 무더기 세 개에 3천원입니다.”

두 무더기는 얼마죠?”

“6천 원입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말했습니다.

두 무더기를 사도 깎아 주시는 게 없으시네요. 그렇다면 가지고 나오신 옥수수 전체를 사면 얼마지요?”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부는 안 팝니다.”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아니, 왜 다는 안 파나요?”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내 삶을 살기 위해 이 장터에 나왔습니다. 장사하러 나온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 장터를 사랑합니다. 물건을 팔고 사기 위해 흥정을 하며 북적대는 사람들, 오랜만에 만났다고 서로 손을 잡고 반가워하며 떠드는 모습들, 팔러 나온 짐승들의 울음소리, 장터 사람들을 유혹하는 국밥 끊는 소리, 뻥 하고 튀밥 튀는 소리, 시원한 냉차를 사 먹으라는 소리, 복잡한 장터 골목을 헤쳐 나가는 지게꾼 소리, 엿을 팔기 위해 가위로 흥겹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엿장수, 나는 이 활기 넘치는 장터 풍경을 사랑합니다. 이 건강한 장터를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내 삶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마다 전도지를 주면서 전도하는 것이 내 사명이요 내 기쁨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 옥수수를 몽땅 팔면 나는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 팔면 내 하루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안 팝니다.”

결국 본질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이 다 진리이고 예수님이 진리입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어떤 랍비가 제자들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제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진리란 길가에 조약돌처럼 널려 있다고 하셨지요? 어디에나 진리가 있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 흔한 진리를1 터득하지 못 하는 것일까요?”

랍비가 대답하였습니다.

진리는 길거리의 조약돌처럼 많지만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에 그 돌을 주울 수가 없는 것이다.”

본질 찾기

아브라함이 브엘쉐바에서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 땅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우물을 메우고 못 살게 하였습니다. 그 후 그 땅을 이삭이 물려 받았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아버지의 본질을 찾았습니다.

 

전 병철 목사가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번 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 장 도원 장로님이 1984<포에버 21>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옷 가게를 열었습니다. 지금은 608개 체인점이 생겼습니다. 대성하였습니다. 장로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분이었습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말씀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당시 해골을 그린 티셔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옷이 대량 들어 왔고 수많은 이들이 이 옷을 사러 몰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해골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 성경과 달랐습니다. 마귀 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모두 폐기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직원들은 그 옷이 많아서 엄청난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로님들은 성경의 본질에 충실하자고 주장하며 손해를 보아도 자기가 손해를 볼 터이니 폐기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직원들은 싼 가격이라도 다른 가게에 팔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그런 옷을 입고 다니면 안 된다고 하면서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만드는 쇼핑백에는 요한복음 316절을 인쇄하였습니다. 직원들이 건의하였습니다.

이 쇼핑백이 해외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불교국이나 반 기독교 국가에서는 사지 않습니다. 외국으로 나가는 제품에만 성경 구절을 빼야 합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본질에 충실하였습니다.

안 팔려도 안 됩니다.”

오히려 두바이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엄청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본질에 충실한 사람에게 임하였습니다.

 

짠 바닷물과 짜지 않은 민물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3% 소금입니다. 한국 사회에 3% 바른 그리스도인들만 있으면 짠 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은 3%만 있으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염분만 있으면 본질을 바꿀 수 있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임재하시면 우리는 예수를 닮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고대 올림픽 경기에는 금메달을 따게 되면 그의 부친 이름과 나라 이름을 동시에 발표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부모도 하나님도 같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바이올린을 잘 연주하는 연주가가 있었습니다.

그가 연주회를 할 때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청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탄성과 함성이 요란하였습니다. 기립박수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연주자는 화답하지도 않고 발코니에 앉아 있는 노인만 바라 볼 뿐이었습니다.

드디어 그 노인이 고개를 끄떡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잘 했다고 고개를 끄떡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서야 연주가는 긴장을 풀고 살짝 웃기 시작하였습니다. 스승이 인정하기까지는 관중들의 환호는 무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인정하시기까지는 사람들의 칭찬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칭찬이 정말 칭찬입니다. 그 분의 칭찬과 그 분의 인정을 받기까지는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믿기에서 예수 닮기로 한 차원 높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본질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본질에 충실하는 것입니까? 무엇이 본질인가요?

1. 구원이 본질입니다.

2. 천국이 본질입니다.

3. 진리가 본질입니다.

이런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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