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마가복음 14:22-31 “결심 못 지키는 이유”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3. 6. 01:22

마가복음 14:22-31 “결심 못 지키는 이유”|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31 |추천 0 |2019.02.13. 08:30 http://cafe.daum.net/stigma50/EfmC/810 


마가복음 14:22-31 “결심 못 지키는 이유”

14: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1.
마음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도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마음공부나 마음수련이 다 그와 같은 노력입니다.

2.
그런데 누가 그 마음을 찾았습니까? 누가 내 마음을 꺼내 사람들 앞에 다 보여줄 수 있습니까? 찾다가 찾다가 돌아와 원점을 다시 맴돕니다.

3.
찾고 보니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깨닫고 보니 있고 없고도 둘이 아니고 죽고 사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상으로 되돌아옵니다.

4.
그리고 내 마음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볼 뿐 의지할 바 아님을 압니다. 마음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을 지켜볼 뿐입니다.

5.
그런데 무슨 결심을 하겠습니까? 그 마음에 무엇을 걸어 놓겠습니까? 호언장담하지 않습니다. 약속할 것도 없습니다. 때로 그냥 웃고 맙니다.

6.
예수님이 십자가를 향해 걸으시면서 다시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펄쩍 뜁니다. “모두 다 버릴지라도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7.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알려주십니다. “오늘 이 밤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게 될 것이다.” 그의 배신을 다 아십니다.

8.
베드로가 다시 부인합니다. “제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 말을 따라 충성할 것을 다짐합니다.

9.
지금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지요. 진심입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각자 약속했던 그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10.
단지 그 마음을 내 힘으로 지킬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모를 뿐입니다. 내 마음을 나 이외 다른 어떤 존재가 휘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11.
내 마음이 생각 하나에 출렁이고 두려움 한 조각에 산산이 흩어지는 것을 잊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때문에 그 마음을 말씀에 걸라고 하십니다.

12.
내 감정이나 생각에 걸어두면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지언정 인간의 약속을 붙드는 일은 금물입니다. 나빠서가 아니라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악인도 있지만 그들은 대체 자신이 뭘 하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