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박보영 목사 설교

예수의 좋은 일꾼(3)-김진홍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2. 2. 25. 11:47

예수의 좋은 일꾼(3)2012-2-25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마태복음 5장 37절)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다섯 가지를 갖춘 일꾼이 되어야 한다. 첫째는 신앙고백이 분명한 일꾼이어야 한다. 둘째는 파괴력이 있는 일꾼이어야 한다. 파괴력이란 무슨 말인가? 잘못된 전통과 그릇된 질서와 가치관에 대하여, 그리고 사회의 불의와 부조리에 대하여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파괴력이 있는 사람이라 일컫는다.

이런 파괴력을 지녔던 대표적인 사람이 예수님 자신이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지으리라" 하셨다. 그리고 당대의 위선자들인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회개치 않으면 천벌을 받으리라" 하였다.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발언을 예수님은 거침없이 선포하셨다. 그러기에 예수의 일꾼이 되려면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크리스천들은 기존 질서와 체제, 관행과 풍토에 너무나 길들어져 있다.

그래서 자신도, 사회도 변혁시킬 수 있는 힘을 상실하고 있다. 옳은 것을 옳다고 담대하게 말하지 못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병든 사회를 치료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잃고 있다. 교회가 지녀야 할 파괴력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칼막스(Marx, Karl)의 다음 말이 생각난다. "지금까지의 철학은 세계를 해석만 해왔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의 철학은 세계를 변화시켜야 한다." 나는 칼막스(Marx, Karl)의 이 말을 읽을 때마다 다음 같이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의 교회는 성경을 해석만 해왔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의 교회는 성경으로 세계를 변화시켜야 한다" 이런 생각, 이런 실천이 바로 예수의 일꾼들이 지녀야 할 파괴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