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프리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없다 / 오승훈 등록 :2020-04-26 15:44수정 :2020-04-27 02:38 전두환씨가 지난해 3월1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이 칼럼이 실리는 27일 오후 2시,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에서 피고인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사건 형사재판이 열린다. 새로 구성된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한 인정심문을 하기로 해 전두환씨의 출석이 예정돼 있다.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2018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5·18유족회는 광주지법 일대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소복과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침묵시위를 벌일 참이다. 부끄러움이라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