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썰] 추미애가 제동 건 윤석열의 ‘한동훈 감싸기’
등록 :2020-06-26 18:59수정 :2020-06-26 19:06
손원제 논설위원이 본 ‘윤석열 총장의 이중잣대’
“한 검사장, 채널에이와 유착 의혹으로 수사받자
윤 총장은 대놓고 ‘3단 방어막’으로 감싸는 모습”
결국 법무부, 한 검사장 전보 뒤 직접 감찰 나서
검-언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에 대해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비호한다고 비판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한겨레TV 영상갈무리
윤석열 검찰총장의 ‘한동훈 감싸기’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인데요, 지난 25일 법무부가 한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하고 직접 감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겁니다. 한 검사장이 연루됐다는 ‘검언 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이 그를 비호한다고 판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선 거죠.검-언 유착 의혹에 이은 윤 총장의 ‘최측근 감싸기’ 논란, 여기에 법무부의 한 검사장 직접 감찰 결정까지 이어지다보니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윤 총장의 거취를 두고 사퇴 ‘찬반 공방’을 주고받은 정치권이, 이번에는 법무부의 직접 감찰 결정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제기된 편파수사 논란 사례들. 한겨레TV 영상갈무리
이와 관련해 손원제 <한겨레> 논설위원은 ‘논썰’에서 “정치적 편가르기를 벗어나, 윤석열 총장이 수사·감찰 현안을 다뤄온 행태 자체를 먼저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손 위원은 윤석열 검찰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과도한 검찰권 행사와 ‘편향적 수사 행태’가 문제라는 것이죠. 편파 수사, 이중잣대 행태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이번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한동훈 감싸기 논란이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손 위원은 “윤 총장이 한 검사장과 채널에이 유착 의혹을 다루는 태도는 당혹스러울 정도”라며 “(한 검사장을 위해) 대놓고 3단 방어막을 친 것”이라고 말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행동이 왜 이중잣대라는 것인지 지금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한겨레> 손원제 논설위원. 한겨레TV 영상갈무리
이정규 기자 jk@hani.co.kr
이슈검찰 개혁
- [논썰] 추미애가 제동 건 윤석열의 ‘한동훈 감싸기’
- ‘검-언 유착’ 피해자, 수사심의위 신청…윤석열 수사자문단에 ‘맞불’
- 추미애 “한동훈 직접감찰” 윤석열 측근 감싸기 제동
- 추미애 “윤석열, 내 말 안들어 일 꼬이게 했다” 작심 비판
- 채널A, 검-언 유착 의혹 기자 해고
- [논썰] 추미애가 제동 건 윤석열의 ‘한동훈 감싸기’
- 정유섭 “한국당 지지율 상승, 집권 여당 반사 이익 때문”
- 박명재 “한국당 지지율 상승은 황교안 미래권력 기대감 때문”
- 싱글맘들의 불편한 수다: ‘애 맡기고 술 한잔 하자’는 남자들
- ‘흥부자’ 오씨의 죽음, “유성기업 노조파괴 없었더라면...”
'법률[訴訟]=자유 평등 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설] 수사심의위, 이대로는 국민 신뢰 얻기 힘들다 (0) | 2020.06.30 |
---|---|
추미애 “검찰이 신천지 압수수색 골든타임 놓쳐”…윤석열 다시 겨냥 (0) | 2020.06.30 |
秋, 윤석열 사실상 '불신임'..'최측근 감찰' 초강수까지 (0) | 2020.06.26 |
조영남 ‘그림 대작’ 무죄…대법 “작품 평가, 법 개입 자제해야” (0) | 2020.06.26 |
법무부, 한동훈 검사장 감찰 착수 ‘초강수’ (0) | 2020.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