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무리까지 잘 하셔야 합니다

일본이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은 했지만 경제 발전에 주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그동안 동족 상쟁이라는 비극을 겪고 그 후로는 막대한 예산을 국방에 쏟아 부어야 했습니다—일본이 경제 발전에 주력할 (수 있는) 동안 한국이 져야 했던 부담 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경제력이 한국을 능가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쟁력이 일본을 하나씩 따라 잡기 시작할 때의 일입니다. 최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가 아닌 곳에서는 분명히 일본의 기술을 따라 잡았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한국 제품이 시장을 지배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한국 제품이 여전히 외면 당하고 있었습니다—놀랍게도 기대 이하로 외면 당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 지겠지’하고 기다려 봤지만 외면 당하는 것은 여전 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한국 제품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원인 조사에 나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원인을 찿았는데, 그 원인은 예상 밖에 “소홀한 끝마무리” 였습니다. 그 원인을 찿은 곳은—정확하게는, 그 원인을 가르쳐 준 사람은—한 일본 가게의 평범한 여종업원 이었습니다. 그 여종업원이 한국 제품을 일본 제품과 비교해 주면서 어떻게 한국 회사들이 제품의 끝마무리를 소홀히 했는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국 회사들의 기술과 출하 가격은 일본 회사들보다 경쟁력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회사들은, 미미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제품에 ‘페인트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도,’ ‘접착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도,’ 또는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데도 그러한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었던 것입니다—한마디로, 끝마무리를 소홀히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 제품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완벽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냉정 했습니다. 비록 지출을 더 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마무리가 잘 된 일본 제품들을 선호 했었습니다. 그 사소해 보이는 부분들에서의 차이가 시장에서의 패배를 초래한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끝마무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외면 당했던 것입니다.

위의 예화는 끝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줍니다.

중간에 포기 하거나 대충 하면 안됩니다—끝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특히 신앙 생활이라는 것이 우리의 전 삶을 하나님께 (산 제사로) 바치는 과정 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신앙 생활에 최선을 다 하셔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야 합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여러분께 선물을 주고 있다고 가정해 보시기 바랍니다—대형 TV를 선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TV가 너무 커서 박스째 차에 들어 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그 TV를 박스에서 꺼내어 차에 싣고 옵니다. 그러므로 포장이 안되었다고 해서 불쾌할 것도 없고 그래서 포장까지는 기대도 않고 있습니다.

선물을 받으면서 기쁩니다. 그런데 그 선물을 보니 액정 디스플레이가 깨져 있습니다. 살 때부터 깨져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깨진 것을 완제품과 교환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가지고 와서 선물한 것입니다. 그러한 선물을 받으면서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기분 나쁩니다. 사실 그러한 선물을 주는 것은 선물을 받는 사람에 대한 모독 입니다.

게다가 선물이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일 경우에는 더 심각 합니다. 방금 말씀 드렸던 것처럼, 불량품을 선물 하는 것은 선물을 받는 사람에 대한 모독 입니다. 그런데 주는 선물이 물건이 아닌 음식일 경우에는 사태가 더 심각 합니다. 음식을 선물 하는데—식사를 대접 하는데—예를 들어, 섞은 음식을 대접 한다면 그것은 대접 받는 사람에 대한 ‘훨신 심각한’ 모독 입니다.

그게 선물의 특징 입니다. 선물은 완벽해야 합니다—끝마무리까지 잘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선물을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으면—잘 나가다가 끝마무리에서 잘못 되면—오히려 선물을 받는 사람을 모독하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끝마무리까지 잘 해야 합니다.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신앙 생활은 우리의 전 삶을 하나님께 (산 제사로) 바치는 과정 입니다. 다르게 표현 하면, 우리의 전 삶을 하나님께 선물로 드리는 과정 입니다. 그러므로, 그 다음 구절에 나타난 것처럼, “…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 (롬12:2) 하면서 조심스럽게 신앙 생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에, 비록 인간인 이상 완벽하게는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 하셔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야 합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우거하는 자가 서원제나 낙헌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열납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찌니 무릇 흠 있는 것을 너희는 드리지 말것은 그것이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무릇 서원한 것을 갚으려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든지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찌니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희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레 22:18 – 22)

아래의 구절들은 잘못된 제사를—즉, 온전하지 못한 선물을—드린 결과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 1:6 – 10, 13 – 14)

잘못된 제사를—즉, 온전하지 못한 선물을—드린 결과 하나님께서 무척이나 마음 아파하고 계십니다. 그리도 사랑하셨던 백성들에게 그러한 선물을 받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또 주셨건만 그들은 회개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저주를 받았습니다.

신앙 생활은,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전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과정 입니다—바치는 것입니다.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셔야 좋은 선물로 하나님께 바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 생활을 마무리까지 잘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Dean`s Study

글쓴이 : De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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