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40년 친구’ 박원순을 기억한다” 등록 :2020-07-13 04:59수정 :2020-07-13 10:28 [가신이의 발자취] 고 박원순 시장을 보내며 1980년대 학술운동 초기부터 ‘인연’ 인권·환경·역사정의·투명성… 함께하자고 했던 무수한 약속들… 회한·논쟁 속 ‘문제적 죽음’ 난제로 고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은 1980년대 초부터 시민운동에 이어 공직 활동까지 줄곧 함께 해왔다. 두 사람이 2018년 6월 제9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정례회의에 참석해 방청 시민들에게 나란히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오랜 벗 박원순이 허망하게 삶의 끈을 놓았다. 지켜온 신념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스럽고 두려웠을 마음의 한 자락도 나누지 못하고 우리에게 회한만 남긴 채 떠나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