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형의 여담] 특이한 수학자의 노벨상 등록 :2020-10-21 16:25수정 :2020-10-22 02:38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로저 펜로즈가 지난 6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민형 ㅣ 워릭대 수학과 교수 해마다 이맘때 주어지는 노벨상 중에 수학상은 없다. 따라서 수학자들은 수학의 다면성을 선전하려는 목적으로 타 분야의 노벨상을 받은 수학자 이야기를 들먹일 때가 가끔 있다. 이런 인물 중에 어쩌면 영화 의 소재가 되었던 존 내시가 가장 유명할 것이다. 그는 1950년에 제출한 수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임의의 경쟁 게임이 주어지면 평형 상태를 이루는 확률적 전략이 존재함을 보였다. 이 논문에서 지금은 ‘내시 평형’이라고 알려진 개념을 정의했는데, 시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