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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하나 소개합니다[이렇게 제가 뭔가를 틀리게 되면 전국에서 득달같이 바로잡아 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 동부매일 발행인 박완규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11. 26. 10:51

 

  

 

 

 

 

 

 

 

 

 

 

 

사진전 하나 소개합니다...

  

 

     

 

 

 

 

 

  

 

 

   

 

 

그제는 10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밤늦게 집에 와서 반쯤 졸린 눈을 하고서 메일을 썼습니다. 그렇게 새벽에 메일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오늘 보낸 메일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이 충무공께서 전사한 해전은 명량해전이 아니라 노량해전인데 오늘 메일에 잘못 썼다고. 그래서 얼른 고치라고. 많은 분들의 지적을 받고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너무나 뻔한 것을 틀리다니요. 늘 긴장하지 않아서 정말로 송구스럽습니다.

 

이렇게 제가 뭔가를 틀리게 되면 전국에서 득달같이 바로잡아 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혹시 맞춤법이 틀리면 글 밥 먹고 사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며 고쳐 주시는 분도 많습니다.

 

어제처럼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 나오면 자료까지 첨부해서 정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은 주로 선생님들이십니다. 이분들 모두가 저를 지켜주고 계시는 든든한 우군입니다. 그리고 저의 빽이기도 합니다.

 

상대의 잘못을 정정해 준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그만큼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애정이 없으면 굳이 고쳐줄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세상 살면서 가장 귀하게 모셔야 할 사람이 바로 내 잘못을 지적해 주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이 주변에서 하나 둘 떠나가게 되면 결국 잘못을 지적해 주는 사람이 주변에서 사라지게 되고 그러면 그 사람은 결국 큰 사고를 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역사에서도 이 사실이 여러 번 증명이 되었지요.

 

얼마 전에 어느 분이 저에게 와서 이런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어느 높으신 분에게 충정을 가지고 그 분이 잘못 가고 있는 부분을 정중하게 말해주었더니 오히려 화를 내더라고. 그래서 자신이 더 당황스러웠다고. 그래서 다음부터는 절대 말해주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민심에서 점점 멀어지면 결국 그 당사자만 손해겠지요. 사실 내가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데 부하가 반기를 들거나 주변에서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면 기분이 나쁘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그때 귀를 열지 않으면 크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법입니다.

 

앞으로 저도 더 조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어제처럼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면 따끔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듣고 고쳐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작은 전시회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진즉 소개 한다는 것이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신문인 여수신문의 박성태 국장이 지금 작은 사진전 하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국장은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는 여수에 있는 지역신문 대표와 편집국장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자리를 매달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역신문들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중대 사안이 있을 때는 각자 취재를 할 것이 아니라 공동취재단을 구성해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힘을 모으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여수신문, 남해안 신문, 동부매일신문, 넷통, 브레이크뉴스가 이러한 의견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지역 언론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던 얘기를 계속해야 하겠습니다. 박성태 국장은 날마다 취재하기도 바쁜 사람이 지난 1년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서 금오도 구석구석을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임금의 섬, 민중의 섬 금오도’라는 이름으로 신기동 가배목 카페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7일에 오픈하여 이번 주 토요일인 11월 28일까지 전시를 하는데 제가 이제야 소개를 해드립니다. 금오도 구석구석의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담았는데 금오도의 풍경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입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서 박성태 국장의 땀과 노력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있는 취재기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 그만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갑자기 차가워지는 날씨에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고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동부매일 발행인
박 완 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