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맥보다 인맥을, 인맥보다 영맥을.
룻 1;6-18.
미국에서 있었던 주지사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느 주지사가 타고 다니는 마차 자리옆에는 자물쇠로 굳게 잠긴 상자 하나가 항상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그 안에 무엇이 있는 지 모릅니다. 한번도 열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수근거렸습니다.
“금은 보화가 들어 있을 것이다.”
“광산 개발 허가증이 있을 것이다.”
“호신용 총이 있을 것이다.”
입소문은 꼬리를 이었습니다. 어느 날 궁금함을 참지 못 하는 사람이 주지사가 회의하는 틈에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다 떨어진 누더기 옷 한 벌과 찌그러진 깡통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궁금함을 참지 못 하던 사람들이 수 백명 몰려 와서 다같이 보았습니다. 그 때 주지사가 나왔습니다. 한 사람이 용감하게 물었습니다.
“주지사님! 항상 간직하고 다니시는 상자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 지 궁금하였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열어 보았습니다. 왜 거지 옷과 깡통이 들어 있나요?”
주지사는 멋쩍은 듯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사실은 나는 오갈 데 없고 잘 곳이 없는 거지였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이 주지사까지 시켜 주셨습니다. 주지사가 되어 교만한 마음이 들 때마다 마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 상자를 열어 보지요. 그리고 나 스스로를 낮추며 산답니다. 나는 거지였습니다.”
모인 모든 사람들이 이 말을 듣자 두 손을 높이 들고 외쳤습니다.
“주지사님! 만세! 주지사님 만세!”
그는 주지사가 되어도 금맥 물질을 따르지 않고, 인맥 사람을 보지 않고, 영맥 하나님만을 높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을 따라가느냐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정치가를 따라 다니는 사람은 정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고기만 따라 다니던 어부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예수님만 따라 다니던 베드로는 대사도가 되었습니다.
나는 거의 20년 동안 성막이 있는 곳은 모조리 따라 다녔습니다. 성막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따르느냐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오늘 이야기로 들어 갑니다.
금맥을 따라간 나오미 가정
엘리멜렉이라는 남자와 나오미라는 여자가 결혼하였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아들만 둘을 낳았습니다. 말론과 기룐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네 식구는 흉년을 피하여 모압땅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흉년이 온 지역에 퍼졌는 데 유독 나오미 가정만 떠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현장에서 견디고 있을 때 나오미 가정만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금맥을 따라 나선 가정이었습니다.
금맥을 따르던 사람 R.U 다비 이야기입니다.
미국 서부에서 금광들이 발견될 때 이야기입니다. 다비는 재산을 다 팔았습니다. 금광을 찾으려고 서부로 갔습니다. 금광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맥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있던 돈을 다 썼습니다. 그러나 금맥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비는 화가 났습니다. 금맥을 찾던 곡괭이를 던져 버렸습니다. 곡괭이가 금맥을 찾던 곳에 꽂혔습니다. 그는 금맥을 찾던 그 곳에서 사용하던 기구들을 모두 고물상에게 헐값에 팔아 버렸습니다. 다비는 거지가 되어 미국 동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돈이 없어서 세일즈맨이 되었습니다. 카다록을 가지고 다니면서 물건을 팔면 되는 자본이 없어도 되는 직업이었습니다.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힘들었습니다.
한편 금광을 헐값에 산 고물상 주인은 전문가를 데려다가 재조사를 하여 보았습니다. 금맥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여기 박힌 곡괭이 쪽을 파보세요.”
고물상 주인은 땅에 박힌 곡괭이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파기 시작하였습니다. 불과 1M를 파내렸갔습니다. 노다지 금맥이 나왔습니다.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동부의 세일즈맨 다비가 들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아! no 할 때가 on 할 때로구나!”
“그만 두고 싶을 때가 다시 시작할 때로구나!”
그는 큰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세일즈맨으로 물건을 소개합니다. 고객이 거절합니다. 그러면 속으로 말합니다.
“no 할 때가 on 할 때다.”
“그만 두고 싶을 때가 다시 시작할 때로구나.”
다비는 찰거머리같은 같은 끈기를 가지고 매달렸습니다. 다비는 이 말 한마디를 가지고 큰 세일즈 맨이 되었습니다. 금맥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흉년을 피하여 더 나은 삶을 살려고 금맥을 찾았던 나오미 가정은 세 과부만 남는 비극적인 가정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오미는 남편이 이 세상에 없는 동안에 두 아들을 결혼시켜 두 자부를 맞이 하였습니다. 10년 가량 새로운 시절이 흘렀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두 아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세 과부만 남은 가정이 되었습니다. 금맥을 따라 모압지방으로 온 나오미는 남편 생각, 두 아들 생각, 고향생각 모두가 아픔이었습니다.
인맥과 영맥으로 갈라진 자부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마침 고향에는 흉년을 극복하고 양식이 풍족하게 되었다는 소문이 들려 왔습니다. 나오미는 두 자부와 함께 고향땅으로 향하였습니다. 길거리에서 나오미는 두 자부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 집으로 돌아가라. 나를 따라가 보아야 소망이 없다.”
그러나 두 자부는 듣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가다가 나오미가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하여도 너희들은 친정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베들레헴 고향으로 가보아야 평생 과부생활이다. 너희들에게는 이방이다.”
두 번째 권면에 큰 자부 오르바는 시어머니와 입을 맞추고 돌아 갔습니다. 나오미는 둘째 자부 룻에게 말했습니다.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룻이 말했습니다.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1;16-17)
그리고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갔습니다.
인맥을 따라간 오르바
오르바는 인맥을 따라갔습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인맥이 전혀 없는 시어머니 고향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오르바는 성경에서 사라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어머니를 따라간 룻은 역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맥을 따라간 오르바는 시어머니 입을 맞추고 떠났더라하고 끝났습니다.
금맥을 따라간 사람이나 인맥을 따라간 사람은 역사에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마태복음 19장에 부자 청년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청년이 예수님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 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마 19;21)
이 청년은 돈이 많아서 슬픈 얼굴로 돌아 갔습니다. 영맥을 따른 것이 아니라 금맥을 따라갔습니다. 영영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천국에 가도 만날 수 없습니다. 금맥을 따라 영원히 지옥으로 갔습니다.
금맥을 따라 간 사람이나 인맥을 따라 간 사람은 영영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금맥보다는 인맥이 중요합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금맥 관리보다 인맥관리를 잘 한 사람들입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표를 찍을 때 누구에게 찍느냐에 대한 조사가 있습니다.
1. 애경사에 찾아 와 준 사람에게 표를 줍니다.
그래서 지난 번 광진구청장이었던 정 성학님은 자기에게 오는 청첩장중에 애경사에 안 간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2. 식사를 같이 한 사람에게 표를 줍니다.
3. 악수를 한 사람에게 표를 찍습니다.
4. 전화를 하여 준 사람을 지지합니다. 모두 인맥관리입니다. 그러나 인맥 관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인맥관리를 잘 한 사람들입니다. 인맥 관리에 가장 중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bridge people이라고 합니다. 다리를 놓는 사람입니다. 저 사람과 나 사이에 다리를 놓아 주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사람을 내게 붙여 주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내 옆에 있기에 인맥을 만들어 줍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옆에 두고 사역하였습니다. 디모데가 수많은 사람들을 바울에 붙여 주었습니다. 디모데가 bridge people입니다.
인맥관리에 중요한 사람입니다.
삼성은 이제 세계 일류 기업입니다. 삼성을 창업한 이 병철의 기업가 정신이 있습니다. 그는 인맥을 잘 관리하였습니다. 금맥을 찾으려면 인맥을 잘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
2. 신용을 금같이 지켜라.
3. 사람을 믿고 맡겨라.
4. 업의 개념을 알아라.
5. 판단은 신중하게, 결정은 신속하게 하라.
6.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라.
7. 메모광이 되라.
8. 세심하게 일하라.
9. 신상필벌을 정확히 지켜라.
10. 전문가의 말을 경청하라.
11. 사원들을 일류로 대접하라.
12. 부정부패를 엄히 다스려라.
13. 사원교육은 회사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14. 목계(木鷄)의 마음을 가져라.
15. 정상에 올랐을 때 변신하라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종합하면 인맥 관리가 큰 기업을 이루는 데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교회 직분을 맡길 때 물어 본답니다.
“당신은 장로가 되면, 권사가 되면 주님께 충성하겠습니까? 내게 충성하겠습니까?”
대답이 주님께 충성을 하겠다고 하면 직분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인맥을 관리하는 것은 좋지만 영맥을 넘어가면 안 됩니다.
김 한식 목사님이 대통령에 출마하였습니다. 김 대중 대통령이 당선될 때입니다. 물론 낙선하였습니다. 낙선하고 나서 <죽을 뻔하였던 사람>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서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수 천명이 나를 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낙선하고 나니까 내 옆에는 강 문호 목사 하나 남았습니다.”
너무나 외로워하였습니다. 그래서 두남 목장회를 만들었습니다. 토요일마다 우리 교회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0년이 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수많은 기도의 친구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일주일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두남목장이 모이는 토요일이라고 합니다.
인맥관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금맥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맥보다 더 중요한 관리가 있습니다. 영맥관리입니다.
영맥을 따라간 룻
룻은 금맥을 따라가지 않고, 인맥을 따라가지 않고 영맥을 따라갔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영맥을 따라가는 것일가요?
1. 영의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영맥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룻은 영의 사람 나오미를 따라갔습니다. 나오미는 이방 땅 모압에서 두 아들을 결혼시켰습니다. 그리고 두 자부와 함께 하나님을 섬겼음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룻이 시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1;16-17)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죽는 일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깊어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의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영맥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영의 사람은 영적인 사람을 따라갑니다. 영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2. 영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영맥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룻은 영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룻의 고백속에는 신비한 것이 들어 있습니다. 룻이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구원자로 보내주시기 위하여 택한 백성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족보에는 여자 이름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속에 42명 남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5명 여자 이름이 당당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메시야 라인 영맥을 사모하였던 여자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족보속에 들어온 여자들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3 다말
다말은 유다 가문을 통하여 예수님이 오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유다 가문에서 자기에게 씨를 주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동생 오난이 같이 살면서 씨를 주지 않으니까 시아버지를 유혹하였습니다. 창녀로 가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다 가문의 씨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예수님의 가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오시는 가문의 영맥을 받으려고 몸부림친 여자입니다.
마태복음 1;5 라합
라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말은 여리고에서 술집을 차리고 생활하는 기생이었습니다. 라합은 이방 여자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왕 하나님의 땅이 될 것 순종하는 것이 좋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민족을 배반하고 모든 정보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정탐군을 자기 집에 숨겨서 살려주었습니다. 영맥이 있는 것을 알았기에 영맥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기생이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5 룻
본문의 룻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자부 오르바와 달리 룻은 영맥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나오미를 따라가면 임할 줄로 믿었습니다.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였습니다. 그 가문에서 다윗이 태어나고 솔로몬이 나오고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영맥을 따르니까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마태복음 1;6 밧세바
밧세바는 다윗과 간음한 여인입니다. 밧세바는 다윗의 가문을 통하여 메시야가 올 것을 누누이 들어 왔습니다. 그런 영의 맥속에 들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어느 성경 해석학자는 다윗이 산보하는 길목에서 일부러 발가벗고 목욕을 하면서 다윗을 유혹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남편 우리아를 죽인 말하자면 남편 원수인 다윗과 행복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다윗이 자기 남편을 죽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남편을 애도한 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도 다윗에게 책망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그렇게 해석하는 근거입니다.
밧세바는 영맥을 따라간 여자였습니다. 그래서 메사야 조상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16 마리아
마리아도 영맥을 따랐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눅 2;28)
마리아는 놀랐습니다.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천사가 말했습니다.
“마리아여. 무서워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位)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도 동정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였습니다. 영맥에 순종하였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영맥입니다.
3. 결정적인 영적 체험을 하는 것이 영맥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룻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나오미와 함께 살면서 영적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되었습니다. 이름에는 예언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엘리멜렉은 ‘나의 하나님은 왕이시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나오미는 ‘나의 기쁨, 나의 즐거움’이라는 의미입니다.
말룐은 ‘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데 이름 그대로 일찍 죽었습니다.
기룐은 ‘낭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데 그의 생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 한 낭비같은 생을 살다가 죽었습니다.
오르바는 ‘목의 뒷부분, 뒤로 빠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데 이름 그대로 뒤로 빠졌습니다.
룻은 ‘친구, 동반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데 그는 수많은 이들은 좋은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역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룻이 하나님을 경험한 근거가 있습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13)
룻은 하나님의 손길이 늘 그 가정에 관계하고 계신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룻은 시모를 통하여 하나님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체험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영맥을 따르는 것입니다. 영맥을 따르는 사람을 하나님은 영의 사람으로 축복하여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금맥보다 인맥이 중요합니다. 인맥보다 영맥이 중요합니다. 영의 흐름속에 들어가면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알아 차리는 것이 영맥입니다.
몸시 추운 날이었습니다. 허허 벌판에 마차 한 대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차 뒤에는 어머니가 젖먹이 어린아이를 안고 오들오들 떨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갈길은 천리였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얼어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인가도 보이지 않고 몸을 녹일 만한 장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들판이 온통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뒤에 앉아 있는 여인이 아이를 품에 꼭 안고 추위에 얼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큰 소리로 불러도 듣지 못 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마부는 더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점점 잃어 가고 있었습니다.
마부는 갑자기 마차를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품안에 있는 아이를 집어 눈속으로 던졌습니다. 어머니는 놀라서 깼습니다. 마차 밑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아이를 안았습니다. 마부는 그렇게 하고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안고 눈위를 필사적으로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마에 땀이 흘렀습니다. 체온을 되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몸이 따뜻하여졌습니다. 마부의 지혜로 엄마도 아이도 다 살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때로는 가혹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의 결론은 축복입니다. 영맥이 가장 중요한 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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