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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은 각자 각자”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사명의 길을 가셨다.][- 나를 떠나지 말라, 이시온 / 규장]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1. 13. 02:29

“사명은 각자 각자” |삶을 위한 묵상

스티그마 | 조회 36 |추천 0 |2019.10.28. 19:24 http://cafe.daum.net/stigma50/7psK/2525 



말씀



그들이 이제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 16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11 40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상이 내게 있어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요한계시록 22 12


내용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잊었겠지만, 나는 오래전부터 최춘선 할아버지의 영상과 책을 보았다.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 하나는 할아버지 모퉁이에 적혀 있던 찬송가 가사였다.


세상 버려도 예수 버려.

불러서 입에 익숙한 찬송가 가사였지만, 영상을 보는 순간 가사가 마음을 쳤다.

가슴을 때린 하나의 고백은 사명은 각자 각자라는 것이었다.

할아버지에게 주신 주님의 사명을 누가 막을 있냐는 뜻이다.


통일이 때까지 신발을 신지 않고 다니며 전도를 하시는 할아버지의 사명이라고 하셨다.

분은 이상한 차림으로 걸인처럼 다니며 지하철에서 전도를 하셨다.

엄동설한에도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다니셨다.


행색이 정상인은 아니다.

알아들을 없는 말투와 이상한 전도지.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향해 미쳤다며 손가락질했다.

하지만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도, 손가락질을 당해도, 그것이 할아버지의 사명이었다.


누구도 분이 오래전 동경에서 유학을 지식인이고 목사라는 사실을 리가 없다.

분의 행적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도전과 은혜의 눈물로 할아버지를 대했다.

이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뒤에 알려진 할아버지의 비밀.

할아버지는 버젓이 성공한 자녀들, 좋은 , 든든한 학벌, 고마운 아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사명의 길을 가셨다.




할아버지는 집이 아닌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 지하철 한구석에서 주께로 가셨다.

땅에서 사는 마지막 날도 사명을 다하시기 위해 맨발로 거리에 나오시고 지하철을 타신 것이다.

지하철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할아버지의 발을 만져보고 싶었다.


엄동설한에도 동상이 없어요. 추운 몰라요.

할아버지의 마디 마디는 가슴을 때리고 마음에 박힌다.

춥지 않겠는가.

발은 여러 동상과 상처와 고난을 겪은 같았다.

오직 하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길을 가기 위해 할아버지는 자기의 추움도, 발의 고통도,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마다하지 않았다.


마치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자국 손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같은 느낌이다.

내가 만난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다.


땅에 살면서 그런 사람을 만나볼 있을까?

나의 의문에 하나님이 할아버지를 소개해주신 같았다.

지금도 나는 이분의 영상과 책을 본다.

때마다 나는 여전히 이분으로 말미암아 심장이 뛴다.


말할 수는 있지만 그대로 살지는 하는 우리다.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는 말씀은 어떤 유창한 언어로 구사해도 떠도는 메아리가 것이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삶으로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삶은 그들이 땅을 떠난 후에도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한다.


의인의 믿음은 이런 것이다.

땅에서는 하나님을 맘으로 예배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 임하도록 나를 드리며 살지만,

땅이 나의 집이 아니고, 나의 고향도 아니며, 나의 창고도 아닌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살면 땅의 기름진 삶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아이들의 가방을 무겁게 하지 않는다.

성공을 위해 몸을 버려 가며 밤낮으로 뛰지도 않는다.


땅은 지나가는 곳이다.

우리가 정말 바라보는 땅은 하늘의 본향이어야 한다.

최춘선 할아버지는 그렇게 사셨다.

땅이 아닌 주님이 계신 본향을 위해.




- 나를 떠나지 말라, 이시온 / 규장



기도



주님, 삶이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진 않은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음성에 기울이며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사명의 길을 기꺼이 걷는 믿음의 삶으로 마음을 움직여주시고 행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어떤 삶을 선택하고, 고백하고, 행동할 것인지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