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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1-13 “무엇을 전해야 하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2. 18. 05:53

에베소서 3:1-13 “무엇을 전해야 하나?”|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5 |추천 0 |2019.12.16. 07:40 http://cafe.daum.net/stigma50/EfmC/1074 


에베소서 3:1-13 “무엇을 전해야 하나?

3: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1.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우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습니다. 같은 악조건 아래서도 각자의 반응은 서로 다릅니다.

2.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 때문에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이며 각기 다른 선택을 할까요? 다름아닌 정체성입니다. 내가 누구인지에 달렸습니다.

3.
정체성은 가치에 대한 인식과 직결됩니다. 대체 나는 어떤 가치를 지닌 존재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4.
어려서부터 자신의 가치를 무시당하고 살았던 과거 때문일 수도 있고, 인간 존재에 대한 빗나간 관점 때문에 가치를 두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
신앙은 인간 가치에 대한 총체적인 재평가로 시작됩니다. 그 점에서 유신론은 유물론과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나아가 인권과 자유로 충돌합니다.

6.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자기 인식의 대전환을 경험합니다. 그는 오히려 과거에는 자만심에 사로잡혔지만 복음으로 참된 자존감을 회복합니다.

7.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깨닫습니다. 신기하게도 무한한 은혜 앞에 바울은 자기 자신이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임을 고백합니다.

8.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라는 말은 짐짓 겸손을 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무한하신 하나님 앞에서 무한히 작은 자로 발견된 까닭입니다.

9.
영적 체험은 하나님께 압도 당하는 사건입니다. 인간의 작음과 하나님의 크심이 동시에 체감되는 사건입니다. 성령이 이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10.
따라서 거듭나는 순간 교만은 순식간에 날아갑니다. 거듭난 사람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으로 인해 좁디 좁은 계산에서 풀려납니다.

11.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에 눈을 뜬 나머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삽니다. 더 이상 환난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의 유익을 증언합니다.

12.
바울은 복음의 가치, 전도자가 받은 소명의 가치가 자신에게 가해졌던 모든 고난과 환난보다 비할 수 없이 크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오직 십자가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그에게는 이제 감옥도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