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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체온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3. 26. 16:41

물과 체온
이승남 원장(이승남 감남베스트의원)

인간의 정상체온은 겨드랑이 36.9℃, 이마 36.5℃입니다. 그리고 체온이 37.5℃, 38℃ 이상이면 열이 난다고 하고 36℃ 이하면 저 체온이라고 말합니다.
정상체온에서 1℃가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15% 감소하고 면역력은 30% 정도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체온이 40℃ 이상 올라가게 되면 두뇌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아이들은 열성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성인은 체온이 42℃ 이상 오르게 되면 두뇌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두통, 구토, 어지럼증이나 혼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바다나 강에서 물에 빠졌을 때 숨을 쉬지 못하여 죽는 것보다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죽습니다.
체온이 32℃ 이하로 내려가면 얼마 견딜 수 없고 바닷물이 17℃ 만 되어도 체온이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반대로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체온보다 약 1℃가 올라간다면 면역력이 2배 이상 올라간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체온을 일시적으로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상태로 찬바람을 쐬면 체온이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병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체온을 올릴까요?
바로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운동을 통해 체온을 올리는 겁니다.
그렇다고 헬스장에서만 열심히 운동하고 편하게 돌아와서 꼼짝도 안 하면 체온을 올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운동 후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체온을 꾸준히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 속에서 계속 몸을 움직이는 겁니다.
언제나 크고 빨리 걸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갑니다.
또 하나는 짬짬이 스트레칭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수족냉증으로 손, 발이 차고 그로 인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분들은 나중에 편두통과 오십견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손, 발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체온과 물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체온을 조절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물입니다. 더우면 혈액을 통해서 열을 발산하고 땀을 흘려서 체온을 내리기 때문이죠.
더운 날 몸에 물을 뿌리고 바람을 쐬면 금방 시원해지는 이유가 수분을 증발시켜 열을 발산하기 때문입니다.
물이 부족하면 열 발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경우, 설사하고 탈수된 후 조금만 열이 올라도 열성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체온 조절시 중요한 3가지는 물, 피부, 피부밑 지방입니다.
그만큼 물이 중요하므로 꾸준히 마셔야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