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희*김양재 목사 설교

[스크랩] 곽선희목사/은혜의 사람! (고후 12:5-10)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8. 08:30

곽선희목사/은혜의 사람! (고후 12:5-10)

 

세계적인 잡지인 뉴스위크지가 2000년 신년호에 특집으로 다룬 인 물이 있습니다. 1999년에
올해의 아시아인이라고 하는 그런 타이틀로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혼다나 미쯔비시나
소니 같은 이러한 큰 회 사들을 제치고 일본의 5대 기업으로 부상된 소프트방크의 손정의
회장님 을 뽑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아시 아의 사람으로, 아세아인으로 유명 하게 선발되게
된 이유는 권위주의 와 연줄에 매여서 헤매고있는 일본 의 사회를 그 낡은 풍토를 부수고
인터넷 제국을 일구는데 크게 기여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숨은 비밀이 있습니다.
일반으로는 생각하지 못하는 어쩌면 우리만이 알 수 있는 독특한 숨은 이유가 하 나 있습니
다. 그것은 이 사람은 한 국계의 일본인입니다. 한국사람입 니다.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사람
입 니다. 그래서 그는 공무원도 못되 고 선거에 출마하지도 못하고 일류 기업에 입사할 수
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우수하지만은 한국계라는 것 때문에 그는 길이 꽉 막혔습니다. 할 수
없이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하게 되고 미국에서 인터넷을 공부 하고 인터넷사업을 구상하였
습니다. 소프트방크를 설립해서 오늘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을 이루었습니다. 손 정의씨에게
만일에 길이 잘 열렸다 면 우리 식대로 사법고시를 보고 또 출마를 할 수도 있고 일류회사
에 취 직도 되고 이랬다면 그는 오늘의 손 정의 회장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 래서 말입니
다. 작은 과거의 성공 이 큰 미래를 망친다는 겁니다. 어 쩌면 길이 앞뒤로 꽉 막혔기 때문
에 그는 이 시련을 딛고 오늘의 명예로 운 올해의 아시아인이 된 것입니다. 그 시련은 이제
서 생각하니 확실히 그에게 주어진 특별한 은혜였습니 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속에 두 려움이 있습니까? 혹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루지 못
해서 왠지 사 람들과 만나는 게 싫고 스스로 고독 을 느낍니까? 혹 내가 하고있는 일 이 영
마음에 안 들어서 허무하고 허전하고 무가치한 생을 사는 것 같 이 자기를 비하시키고 있습
니까? 세상이나 혹은 이 세상 되어지는 많 은 사건, 이 물결처럼 밀려오는 사 건 속에서 나
는 초라하고 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이 잘못된 겁니
까 이웃이 잘못된 겁니까? 도대체 나의 불안과 공포의 원인이 무엇입 니까? 여러분 혹 그
것이 나의 교만 때문이라고 생각해보셨습니까? 그 모든 해결의 길이 내가 조금만 더 겸손하
면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그 렇게 생각해보셨습니까? 언젠가 한 번 제 후배 되는 가르친
제자 한 사 람이 저를 찾아와서
"저는 요새 용 기를 잃어버렸습니다. 아무리 생각 해도 아무리 몸부림쳐도 교회도 부 흥되
지 않고 나 자신에 대해서 아주 실망입니다. 낙심입니다. 이제 뭘 더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정말 빨리 어떻게 뭘 좀 고만뒀으면 하는 그렇 게 이렇게 허약할 수가 없습니다. 무슨 방법
이 없을까요?"
제가 그때 에 후배에게 이렇게 일러주었습니 다.
"겸손을 배우라! 좀 더 겸손해 보라. 당신의 낙심의 원인이 교만 에 있다는 걸 잊지 말어.
또 하나 성취욕을 포기하라! 뭐 이제까지 못한 거 이제 앞으로 하겠냐. 이미 다 끝난 건데
뭘 좀 굉장하게 굉장 하게 하고 되고 업적. 뭐 그런 거 다 잊어버려. 성취욕으로부터 깨끗
이 자유하라! 그러면 소생함을 얻을 것이다"
그랬어요. 가만히 생각하 더니요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내가 다시 시작해 보겠습 니다"
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여러분, 성 베르나도라고 하는 유명 한 분은 그 분이 생각하기에
덕 중 에 가장 높은 덕이 겸손이다 생각하 고 겸손하면 능할 수 있고 강할 수 있고 용기도
있을 수가 있고 조금이 라도 어느 구석에 교만이 싹트기 시 작하면 아주 망친다는 걸 깨달
았어 요. 그래서 스스로 자기가 자기를 점검해서 이것이 겸손이다 이 프레 임에서 떠나면
안 된다 이 범주에서 꼭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자기를 다스리는 자기 규례를 만들
었습니다. 그 첫째가 자기 죄를 알 고 비천에 처하라. 이 세상에 모든 사람 중에 내가 가장
큰 죄인이다 그렇게 알고 자기를 가장 낮은 비천 한 존재로 생각하라! 자기가 자기에 게 하
는 말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죄를 통회하고 사실로 고백하라! 죄가 드러나는 일에 대해서
두려워 하지 마라! 잘못한 거 잘못했다는 데 뭐 잘못이요. 실수해서 실수했 다는데 뭣이 부
끄러우냐 그거요. 죄가 노출되는데 대해서 절대로 변 명하지도 말고 부끄러워하지도 말 라.
회개에 진실하고 정직 하라! 이것이 겸손이다 그렇게 생각을 했 어요. 또 한가지는 누가 내
결점을 알고 나를 업신여길 때 그 굴욕을 달게 받아들이라! 잘못한 거 잘못 했다고 하는데
이상할 것 없잖아요. 그리고 나를 충고하는 사람을 고맙 게 여기라 그랬어요. 어제 저녁에
TV프로 가운데 아주 재미있는 일 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은 아
주 꼬마 초등 학교 1,2학년 되는 꼬마가 나와서 어른들을 상대로 자기들이 쓰는 은 어를 말
하는 거예요. 자기들이 쓰 는 말을 수수께끼처럼 하는데 어른 들이 알아맞추나 못알아맞추
나 그겁 니다. 너무 재밌더라고요. 열가지 를 하는데 그 중에 하나만 말씀드리 는데
"싸운 다음에 하는 게 뭐냐?"
하고 물어요. 싸운 다음에 하는 거, 그러니까 어른들은 가만 있자 이게 무슨 용서하는 건가
뭐 어떻게 사과 하는 건가 뭐 어쩌고 화해하는 건가 이러고 있는데 애는 하는 말이
"반 성이요"
그러더라고요. 싸운 다음 에는 반성하는 거예요. 또 하나가 아주 재밌어요.
"모든 사람들이 하 는 거?"
그래요. 그러니까 어른들 은 장가가나 시집가나 출세하나 일 하나 뭐 많은 생각을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하는 거 하는데 요 꼬마가 방글방글 웃으면서 하는 말이
"정답 은요 실수요"
그러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실수해요. 나도 실수해요. 그렇다면 실수를 무서워할 것도 없 고
두려워할 것도 없고 실수 안 하 겠다고 맹세할 것도 없고 그것이 겸 손이요. 실수하는 존재
로 나타나는 거요. 그런고로 남의 실수 당연하 게 받아들이고 내 실수도 용서받아 야지요.
어떻게 실수가 없는 생을 살겠다고 건방진 소리를 할 수가 있 나? 이 마음 자체가 교만이라
는 거 죠. 또 한가지는 사람들이 나를 비 난할 때 그리고 모욕을 줄 때 내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거 죠.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조용히 참아 넘기고 모욕을 당할 때 모욕당 한
다고 비굴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나를 욕하는 사람을 미워하지도 말 고 이 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를 조금도 미워 하지 않고 물론 원망하지도 않고 자 신을 생
각하며 비굴해 지지도 않는 것 이것이 겸손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또 한가지는 모든
전쟁과 공포와 역경과 고민과 많은 사건들 이 몰려오는데 그 앞에서 나는 의연 해야 돼요.
근심도 말고 걱정도 하 지 말아야 한다. 왜? 어차피 내 힘으로 하는 게 아니니까, 과거도 미
래도 하나님의 능력가운데 살아가 는 것이니까 오직 은혜로 사는 것인 데 내가 뭔데 걱정을
하노. 걱정하 는 게 그것이 교만이요. 겸손한 마 음은 아무 걱정도 않고 하나님께 다 맡기는
것이다. 이렇게 겸손의 덕 을 스스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 보면 참으로 소중한 은혜의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성경에 나타난 모
든 인물 중 에 대표적인 분이 은혜의 사람 사도 바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은 혜를 신학
적으로 정립했고 또 복음 적으로 은혜의 의미를 해석해준 대 단히 소중한 성경에 나타난 은
혜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그 는 율법과의 관계에서 율법주의자들 의 대결에서
"오직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다. 행함으로 구원얻 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 거저 주
시는 바 하나님의 은혜,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긍휼로 구원받는 것이다, 그래서 구원은
오직 은혜로 얻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역설하 고 있고 그 신학을 정립했고 또 한 가지는
모든 형식주의로부터 벗어나 요. 외식주의, 형식주의, 업적, 이런 거 다 소용없고 내심, 하나
님은 중 심을 아시니까 그 내적인 자세, 내 적인 영적 자세 그 속에 은혜가 있 는 것이죠.
그래 은혜란 결코 외적 인 것이 아니고 내적인 것이다. 그 깊은 면에서 은혜를 설명하고 있
습 니다. 또 한가지는 은혜중심적 세 계관을 말합니다. 은혜 받은 자, 구 원받은 자, 은혜의
참 뜻을 아는 사 람은 모든 것을 은혜로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은혜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
래서 은혜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는 말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는 특별히 이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그는 구원받은 것, 은혜요 자기가 사는 것도 은혜요 오늘까지 살아온 모든 생애
가 은혜 안에 있음을 말합 니다. 그래서 그는 고린도전서 15 장 10절에서 말합니다.
"나의 나 됨은, 나의 나 됨은 이 존재 자체가 은혜다"
오직 은혜를 말하고 그래 서 은혜로 해석하고 은혜로 받아들 이고 모든 것을 은혜로 이해하
게 됩 니다. 어머니의 태로부터 태어난 것, 갈라디아 1장에서 보면 길리기 아 다소에서 태어
났다는 그 사실 자 체가 은혜였어요. 출생이 은혜고 그의 살아온 생애가 은혜일 뿐만 아 니
라 선택받은 것이요. 내가 하나 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그가 나를 선택한 것이다! 그 선
택적 은혜, 특별히 하나님의 일 하는 거 은혜 요, 주의 사람으로 일 하는 것, 이방 인의 사
도가 된 것, 이건 철두철미 하게 은혜라고 받아들여요. 그 은 혜가 나를 강권적으로 붙들어
서 내 가 있고 또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제가 사도바 울을 이해하면
서 가장 귀하게 여기 는 구절이 바로 이겁니다.
"내게 주신 은혜"
바울은 언제나 내게 주 신 은혜라는 독특한 말을 사용합니 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이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간증적입니 다. 네게 주신 은혜! 이건 철저한 신앙 고백적입니
다. 로마서 12장 3 절, 고린도전서 15장 10절, 갈라디아 2장 9절, 에베소 3장 7절, 그 외에도
여러 곳에서 이 독특한 표현을 합니 다. 내게 주신 은혜, 나만이 아는 은혜, 그 은혜가 어떤
것이냐 이 말 입니다. 이것이 헛되지 아니해서 은혜의 결과로 오늘 내가 있다고 그 는 고백
합니다. 이것은 큰 사역을 할 수 있게 하신 은혜도 있지만은 특별히 계시 받은 것, 하나님이
내 게 큰 계시를 주어서 오늘 성경 거 슬러 올라가면서 읽으면은 그는 삼 층천에 올라가서
천당을 구경하고 온 사람이요. 희한한 능력을 많이 받았고 또한 능력을 행사하기도 했 어요.
많은 계시를 받았어요. 그런 데 가만히 성경을 엿보니까 이거 좀 자랑하고 싶거든요. 그거
자랑하면 또 효과가 괜찮거든요. 이걸 자랑 하면은 모든 사람이 얼마나 사도바 울을 높이
보겠습니까 우러러보겠습 니까. 그런데 바울은 그 자랑을 하 지 않았어요. 오늘도 보니까 하
고 싶지만 내가 한다고 해도 잘못이 아 니다 사실이니까 그러나 지나치게 생각할까해서 그
만 두노라. 딱 끊 었어요. 가끔 우리는 그런 경우를 보지 않습니까. 누가 기도해서 병 이 낫
던가 특별한 은혜 받은 분들 있어요. 뭐 폐결핵 3기가 돼서 피 를 토하다가 의사가 다 못산
다고 했 는데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그 다음 에 피를 토하면서 큰 충격을 받고 병이 나았어
요. 돌아다니면서 간증 을 해요. 아 정말 그건 희한한 일 이에요. 그런데 간증을 많이 하다
보니까 같은 간증을 여러 번 들을 수가 있더라고요. 내가 들어보니까 점점 과장되더라고요.
점점 그 간 증 내용이 점점 커져요. 그리고 어 느 사이에 자기가 높아져요. 여기 문제가 있
는 거예요. 사도바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러기 때 문에 내가 놀라운 경험을 했지만
은 말하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자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랑하기 시작 하면 걷잡지 못할
사람이요. 곧 교 만해 질 수 있는 사람이요. 자기 실수를 아는 사람이요. 자기 약점 을 알아
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내가 나를 겸손하게 지킬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겸손하게 만드신다고. 그것이 바울 이 받은 은혜입니다. 은혜로 은혜 되게 하시는 은
혜, 은혜를 지켜갈 수 있게 하시는 은혜, 은혜로 능력 되게 하시는 은혜, 이 은혜는 바로 나
를 겸손하게 하는 것이요. 은혜 를 보전하게 하는 것이요. 어느 순 간에라도 내가 받은 은혜
때문에 삐 꺽해서 교만해지면은 은혜 다 버리 고 말 거요. 그걸 알고 있어요. 그 런고로 나
를 겸손하게 하신 은혜, 그것이 최고의 은혜입니다. 바울이 깨달은 은혜, 최고의 은혜가 나
를 겸손하게 만드는 은혜요. 내가 못 하니까 하나님께서 하게 만드시는 거죠. 그래서 그는
감옥에 들어가 는 거 그걸 은혜로 받아들였어요. 예수의 이름으로 매를 맞고 능욕을 당하고
비판을 당하고 많은 욕을 먹 어도 이것도 은혜요 환난도 핍박도 은혜요. 그러나 가장 귀한
은혜는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은혜요. 그 는 그걸 생각했더라고요. 여러분 깊이 생각해 보십
시다. 오늘 성경 은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육 체에 가시가 있었어요. 이 육체의 가시
가 뭔지 아무도 몰라요. 그래 서 그렇게만 알고 있지만은 사탄의 사자라고 부르는 거 보니
까 하나님 의 일을 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는 거예요 이거 지금. 그게 뭘까 해서 제가 한
때에 50페이지에 달하는 논 문을 써 보았습니다. 이거 하나 가 지고. 근데 제가 연구하고 짐
작하 는 대로는 뭐 사실은 사도바울 만나 서 물어봐야지 잘 모르겠어요. 하 지만은 연구한
대로는 이게 간질병 이에요. 그걸 사탄이 주는 병이라 고 옛날 사람들은 생각을 했어요. 성
경을 자세히 미루어보면은 갈라디 아서에 보면은 그가 갈라디아 교회 에서 설교하다가 거품
을 물고 쓰러 진 일도 있는 거 같아요. 어쨌든 이 간질병 때문에 문제요. 사도바 울이 다른
건 몰라도 건강은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으로 역사할 게 아닙 니까. 그런데 이것 때문에 참
문제 거든요. 그런데 하나님 앞에 세 번 이나 기도를 했는데 특별기도를 했 는데 하나님의
응답은 이렇습니다.
"네게 있는 내 은혜가 족하다(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만족 한 게 아니요. 충분한 거예요. 충 분하다! 네게 있는 은혜가 충분하 다, 할 때에 그는
이대로 받아들입 니다.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맞습니 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육체의 가 시가
있기 때문에 그는 겸손합니다. 겸손할 수밖에 없었어요. 아무 자 랑도 할 수 없었어요. 이대
로 쓰러 지니까. 자 그런데 하나님은 또 이 상합니다. 육체의 가시, 사탄의 사 자 그 아픈
병은 고쳐주시지 않고 한평생 '누가'라고 하는 의사를 동반 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역 시 손해보고 싶지 않으셨던 거 같아 요.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가 있는 거예요.
자 바울은 이것을 받아들입니다. 요새 다 감기들 때 문에 고생하시지요. 저희 집에도 온통
다 결렸어요. 제 손녀아이가 나더러 우리 집에는 언제든지 할아 버지만 감기 안 걸리고 다
걸린대.
"할아버지는 왜 안 걸리죠?"
그래 제가 하는 말이
"바쁘다. 나 바빠 서 못 걸린다"
그랬는데 여러분 목 사라고 감기 걸리지 말라는 법이 어 디 있습니까? 목사라고 병들지 말
라 는 게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나 병 들어서 콜록거리면 영 은혜가 안되 거든요. 그렇다고
하나님 나는 절 대로 병 걸리지 말게 해 주세요 그 런 기도도 안 되는 거죠. 이걸 여 러분
잊지 마세요. 바울은 매 맞는 거 고생하는 거 병드는 거 다 합해 서 심지어는 육체의 가시
까지도 나 를 겸손하게 만드니까 그리고 하나 님의 은혜만 의존하게 만들고 오직 주의 강함
만 의뢰하도록 그렇게 나 를 강권으로 역사하신다 이 말이에 요. 그런고로 나를 겸손하게
하신 은혜 그것이 최고의 은혜요. 바울 이 생각하는 네게 주신 은혜의 핵심 은 나를 겸손하
게 만드는 은혜. 그 래야 그 많은, 그 받은 바 모든 은 혜가 은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
고의 은혜. 전 늘 '겸손'하면 꼭 생각나는 것이 성 프랜시스입니다. 프랜시스의 제자가 환상
중에 하늘 나라 구경을 했답니다. 많은 보좌 들이 있는데 높은 빈 보좌가 있는 것을 보고
"저건 누구 것입니까?"하 고 물었더니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성 프랜시스가 앉을 의자다"
아무 리 자기 선생이지만 너무 높아진다 는 게 좀 시기 질투가 생겼어요. 그는 조용한 시간
에 프랜시스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자 기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 십니까?"
그저 척 대답하시는데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이라고 생 각하지"
제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생님 그건 교만입니다 그건 위선입니다. 선생님을 성자라고 부 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
도, 살인 뭐 갖은 죄인들이 다 많은데 어떻게 선생님이 가장 악하다는 말이요 그 건 위선입
니다"
그는 빙그레 웃으 면서
"그건 자네가 나를 몰라서 그 래. 내가 사실로 악한 놈이거든. 그리고 하나님이 네게 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 은혜가운데 오늘 내가 있 는데 네게 주신 은혜를 다른 사람에 게도 주었
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나 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거 야"라고 진지하게 말할 때 그
제자 가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장 겸손한 게 뭡니까? 그게 바로 가장 강한 것이에요. 사 도바울은 내게 주신 은
혜를 알았기 에 은혜에 충만한 은혜의 사람이 되 었습니다. 보세요 은혜의 사람이기 에 은
혜를 끼칠 수가 있었어요. 내 가 행복하지 않고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은혜에
충만하 지 않고 누구도 은혜받게 할 수 없 습니다. 사도바울은 스스로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그리스도 닮게 하는 것,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 닮게 하 기 위해서 주어지는 모든 것이 은혜
요. 그래서 겸손의 은혜를 가장 큰 은혜로 알고 이제 겸손해서 은혜가 은혜되고 은혜가 능
력되고 은혜가 보전되고 그래서 또한 은혜 베푸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신년벽두 여러분 무엇을 생 각하십니까? 금년은 가장 겸손한 사람으로 그리고 가장 큰 은혜
의 사 람으로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 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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