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겨울이 오기 전에 (딤후 4; 9-2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2. 11. 9. 11:49

겨울이 오기 전에

 

                                                                  딤후 4; 9-22

 

어느 마을에 3형제가 다 의사인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내 의사는 명의라고 소문이 나서 돈을 많이 벌고 있었습니다. 환자들도 꾸역꾸역 몰려 들어서 병원 확장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어떻게 형님들보다 그렇게 병을 잘 고칩니까?”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사실은 나보다 둘 째 형님이 더 명의입니다. 나에게는 중병에 걸린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고치다보니 명의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돈도 잘 벌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째 형님은 병이 걸리려고 하면 미리 예방하여 줍니다. 그래서 환자가 조금밖에 없고 돈도 못 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째 형은 사실은 더 명의입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아예 병에 걸리지 않게 의사로서 알려주고 그렇게 살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형에게는 환자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의사지만 돈을 벌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큰 형 때문에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병에 들기 전에 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겨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모든 만물들이 겨울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구리나 뱀들은 겨울을 지나기 위하여 땅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나무들도 겨울을 지나기 위하여 낙엽들을 떨어뜨리고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단단하게 겉을 싸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겨울 준비를 하였나요? 요즈음 대학생들이 쓰는 은어가 있습니다.

“월동준비했니?”

나는 그 소리가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애인이 생겼니?”라는 말이랍니다. 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 줄 애인이 생겼는느냐는 말을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주부들은 묻습니다.

“김장했니?”

자동차 가진 사람들은 묻습니다.

“부동액 넣었니?”

모두 겨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비닐 농사 짓는 농부들은 묻고 있습니다.

“난방 다 했어?”

 

여러분은 월동준비를 하였습니까?

오늘 말씀은 바울 사도가 월동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오늘 말씀의 배경부터 살펴 보십시다. 청년들의 말보다는 경험많은 장년의 말이 더 지혜로운 법입니다. 장년의 말보다는 인생을 깊이 살아 온 연세많으신 분들의 말씀이 더 깊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를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레 19;32)

그런데 노인들의 말보다 더 심각하고 더 깊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는 죽을 때 하는 말입니다. 이는 진실이고 정말 깊이가 있습니다.

일생 복음을 증거하다가 머리가 희어지고 이제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감옥에 갇혀 겨울을 맞이한 바울은 인생을 정리할 때가 서서히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그는 차디차지는 날씨에 싸늘한 감옥에서 마지막으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바울의 편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디모데야!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사람들은 나를 버리고 떠나 버렸고 누가만 그래도 나와 함께 있다. 올 때 마가를 데리고 오라. 올 때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라.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성경을 가지고 오라. 나에게 해를 준 사람은 너에게도 해를 줄 터이니 그들을 조심하며 오라.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협력하였던 사람들에게는 문안을 하고 오라. 오되 겨울 전에 어서 오라.”

매년 겨울이 오고 누구에게나 인생이 겨울이 옵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어서 와야 합니다.이런 의미는 무엇일가요? 우리 모두에게는 인생의 겨울이 반드시 있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1. 환경의 겨울이 오기 전에

바울은 계절적으로 겨울을 맞이 하고 있지만 지금 인생의 겨울이기도 합니다. 환경의 겨울을 맞고 있기도 합니다.

바울은 온 세상으로 복음으로 덮어 보려고 발버둥치며 의욕이 넘치고 있지만 지금 갇혀 있는 로마 감옥은 인생의 겨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서 사자 밥으로 사용하고, 가로수에 매놓고 불을 지르는 기독교 핍박 시대 한 복판에 있습니다.

환경이 추운 겨울입니다.

그 보다 더 추운 겨울이 없을 정도로 혹독한 환경의 겨울에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일할 수 없는 겨울이 오기 전에 일하여야 합니다. 지금 일하는 데 방해가 없다면 봄입니다. 여름입니다. 시기를 잃으면 안 됩니다. 살다 보면 환경의 겨울이 올 때가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오라고 바울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2. 건강의 겨울이 오기 전에

일년을 살다보면 바람부는 날도 있고 비오는 날도 있습니다.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건강적으로 인생의 겨울이 올 수가 있습니다. 일할 수 없는 건강의 겨울이 갑자기 불어 닥칠 때가 있습니다.

아람 장군 나만은 군대장관이었습니다. 돈도 있고, 권력도 있는 데 갑자기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문둥병에 걸리면 당시는 불치병이고 전염성이 강한 병이라 즉시 분리하였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을 장례식을 먼저 행한 후 가정과 분리되어 살아야 했습니다. 사회 복지 시설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무덤이 있는 공동 묘지에 가서 살거나 동굴에 들어가서 살아야 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할 일을 하여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겨울이 있습니다.

소년기를 봄이라면 청년기는 여름이고 중년기는 가을입니다. 그리고 노년기는 겨울입니다.누구에게나 일할 수 없는 겨울이 옵니다.

우리나라 남도에 <망령타령>이라는 재미있는 민요가 있습니다.

 

<우리 할매 쉰 고개 하신 애기 또 하시고,

우리 할매 예순 고개 손자 이름 바꿔 부른다.

우리 할매 일흔 고개 내일이 어제가 되고

우리 할매 여든 고개 단지 뚜껑 솥 뚜껑 된다.>

 

바울은 지금 계절적으로 겨울을 맞이하고 있지만 인생의 겨울도 맞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니까 외투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것을 보면 건강의 겨울도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겨울이 옵니다.

 

얼마 전에 나는 모 대학에 가서 학생들 채플을 인도하였습니다. 3번 설교하였습니다. 강당이 좁아서 전 교생을 세 번으로 나누어 똑같은 예배를 세 번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설교를 마치고 로비로 나왔습니다. 교수님이 갑자기 나를 불렀습니다.

"문호야!"

알고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이 대학 법대 형법 교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67년도니까 꼭 40년만에 처음 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번에 동창임을 알았습니다.그런데 머리가 벗겨졌습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야! 너 머리가 벗겨졌구나!"

그는 내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야! 너도 머리가 희어졌구나!"

누구에게나 건강의 겨울, 나의 겨울, 인생의 겨울이 찾아 옵니다.

 

젊어도 건강이 겨울인 사람이 있고 늙었어도 건강이 여름인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번 이 중표 목사님 목회하시는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다가 점심식사를 할 때 70세가 된 노인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는 지금도 팔굽혀 펴기를 30번씩 하는 분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지금도 일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아직 젊은 나이에도 건강의 겨울을 맞이하여 일하지 못 하는 분이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 써모세트 모음은 80세가 되어 친구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는 인사하는 순서에 일어서서 "사람이 늙으면 여러가지 잇점을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머믓머믓하면서 주머니를 아래 위로뒤지며 무엇을 한참 찾고 있었습니다. 방안까지 왔다 갔다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그래요?"

그는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잇점이 무엇인 지 적어 놓은 종이를 찾는 중이야!"

그는 끝내 찾지 못 했고 그 잇점이 무엇인지 이야기하지 못 하고 자기 자리에 앉았습니다.

 

건강의 겨울이 오기 전에 일해야 합니다. 늙었다고 다 겨울을 맞이 한 것은 아닙니다. 그 후에 써모세트 모음은 84세에도 작품을 써냈습니다. 안 이숙 여사가 우리 교회 부흥회한 것이 86세때였습니다. 모세가 일을 시작한 것이 80세였습니다.

늙었다고 인생의 겨울이 아닙니다. 일 하지 못 하는 건강의 겨울이 문제입니다. 건강의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일해야 합니다.


3. 물질의 겨울이 오기 전에

돈도 그렇습니다. 항상 있지만은 않습니다. 항상 없지만은 않습니다. 일하고 싶어도 물질이 없는 겨울이 올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질이 항상 내 곁에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루 아침에 살아질 수도 있습니다.

 

인생에 성공이 무엇이냐에 대한 대답이 있습니다.

 

10대에는 성공한 아버지 두었으면 성공

20대에는 학벌이 좋으면 성공

30대에는 좋은 직장 가졌으면 성공

40대에는 2차 쏠 수 있으면 성공

50대에는 공부 잘하는 자녀 두었으면 성공

60대에는 아직 직장에 다니면 성공

70대에는 건강하면 성공

80대에는 본처가 밥을 하여 주면 성공

90대에는 전화오는 사람이 있으면 성공

100살에는 아침에 눈을 뜨면 성공이랍니다.

 

4. 의욕의 겨율이 오기 전에

의욕의 겨울도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일하다가도 모든 것이 다 귀찮아 질 때가 있습니다.

엘리야가 그랬습니다.

바알 선지자들과 함께 의욕적으로 갈멜산에서 싸웠습니다. 승리하였습니다. 450명을 죽였습니다. 아합왕의 왕후 이세벨이 자기가 믿는 바알 신 선지자를 죽였다고 엘리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사막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로뎀나무 밑에 누워서 하나님게 하소연하였습니다.

"하나님! 죽기에 넉넉하오니 내 생명을 거두워 주시옵소서."

의욕이 상실되어 초라하여진 엘리야의 모습을 우리는 발견합니다.

 

모세도 그렇습니다.

40살에 민족 혁명을 일으키려고 의욕적으로 일하였습니다. 애급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이 싸울 때 애급 사람을 죽여 파묻어 버릴 정도로 의욕이 넘쳤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동족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며 왜 동족끼리 싸우느냐고 안 좋은 소리를 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어제는 애급 사람을 죽이려고 하더니 오늘은 우리를 죽이려고 하느냐?"

모세는 어제 살인이 탈로날 것이 두려웠습니다. 미디안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얼마나 의욕을 잃었으면 40년을 한번도 애급에 가보지도 않고 광야에서 양을 치면서 살았을 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의욕의 겨울이 종종 우리에게도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입다도 그렇습니다.

입다는 첩의 아들이었습니다. 얼마나 괄시하는 지 도망가 버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의욕의 겨울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의욕의 겨울이 오기 전에 일하여야 합니다.

 

일하고 싶은 마음이 살아있는 고기가 물에서 뛰는 것처럼 뛰고 일할 의욕이 생길 때가 인생의 여름입니다. 그러나 의욕을 잃어버릴 때가 의욕의 겨울입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감옥에 갇혔으니 끝장이다. 밖에도 겨울이고 내 인생도 겨울이다. 이제는 모두를 하나님께 맡기고 조용히 지내다가 하나님 앞에 가자!"

이렇게 의욕의 겨울을 맞고 있지는 않습니다.

바울은 지금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기전에 어서 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월동준비

바울의 월동준비는 무엇이었습니까? 세가지 월동준비를 바울은 감옥에서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의 월동준비를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아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유익하니라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 오라"(딤후4;10-13)

 

바울은 세 가지를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 인간관계 준비

인간관계가 복잡한 사람은 겨울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부부관계가 안 좋으면 혹한을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간의 관계가 안 좋아도 겨울속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상관이나 동료나 부하 직원들과의 관계가 안 좋은 것은 싸늘한 겨울을 지내는 것입니다. 언제나 인간관계는 여름날의 그늘과 같이 시원하여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은 그릇을 깨뜨리게 되는 것처럼 일하려고 하면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항구에 있는 배는 풍랑을 만날리가 없습니다. 항해하는 배만이 풍랑에 부딪치게 됩니다.

여기 저기에서 일하는 바울은 이 사람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저 사람의 미움을받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죽이려고 쫓아 다니기도 하고 저 사람이 살려주려고 숨겨 주기도 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경험이 축척되어 있었겠습니까?

본문에는 17명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4 가지 종류였습니다.

 

(1) 배반자

한 명은 10절에 등장하는 데마인데 그는 믿음을 갖는 것같다가 세사을 사랑하고 데살로니까로 떠나 신앙을 떠나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다른 한 명은 14절에 등장하는 알렉산더인 데 데마보다 더 하였습니다. 바울에게서 은혜를 받고 바울을 떠나 욕하고 해를 끼치고 다녔습니다.

 

"구리 장색(匠色)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바울은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을 알고 있기에 말없이 인간관계의 아픔을 감옥에서 혼자 회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쓸 때 바울은 눈물을 흘렸을 지도 모릅니다. 이 두명은 성경에 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기에 세상 끝날까지 영원한 치욕의 사람으로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2) 동력자

그러나 바울은 감옥에 있지만 바울대신에 여기 저기 파송되어 복음을 전하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레스게는 갈라디아에서, 디도는 달마디아에서, 두기고는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소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3) 마음뿐인 자

바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중에 하나는 드로비모는 복음을 전하다가 병들어서 밀레도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20)

 

(4) 끝까지 협력자

누가는 바울과 끝까지 같이 복음을 전하다가 같이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누가만 나아 함께 있느니라"(11)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군을 너무나 사랑하고 계신 증거가 있습니다. 바울은 가시와 같은 병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병을 고쳐달라고 하나님께 3번을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에게 은혜받은 것이 많기에 그 많은 은혜를 간직하려면 기도를 많이 하여야 하고 그러러면 기도를 하여야 하고 기도하게 하는 아픔이 있어야 하기게 병은 은혜를 유지하게 하게 하기 위하여 안 고쳐주시겠다고 역설적인 응답을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죽는 날까지 그 병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사인 누가를 바울과 늘 같이 있도록 좋은 동력자를 주셨습니다. 감옥에까지 같이 있는 것을 본문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좋으신 하나님이십니까?

 

바울은 지금 감옥에서 겨울을 맞으며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중에 마음에 걸리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울의 인간관계에 겨울을 주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바로 마가였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서 우리는 바울과 바나바가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싸운 이유가 있습니다.

제1차 전도여행을 떠날 때 바울은 바나바 그리고 마가와 같이 갔습니다. 그러나 마가는 집생각 때문에 전도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제2차 전도여행을 앞두고 바나바와 바울은 마가를 데리고 가자,말자로 대판 싸웠습니다. 바나바는 그 때 실수했어도 덮어주고 데리고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일보다 사람을 사랑하였습니다. 바울은 사람보다 일을사랑하였습니다. 둘은 의견을 함하지 못 하고 헤여졌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떠났습니다. 바울은 실라는 데리고 북쪽으로 떠났습니다. 그 후 바울은 마가를 미워하였고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1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인간관계가 틀어져 있는 것은 겨울임을 알았습니다. 가장 좋은 월동준비는 동력자와 함께 따뜻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원수같은 사람과 겨울 전에 하나가되어 같이 일하게 됩니다. 그 후 마가와 바울은 같이 복음을 전하다가 다시 감옥에 갇혀서 같이 골로새서를 썼습니다.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골 4;10)

 

가장 좋은 월동준비는 모든 사람들과 따뜻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따뜻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월동준비입니다. 모든 허물을 용서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겨울을 맞아야 합니다.

멕시코에 사는 한 청년이 바닷가를 거닐다가 매우 크고 훌륭한 흑진주 한 개를 주웠습니다. 엄청나게 비싼 것이었습니다. 그는 너무 기뻐서 매일 흑진주를 수시로 보는 것이 인생의 낙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겠다는 사람이 많았어도 즐거워서 팔지 않았습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그는 그는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매일 만지며 보던 그는 조그만 흠을 발견하고는 실망하였습니다. 매일 보는 그였기에 보였지 가끔 보는 사람들에게는 안 보였고 또 보인다 하더라도 그리 대수롭지 않은 흠이었습니다. 그는 진주를 한꺼플 벗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갈고 또 갈았습니다. 흠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진주도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흠없는 사람없습니다. 그대로 두고 사랑하여야 합니다. 흠이 그 사람입니다. 그 흠 때문에 다른 장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가 좋은 것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겨울이 되기 전에 바울의 마음을 겨울로 만들었던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겉옷 준비

바울은 월동준비로 겉옷을 준비하였습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13)

 

드로아 가보의 집은 바울이 스스럼없이 드나들던 집이었습니다. 그 집의 물건들도 바울이 자유롭게 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물건들을 하나님이 마음대로 쓸수 있습니까?

바울은 감옥에 갇히기 전에 자기의 외투도 그 집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기 전에 외투를 가지고 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의 감옥은 추웠습니다. 겨울을 이기려면 겉옷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외투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가장 큰 의미는 기도입니다. 외투는 바울이 기도할 때마다 뒤집어 쓰고 기도하던 옷이라고 합니다. 외출하려고 가지고 오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에게 보이려고 가지고 오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언제나 기도많이 하였던 바울은 더 많은 기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몸을 따뜻하게도 하여 주는 옷입니다. 기도가 겨울을 이기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기도를 통하여 조금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 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17-18)

 

(3) 성경 준비

바울은 로마감옥에서 월동준비를 하며 가죽에 쓴 성경을 가지고 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겨울을 지내려면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기 전에는 몰랐는 데 추위와 폭풍같은 싸늘함을 이기기 위하여 성경을 읽어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 오라"(13)

 

겨울을 이기기 위하여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능력의 원천은 성경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2200년 전 이집트 왕이었던 프톨레미는 세상에서 진귀하고 값진 책들을 모으는 것이 고상한 취미였습니다. 어느 날 대신들에게 그런 책들을 다 모았는 지 물었습니다. 대신들은 말했습니다.

"폐하! 구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중에 책을 구하였습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성경입니다. 그 책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책입니다. 그런데 히브리말로 되어 있어서 읽을 수가 가지고 오지 못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유대인의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그 성경과 그 성경을 이집트말로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완성한성경이 바로 <72인역 성경>입니다. 72일간 번역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번역을 마치고 읽은 왕은 너무나 감탄하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잔치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유대인 노예들이 있는가?"

"예, 대략 12만명 가량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책을 쓸 수 있는 조상을 둔 사람들을 노예로 쓸 수 없다. 유대인 노예를 쓰고 있는 주인들에게 120 드라크마씩 주고 보상한 후 모두 석방하라."

그래서 이 성경 번역후 모든 유대인 노예들이 해방되었습니다.

성경은 위대한 책입니다.

추운 겨울 성경을 읽으며 영력과 능력을 얻는 길이 가장 좋은 월 준비입니다.

 

이제 우리는 겨울을 맞아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기도에 더욱 힘쓰며 성경적 삶이 더욱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맞는 겨울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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