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후보가 없는 사명 (출 3;1-5)★★★★★★★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3. 3. 06:53

후보가 없는 사명

 

                                                                                  출 3;1-5.

 

두 축구팀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축구는 11명 선수가 뛰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한 팀은 후보가 19명이어서 30명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팀은 후보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후보가 많은 팀 감독은 상대방이 후보가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승리 전략은 간단하였습니다. 전반에 상대방에게 반측을 유도하여 두 명만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후반전에서는 누워서 떡먹기로 이길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실전에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정말 승리하였습니다.

후보가 있는 팀이 있고 후보가 없는 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명에도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사명이 있고 그 자리에는 그 사람이 아니면 결코 안 되는 후보가 없는 사명이 있습니다.

설탕이 없으면 사카린으로 대신하면 됩니다.

김치가 없으면 깍두기로 대신하면 됩니다.

비행기가 없으면 KTX를 대신 타면 됩니다.

쌀이 없으면 보리로 대신 먹으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곳에 사용하려고 하는 그 사명자에게는 후보를 대신 보낼 수 없습니다. 꼭 그 사람이 그 사명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안 됩니다. 꼭 그 때에 하여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급에서 노예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바로는 날이 갈수록 횡포가 심하여졌습니다. 점점 더 핍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유는 꼭 하나였습니다. 이스라엘 인구가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구 말살 정책이 아들나면 죽이는 데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고 하셨습니다. 모세를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작정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인도하라.“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하나님은 모세를 대신할 후보가 없음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뒤로 빼기만 하니까 드디어 하나님의 본성이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를 발하시고 가라사대..”

하나님이 노를 발하셨습니다.

모세는 묻는 것이었습니다.

“꼭 나만 가야 합니까?”

하나님의 대답은 분명하였습니다.

“그렇다. 꼭 네가 가야 한다.”

 

지금 내가 하려고 하는 수도원 운동이 있습니다. 내 속에 불일 듯이 일어나고 있는 사명입니다.

지난 1월 14일 아침이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있었습니다. 하천풍언 기념관을 돌아 보고 난 후였습니다.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네가 땅을 찾지 않아도 땅이 너를 찾으리라.”

“네가 하려는 사명에는 후보가 없다.”

 

발전소가 아무도 없는 곳에 세워져 도시로 전기 공급을 하여 도시를 밝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수도원을 세워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모아 세상으로 흘리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교회사를 살펴 보면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셨는 데 그 사명을 그 때 감당하지 못 함으로 엄청한 실수가 발견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쿠빌라이 칸(Kublai Khan)은 중국 원나라 초대 황제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독실한 크리스챤이었습니다. 자신도 어머니따라 크리스챤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원나라를 크리스챤의 기독교 국가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로마로 사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요청을 하였습니다.

“기독교 선교사 100명을 우리 나라로 파송하여 주십시오.”그러나 겨우 2명만 보냈습니다. 쿠빌라이 칸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미 세워진 교회들까지 다 파괴하여 버렸습니다. 그는 중국을 불교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사명자들이 사명을 그 때 그 때 감당하지 않으면 그 때 후보는 없습니다.

그 때 만일 로마 교회가 100명 선교사를 파송하였더라면 중국은 복음화가 앞당겨졌을 것입니다. 중국이 복음화되었으면 세계 4분의 1을 차지 하는 중국이었기에 세계 복음화가 앞당겨졌을 것입니다.

 

중국 복음화에 또 다른 실기한 사건이 있습니다.

모택동이 살아 있었을 때였습니다. 모 택동이 미국에 기술자 한 명을 요청하였습니다. 중국에 없는 기술을 전달하여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모 택동을 예수 믿게 하려고 전도도 잘 하고 모 택동이 원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는 기술자를 선발하였습니다. 중국 공산화를 막으려는 의도였습니다.

그가 중대한 사명을 가지고 홍콩에 도착하였습니다.

모 택동 곁에서 일하면서 모 택동을 예수믿게 전도할 중차대한 사명을 가지고 도착한 것입니다. 그 기술자는 홍콩에서 중국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잘 알고 있는 노인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계획을 목사님에게 설명하였습니다. 중국 노 목사가 말했습니다.

“모 택동은 나이가 많아 곧 죽을 것입니다. 모 택동이 죽고 나면 중국은 개방 정책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만 두어도 모 택동 중국은 무너질 것이니 건드리지 마십시오. 아예 모 택동에게도 가지 마십시오.”

그래서 아예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 택동은 곧 죽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모 택동은 문화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공산화시켰습니다. 악랄한 숙청과 무서운 피흘림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라가 뒤집어졌습니다.

사명자가 제 때에 사명을 완수하지 않으면 큰 화가 있습니다.

그 후 모 택동은 키신저와만 만나주었습니다. 모 택동은 예수님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그러나 키신저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모 택동에게 전도할 기회는 영원히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회에 주어진 사명에 충성하지 않으면 실기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큰 것을 포기하면서 사명이 시작되었습니다.

궁중을 포기하였습니다. 왕이 될 지도 모르는 자리를 포기하였습니다. 부귀 영화를 포기하였습니다. 편안함과 안일함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들과 함께 고난받기 위하여 종살이 하러 들어 갔습니다.

 

나도 수도원에 들어가서 평생을 살게 되면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1. 부흥회를 포기합니다.

2. 돈도 포기합니다.

3. 세계로 불려 다니며 여행을 즐기던 것도 포기하게 됩니다.

4. 교회목회도 포기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습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바로 왕은 인구 말살정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들을 낳으면 나일강에 버려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아들을 낳으면 다 죽여야 했습니다. 그 때 모세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났습니다.

40세에 민족 혁명을 일으키려고 나섰습니다.

애급 사람과 동족이 싸우는 것을 보고 애급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모래속에 파묻었습니다. 이것이 탄로나자 바로가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또 넘겼습니다.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애급으로 들어가는 데 천사가 나타나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아내 십보라가 작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여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 앞으로 데리고 나왔을 때 바로 군대가 도로 잡아 가려고 따라 오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급에 매장지가 없어서 이 곳으로 인도하였느냐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이래저래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습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6.25 14후퇴할 때 우리 가정이 피란을 나왔습니다. 오류동에 방 하나를 빌려 온 식구가 살 때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른이니까 아랫목에, 큰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중간에, 어머니가 어린 나를 사타구니에 끼고 찬기가 감도는 맨 윗목에 자고 있었습니다. B 29 비행기가 인민군이 마을에 있을 것을 알고 폭격을 하였습니다. 아랫목 쪽으로 폭탄이 떨어져 4명이 다 죽었습니다.

어머니는 이 때 심장병을 얻었습니다. 나는 어머니 사타구니속에 있었기에 살아났습니다. 그 후 어머니도 심장병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내가 사선을 넘은 첫 사건입니다.

 

그리고 30년 전입니다.

부흥회를 인도하는 데 배가 쥐어 뜯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부흥회를 중단할 수 없어서 진통제를 여러 알을 먹으며 통증을 억지로 이겼습니다. 부흥회를 끝내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맹장이 터져 복막이 된 지 3일이었습니다. 장이 썩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산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후 나는 장 유착으로 10년 정도 고생하였습니다.

이렇게 미련한 사람을 처음 보았다는 의사의 책망이었습니다.

 

월남으로 갔습니다.

비오는 날 교회로 달리다가 비길에 찦차가 미끄러져서 물이 많이 흐르는 개천에 거꾸로 뒤집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코가 내 바로 밑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강 병장은 죽었나 보다.”

1cm만 더 물에 코가 빠졌어도 숨이 막혀 죽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얼마 전이었습니다.

주일 아침 세수를 하려는 데 아나구사가 왔습니다. 설교를 하려다가 아내 등살에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목에 머리로 올라가는 동맥을 조사하니 의학 수치로 5,5였습니다. 10,10이 정상이라는 것입니다. 조 용기 목사님이 쓰려져 부축을 받고 오셨을 때 수치가 5,5였다는 것입니다. 이 병원이 생긴 이래에 5,5 수치로 걸어 들어 온 환자는 내가 최초라는 것입니다. 설교를 하였으면 피가 과로로 피가 올라가지 못 하여 중풍으로 그대로 쓰러져 죽었을 것이라는 진단이었습니다.

 

모세처럼 나도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쓰실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후보가 없음도 분명히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만 충실하면서 다른 곳을 보지 않았던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 분 이야기를 드리려고합니다.

 

아인슈타인이 그렇습니다.

그의 세계적인 인기는 대단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야당에서 정권을 잡기 위하여 그를 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였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그를 찾아가서 정식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합니다. 수락하여 주십시오.” 아인슈타인이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수락할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성 원리를 강의할 사람은 지구상에서 나밖에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강의에는 후보가 없습니다.

 

나는 지난 1월 일본 관서지방 고베를 찾았습니다.

하천풍언 가가와 도요히꼬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할아버지가 나와서 차 주차부터 친절하게 도와 주었습니다. 그는 고베 빈민촌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평생 살았습니다. 수많은 정치적 유혹이 있었습니다. 국회위원 출마나 정치적인 자리 요청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거절하면서 빈민 잘 살기 운동에 총력을 기우렸습니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한다.”

그의 신조였습니다. 그의 사명에는 후보가 없었습니다.

 

수도사 암모니우스 이야기입니다. 그는 사막에서 수도하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많은 사람들이 알렉산드리아 대주교를 찾아 가서 말했습니다.

“암모니우스를 우리들의 감독으로 임명하여 주십시오.”

대주교는 사막에서 수도하고 있는 그를 불러 오면 감독으로 임명하여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세상을 나와 감독이 되어 주십시오.” 그러나 암모니이우스는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도 포기하지 않고 매달렸습니다. 암모니이우스는 가위를 가지고 오더니 자기 왼쪽 귀를 잘라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21장 17절에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지 오지 못 할 것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이제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사람들은 사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고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대주교가 말했습니다.

“그 율법은 유대인들이나 지키라고 하는 율법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코없는 사람을 데리고 와도 나는 인격만 되면 그를 감독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다시 사막에서 수도하고 있는 암모니이우스에게 갔습니다. 암모니이우스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만일 당신들이 자꾸만 요구하면 나는 내 혀를 잘라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고집스럽게 살면서 평생 수도하였습니다. 정욕이 몸에서 올라오면 불인두로 자기 몸을 지졌습니다. 온 몸이 곪아서 고름이 흘렀습니다. 그는 죽기까지 불로 요리한 음식은 빵외에는 먹지 않고 지냈습니다. 후에 사람들은 암모니이우스에게 대하여 말했습니다.

“우리는 정욕으로부터 암모니이우스만큼 자유로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 무덤을 남겼습니다. 그의 무덤에 병자들이 가서 기도하면 병이 나았습니다.

그는 정말 고집스럽게 자기를 지키며 살았습니다.

 

다른 수도사 이야기 하나 더 드리려고 합니다.

중세기에 가장 유명한 성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말틴(Martin)입니다.

콘스탄틴 황제가 온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시절에 말틴은 헝거리에서 태어 났습니다. 말틴은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말틴은 수도승이 되어 경건한 삶을 살기를 소원하며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말틴의 아버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황제를 위한 군대가 따로 있었는 데 그 군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들 말틴도 그 군대에 입대하기를 소원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말틴은 자기의 소원과는 달리 아버지의 권유로 프랑스에서 근무하는 기병대에 입대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 날이었습니다. 말틴은 아미엔스(Amiens) 정문 밖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이 때 옷도 입지 못 하고 벌벌 떨면서 불쌍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거지를 보았습니다.

말틴은 이 거지를 보자 말자 허리에 차고 있던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옷 자락을 반 발라냈습니다. 그리고 그 옷자락을 거지에게 입혔습니다.

그 날 밤이었습니다.

말틴은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가 거지에게 준 옷자락을 입고 말틴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더니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꿈은 말틴의 생애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군대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도승이 되었습니다. 자기가 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꼐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많은 신비한 기적이 말틴을 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교회 중직들이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튤스(Tours)에서 감독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말틴은 감독 자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은둔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서였습니다.

그러나 숨어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말틴과 함께 살던 거위들이 꺽꺽 울어대는 바람에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말틴은 이런 부귀영화 가운데서도 오직 십자가만을 굳게 쥐고 있습니다. 이제 십자가를 위하여 모두를 포기하였습니다.

 

수도원의 영성이 내게 맡는 영성임을 나는 수없이 확인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출판된 수도원, 수도사 책을 모조리 읽었습니다.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은 나에게 확인하여 주셨습니다.

나는 수도원에서 나를 조절하면서 하나님과 함께만 지낼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저술할 것입니다. 순수한 영적 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맑은 영을 흘려 보낼 것입니다.

그리고 수도원을 찾는 이들에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할 것입니다.

결코 후보가 없습니다.

사명자에게는 후보가 없습니다.

 

1. 사명을 발견하는 것이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섭리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발견한 날은 생일보다 중요한 날이라고 카알 힐티가 말했습니다.

베드로의 생애중에 가장 중요한 날은 언제일가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하리라.”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 때부터 베드로의 참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생애중에 가장 중요한 날이 되었습니다. 사명을 발견한 날입니다.

 

모세도 그렇습니다.

모세는 40세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급 종살이에서 구해낼 생각이 났습니다(행 7;23) 그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애급인을 죽이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어느 덧 80세가 되었습니다. 가시떨기에서 불이 붙는 모습이 신기하여 보러 갔다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모세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왜 궁중에서 40년을 살게 하셨는 지, 왜 40년을 미디안에서 양과 살면서 온유함을 배우게 하셨는 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모세는 사명을 발견하면서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자기의 존재 목적을 알았습니다. 자기 사명을 발견할 때 드디어 하나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은혜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러분을 이 땅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의도를 찾으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교회중에 하필이면 갈보리 교회로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그 것을 깨닫는 것이 사명이고 사명을 찾는 순간 <아! 하나님!>하면서 무릎을 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됩니다.

2. 사명에 전적으로 동의하면 새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미 말씀드린 베드로, 모세는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였습니다. 동의하는 순간 새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사람을 변화되었습니다. 어부 베드로는 하루에 3천명을 회개시키는 설교가로 바뀌었습니다. 그물에 고기를 잡던 이가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우는 기적의 사람을 변화되어 있었습니다.

모세도 그렇습니다.

40년동안 풀포기를 찾아 양을 이끌던 목자가 200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위대한 지도자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루터 이야기입니다.

법과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며 장차 법관이 되겠다고 꿈을 꾸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렉시스 친구와 함께 에르프르트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순식간에 옆에 가던 친구가 그 자리에서 타면서 숯덩어리처럼 까맣게 되어 버렸습니다. 루터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두 손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벌벌 떨면서 자기도 모르게 기도하였습니다.

“성 안나여! 나를 살려 주소서. 살려주시면 수도사가 되겠나이다.”

그리고 그는 수도원으로 들어가서 수도사가 되었습니다. 수도원에 들어가서 보니 루터는 법적인 은사보다 성경을 보며 진리를 찾아 내는 은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종교 개혁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사명에 동의하면 새 역사가 일어납니다.

 

3. 사명을 포기하면 버림받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도 포기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됩니다.

가롯 유다가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재자로 사명을 받아 3년 동안 예수님과 동거동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았습니다. 제자로서의 사명을 포기한 것입니다. 그는 버림받았습니다. 결국 자살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1985년 선교 100주년 대회가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안 이숙 여사가 섰습니다. 두 번째로 대천덕 신부가 섰습니다. 세 번째로 김 준곤 목사님이 강대상에 섰습니다. 김 목사님이 외쳤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는 마지막 때에 우리 민족을 선교사 민족으로 사용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선교사로 부르심을 느끼고 있음을 느끼는 분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한 명도 일어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계속 일어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한 명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5분 가량 외쳤지만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김 목사님이 보고 외친 방향에 스피커가 고장나 있었습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명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뒤에는 이미 10만명이 일어나 있었습니다. 스피커가 고장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섭리중에 하나였습니다. 지구 역사상 한 집회에서 10만명 선교사로 지원자가 나타난 집회는 처음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수많은 선교사들이 해외로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 사명받은 이들의 대부분이 지금은 포기하고 어디에 있는 것일 가요?

사명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하와이 모 교회에 부흥회에 가서 집회를 인도하며 들은 이야기입니다.

년말에 당회에서 여선교회의에서 여선교 회장을 뽑았습니다. 회장으로 뽑힌 여자가 말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내년도 우리 남편 사업이 너무나 바쁩니다. 일년 후에 추천하여 주시면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완곡하게 거절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다른 여자를 회장으로 뽑았습니다. 그 여성도는 말했습니다.

“내년도 남편이 사업을 새로 벌리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일년 더 미루자고 권하고 여선교 회장을 충성되게 감당하겠습니다.”

일년이 지났습니다. 사업을 돕겠다고 회장을 거절한 여성도 남편의 사업은 형편없이 기울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회장으로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회장 남편의 사업은 놀랍게 번창하고 있었습니다.

사명을 거절하면 하나님께 버림받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2차대전 때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젊은 청년 한 명이 적의 총탄을 맞고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에게 군목이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이제 당신은 죽어 가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내가 당신 대신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드리지요. 무엇이라고 쓸까요?”

청년이 말했습니다.

“어머니께 제가 기쁘게 죽었다고 써주세요. 조국을 위하여 싸우다가 당당하게 죽었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이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리고 한 분에게 편지 한 통을 더 써주세요. 지금 교회학교에서 저를 가르쳐 주었던 선생님 얼굴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적에 나에게 성경을 가르쳐준 분이지요. 그 분께는 제가 그리스도인으로 죽었다고 써주세요.”

이 말을 하고 그 청년은 눈을 감았습니다. 군목은 그 청년이 말하는 대로 편지 두 통을 써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으로부터 목사님에게 회답이 왔습니다.

“편지를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는 사실 교회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그런데 별로 열매가 없고 지겨워서 한 달 전에 사표를 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편지를 받아보고 내가 한 일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교회학교 선생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포기하였던 사명이 있다면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명에는 후보가 없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