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수*이동원 목사+목사님들설교

[스크랩] 한 알의 밀 (요12:23-33)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9. 15. 08:59

한 알의 밀 (요12:23-33)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다시 살려주신 나사로의 집에 유하시게 되고 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씻겨드리는 봉사를 했습니다. 온 집에 향이 가득했습니다. 삼백
데나리온의 값이 나가는 이것은 노동자의 거의 일년 치의 품값이니 약 2천
만 원이 넘는 비싼 향유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돈 욕심에  유다는 예수께  봉사하는 그녀의 행위를 비난하고
가난한 자를 생각이나 하듯  그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좋다는 말을 했으나,

본 장 6절에,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
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고 하심을 볼 때 그의 언변
은 사악한 거짓말이었습니다(눅 22:3-6).

주께서는 그녀의 이러한 봉사는 자신의 죽으심을 위한 일로 받으셨습니다.
7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이런 장면이 있은 후 주께서는 이제 세상에 오셔서 인생을 변화시키시려고
자신이 해야 할 중요한 임무를 말씀하시기 시작했습니다.그것은 우리를 위
해 죽으시게 될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23절에서  십자가로 돌아가시게 되는 일이 오히려 영광스런 일이라
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죽으심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스런 업적으
로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활이나 기적을 통한 사람들의 주목이 영광이 아니라  십자가로 돌아가시
는 이 메시아의 업무를 수행하시는 것이 진실로 영광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24절에서 우리에게 주신  한 알의 밀에 대한 말씀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1. 많은 열매를 위한 밀알입니다

한 알의 밀알 하나 그대로의 의미는 없습니다. 단순히 한 알의 밀일 뿐이
지만 그것이 땅에 떨어져 썩어서 뿌리를 내리고 순이 돋고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될 때 그 한 알의 열매는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24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주께서
우리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셔서 죽으시고 우리에게 주실 열매의 본질
은 영생입니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
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라고 했습니다.
롬 5:7-8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
는 자가 혹 있거니와,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
니라' 라고 하신 내용에서 예수님의 죽으심은 일반인의 죽음과 달리 우리
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신 것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군인과 장군의 죽음, 사회에 봉사하다가 순직하는 것,  희생의 어떤 죽음
등이 있으나 이 세상 어떤 교주나 현인이라도 예수의 죽으심 같은 고귀한
죽음을 당한 사람은 없습니다.



2. 희생의 밀알입니다

25절,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
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자기 생명이란 말의 원어는
푸쉬케(yuch;n)로 인간적인 육신의 생명을 필로(filw'n), 즉 세상적인 자
기 생명을 사랑하여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세상 목숨을 위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쪼엔 아이온)을 얻지 못하
고 잃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어떤 희생이 없이는 영원한 가치를 얻
을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건데, 이적을 행하신 예수님은  교주로서 넉넉하게 큰 소리
치면서 역사를 남기실 분인데, 왜 죽으시기까지 하셨는가 하는 의문을 품
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형벌을  대신 하여 죽으실 뿐 아니라 이 세
상의 목숨을 담보로 영원한 생명,부활 영생을 입으시고 우리에게 또한 그
러한 몸을 주시기 위해 세상 목숨을 버리신 것입니다.

요 11: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마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교회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 능력을 얻어
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희생이 요구됩니다. 주께서 능력으
로 모든 것을 처리 한 것이 아니라 기도의 희생과 죽으시기까지 헌신하신
것입니다.

모든 일이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헌신적인 봉사
로 오히려 증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적으로 잘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수도 있으나 그리스도를 위해 또는 복음을 위해 순교를 하는 신앙인
의 최후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3. 영광스런 밀알입니다

예수께서는 구약 성경의 예언에, 슥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
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
귀새끼니라'고 하심대로 겸손과 평화의 상징인 나귀새끼를 타시고 성으로
들어오시니 많은 이들이 환영하고

13절에,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고 했습니다.

호산나(wJsanna)는 도와 주십시오, 구원해주옵소서, 라는 뜻입니다. 이런
환영을 뒤로 하시고 결국 예수께서는 십자가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그
러나 예수님은 결국 영광스런 부활을 입음으로써 땅위에서 기적과 가르침
으로 주목받은 것을 훨씬 넘어 서서  온 세계에 당신의 존귀한 이름이 알
려지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한 알의 밀로 돌아가시게 된 것은 영광스런
죽으심이 된 것입니다.

행 1:9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골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주님이 교회에 주신 영광이라는 단어의 바른 영감적 메시지는 세속주의에
빠져있던 그 때 당시의 종교 지도자나 유대인들처럼, 43절, '저희는 사람
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고  하심대로 세상의 영광
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교훈입니다.

오늘날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영광을 입으려고 종교계에서도 머
리 싸움을 하는 지 모릅니다.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의 영광을 위해
부정을 저지르는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죽음을 앞에 두고 교훈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의 삶을 다시 재고해야 할 줄 믿습니다. 사람이 살기도 잘 살아야 하겠지
만 죽음을 제대로 죽어야 귀한 인생을 사는 것이라 여깁니다.

주께서는 죽음을 귀하게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고,자신이 또한
영광스런 부활의 첫 열매로 온 세계인들의 무릎을 꿇게 하신 것입니다.오
늘 이 시대는 쉽게 살아가려는  과학만능주의에 빠져 사람들이 봉사와 헌
신을 회피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지금도 주님은 우리에게 한 알의 밀처럼 살고  한 알의 밀처럼 영
광스런 존재가 되기를 바라시는 줄 믿습니다.  주께서 죽으신 그 뜻을 따
라 주의 복음과 영광스런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삶의
성질을 표현할 줄 아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가장낮은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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