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31일 밤 서울 하늘에서 진행됐다. 이날 밤 8시48분 달이 지구 반그림자에 들어가며 부분월식이 시작돼 밤 9시51분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며 붉게 보이고 있다.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태양빛이 지구 대기에서 굴절돼 파장이 긴 붉은색만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보름달이 한 달에 두 번 뜰 때 둘째 달을 가리키는 ‘블루문’까지 겹쳐 일어났다. 이는 1982년 12월 이후 35년여 만이다. 사진은 밤 8시40분부터 차례대로 찍은 열장을 한 장으로 합쳤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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