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4통 88 은혜 나누기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4. 26. 22:32

4통 88 은혜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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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통 88의 소감-사순절을 마치며

 

신문 편집 때는 눈에 확 띄는 기사의 타이틀 뽑는 것이 제일 힘 드는 일인데 우리 목사님은 타이틀 뽑는 귀재인 것 같습니다. ‘시·찬·감 노트’(시와 찬송 그리고 감사 노트), ‘4통 88(4복음서 통독, 88장)’ ‘1,5,3(요21:11) 묵상’ 어떻습니까?

사순절에 이 4통 88은 우리에게 귀한 선물입니다. 사 복음서를 통독하는 동안 매일 말씀 속에 마음에 꽂히는 한 구절을 찾아 적는 일, 키 워드가 되는 5, 단어를 찾아보는 일,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나쁜 습관, 감사한 일, 기도 제목 등 세 가지를 묵상하는 일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워지는 첩경입니다.

 

저는 캄보디아 선교사로 나간 CCC 간사의 편지를 받고 가슴 아픈 일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신학교를 설립하는데 꼭 와서 도와주어야겠다는 남편 친구의 간절한 호소에 그녀는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 신대원을 그만두고 집을 정리하고 캄보디아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네 자녀를 데리고 그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가져간 돈은 신학교 설립에 다 들어가고 일 년을 헛수고한 뒤 빈손으로 수도 프놈펜으로 옮겨 어쩔 수 없이 그곳 한국 교회를 도우며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여러 대형교회에 주파교회가 되거나 후원해 달라고 호소했는데 실패하고 절망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때 나는 마태복음 14장 16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오 천명을 먹이신 이야기인데 제자들이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서 먹을 것을 사 먹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예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말씀하신 구절입니다. 갑자기 그 말씀으로 나는 책 출판을 위해 아껴둔 돈이 내게 있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깨우쳐 주신 대로 그 돈을 그 자매에게 보낸 뒤 이 일을 다락방에 기고했더니 미국에 있는 한 독자가 500불을 또 보내와서 그 돈도 그 자매에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성경을 통해서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은 손자가 없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아버지가 주를 영접하면 그는 주를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고 주는 그를 내 아들이라고 부르며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아버지의 아들인 나는 가만 있어도 하나님의 손자가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손자가 없답니다. 내가 직접 그분을 영접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버지를 통해, 교회를 통해, 친구를 통해 하나님을 알면 나는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문밖에서 주님은 하나님은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말씀에 응답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습니다. ‘사통 팔팔’은 그런 길을 열어주고 있어서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 교회의 올해 표어 “주를 향해 자라가는 공동체”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사순절 기간을 통해 이 공동체가 손자가 아니고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