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희*김양재 목사 설교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2. 9. 금요일2 [나의 약함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2. 11. 08:05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2. 9. 금요일2


나의 약함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


1.
내가 제일 잘 했던 것은
노래와
운동이었다.


2.
내가 제일 못했던 것은
사람 앞에서 말하는 거였다.
특히 돈 이야기하는 거였다.


3.
인생을 지내놓고 생각해 보니
하나님은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제일 못하는 것을 통하여 일하게 하셨다.


4.
교회가 좋아
교회 일하는게 좋아
평생 교회 일하면서 사는 목회자가 되기로 결정하였다.
다른 건 다 좋은데 설교가 문제였다.
그건 내게 불가능한 일이었다.


기도했다.
설교하게 해 주세요.
잘 하게 해 주세요.
주일학교 아이들도 은혜 받게 해 주세요.


5.
기도해도 되지 않았다.
속상해서
바람벽 발로 차고
소리지르고
미친 놈 같았다.
기도하고
설교하고
바람벽 발로 차고
소리지르고가 계속 반복되었다.


6.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했다.
어느날인가부터 그게 꿈에 생각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설명하면
이렇게 표현하며
이런 이야기로 끌어가면
하는 식의 생각이 꿈속에서 팝콘처럼 터지기 시작하였다.
지금도 나는 설교준비를 침대에서 한다.


7.
차비 100원이 없어서
마포에서 청량리까지 걸어 온 적이 있었다.
중학교 때.
버스 차장 누나에게 구차한 이야기 하기 싫어서.
주는 건 쉬운데
달라는건 죽기보다 힘들다.
지금도.


8.
그 죽기보다 싫은 짓을 평생 하며 살았다.
탈북자를 위하여
말라위 그물리라를 위하여
북한을 위하여
이젠
거의 달인이 되었다.


9.
수 천 수 만 앞에서 말하는게 이젠 두렵지 않고
일 년에 최소한 절 반은 말(설교)하며 살고 있다.


아마 목사 중에
나 만큼 돈 이야기 많이하고
실제로 돈 많이 모금한 사람도 많지는 않을꺼다.


내가 설교를 하고
내가 모금을 한다면


누구도
그 어떤 핑계도 할 수 없다.


능력이 있고 없고
재능이 있고 없고
숫가락이 금이고 흙이고
말할 수 없다.


11.
나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보다
김동호를 설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김동호로 하여금 모금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더 위대하시다고 믿는다.


가장 힘든걸
가장 하기 싫은 걸
하나님이 필요하시다하여
하나님께 드렸더니


그게 결국 내게
힘이 되었다.
은사가 되었다.
재능이 되었다.


12.
못한다고 하지 말아라
못하는게 아니라
하기 싫은 것이다.


죽기보다 하기 싫은 것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할 수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들어 쓰신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약함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