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7. 화요일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2. 8. 05:22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7. 화요일2


선교사 집 봐주고 휴가 보내기.


1.
지난 주 83세 나신 일본 어른 한 분하고 함께 운동을 하였다.
늘 혼자서 우리 앞이나 뒤에서 운동을 하시는데 그날은 우리와 함께 조인하였다.
일년 중 6개월은 일본에서 또 6개월은 이곳 치앙마이에서 지내신다 하셨다.
깜짝 놀랐다.

18
홀을 거뜬히 걸으실 뿐 아니라 드라이버 거리도 만만치 않으셔서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하셨다. 나보다 무려 17살이나 많으신 어른이....!!!!

매일 걷고 운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케 하였다.

지금은 일 년에 한 두달 정도(겨울에) 와 있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만일 당뇨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게 되면 나도 그 분 처럼 해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였다. 일년에 6개월은 아직 몰라도 일년에 겨울 두 달은 한 10년 정도 올 작정이다.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그 일본 어른처럼 그렇게 살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2.
작년 여름 막내 아들 부부가 국희 진욱이 우리에게 맡겨 놓고 독일 여행을 다녀 오셨다. 국희와 진욱이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녀야해서 아내가 아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며 돌보아 주었다. 아내는 힘들어하면서도 은근히 좋아하는 눈치였다.

세종시에 사는 큰 며느리가 서울에서 박사공부를 시작하였다. 이제 코스웍이 거의 끝나가는데 그동안 일 주일에 두 번 정도 서울로 와서 수업을 받아야만 했다. 이틀 중 하루는 큰 아들이 아이들을 봐주고 하루는 아내가 내려가서 아이들을 봐주고 올라오곤 하였다. 덕분에 손주들과 할미 할배 특히 할미 사이가 너무 너무 좋아졌다. 며느리도 좋고 시에미도 좋고.

할미 할배의 중요한 소명과 사명 중의 하나는 자식들 집봐주기, 쌔끼들 봐주기이다.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아주 중요한 사역이라 아니 할 수 없다.

3.
치앙마이에는 선교사들이 많다.
아마 직업 중에 가장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업 중에 하나가 선교사 아닐까 싶다.
나는 선교사들이 일 년에 한 두 달 정도는 선교지를 떠나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이 문제다
가족이 함께 한국에라도 한 번 나올라치면 비행기 값만해도 장난이 아닐터이니
어휴.....

돈도 큰 문제지만 돈보다 더 큰 문제는 선교지를 비어 놓고 떠나는게 쉽질 않다.

4.
우리 애들 집 봐주듯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선교사들 집 봐줄까?
그러면서 주중에는 열심히 운동하고

본시
전공이 앵벌이(?)
페북에 글 잘 올려 한 2-300만이라도 선교사님 가족 휴가비 모금해볼까?
내 비행기 값이나 체류비는 빼고...

5.
그러면
나도 좋고
힘들게 사역하고 있는 후배 선교사들도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떡 본 김에 제사도 지내고

6.
올해의 경우
8
7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12
27일부터 2018 2월 말까지 두 달
가능한 시간인데
겨울 두 달은 선교사님과 연결이 안 되도 들어오는 기간이고
여름 한 달은 선교사님과 연결이 되면 들어 올 수 있는 기간이다.

7.
치앙마이 선교사님들 어떨까요?
마음 있으시면 신청하세요.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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