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가 좋아진 요즘, 초등학생 1/4 이상이 비만입니다.
이 아이들 중에서 20%~30%가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 중 10% 정도는 이미 고혈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혈압이 높더라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도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실제로 혈압(수축기)이 170mmHg이나 180mmHg이 되어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심각성을 모르고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잠을 잘 안 자거나, 추운 겨울에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갑자기 받으면 혈압(수축기)이 200mmHg을 훌쩍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쓰러지게 됩니다.
뇌에서 문제가 생기면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이 생기고 심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협심증, 심장마비가 바로 올 수 있는 심근 경색이 생길 수 있어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릅니다.
"어느 정도 되어야 치료해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이 130/90(수축기/이완기) mmHg 이상이면 치료해야 합니다.
원래는 125/85(수축기/이완기) mmHg 이상이라도 치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무섭기 때문이죠.
고혈압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 비만, 스트레스, 고지혈증, 당뇨, 신장 기능 악화, 좁아진 혈관 때문입니다.
혈압이 조금 높은 사람이 그냥 방치하게 되면 혈압이 조금씩 오르게 됩니다. 조금씩 오르니까 느끼지 못 합니다.
그래서 방치하지 말고 바로 혈압을 조절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그냥 두면 어떻게 되는지 예를 들자면,
끓는 찌개를 그냥 두면 어떻게 될까요? 국물이 모두 날아가고 결국 건더기만 남겠죠.
혈액은 90% 이상이 수분입니다. 거기에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비타민, 미네랄, 산소, 이산화탄소, 노폐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이런 것들이 떠다닙니다.
그런데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빼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수분이 점점 줄어들겠죠. 그러면 피는 졸은 찌개같이 끈끈해집니다.
끈끈해진 피는 혈전(피떡)을 만들고 그 피떡이 혈압이 높아졌을 때 수축한 혈관을 막게 됩니다.
만약, 뇌에서 막히면 뇌졸중이나 뇌경색이 되고 터지면 뇌출혈이 됩니다. 또한 심장에서 막히면 심근 경색이 생겨 심장마비가 됩니다.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코미디언 故 김형곤 씨,
돌아가신 당일 사우나에서 땀을 1시간 동안 흘리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1시간 한 후에 화장실에서 변을 당하셨습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물을 마시지 않아 피떡이 심장에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물을 적게 마시면 피가 끈끈해집니다.
끈끈한 피는 좁아진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은 그만큼 혈압이나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2L가 아닌 2.5L~3L 정도는 마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