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수*이동원 목사+목사님들설교

[스크랩] 성탄의 예고(눅1장26-38) / 이동원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1. 10. 16:46

성탄의 예고(126-38)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

출 처이동원목사

 

슬픔많은 세상에서 기다려지는 것은 기쁨의 소식입니다. 슬픔많은 세상을 사는 가장 큰 보람이 있다면 기쁨의 소식을 전달하는 도구로 쓰임받는 일일 것입니다. 반면에 슬픔많은 세상을 살며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사건이 있다면 슬픈 소식을 전달하는 전령이 되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인류역사상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일에 쓰임받은 성모 마리아의 이야기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나사렛 땅에 살던 무명의 한 틴에이져 소녀가 이 위대한 일에 쓰임받고 성모가 된 비밀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여러분과 저는 우리네 인생의 장에서 하나님께 붙들리어 쓰임받는 비밀의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마리아가 쓰임받은 비밀' 무엇일까요?

1.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기 때문 입니다.

마리아의 선택을 말할 때 가장 본질적 요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왜, 하필이면 마리아를 이란 질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당시 세계의 수도 로마엔 얼마나 훌륭한 요조숙녀들이 많았을까요?

또 이스라엘 땅에도 탈무드와 토라로 잘 교육된 랍비의 딸들이 수도인 예루살렘에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런데 이 모든 유명한 도시의 여인들을 택하는 대신 이방의 땅처럼 여겨진 갈릴리 지방에 속한 나사렛(오죽하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는 말이 생겼을 마을이었습니다)의 평범하고 소박한 틴 에이져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주권이 정답입니다만 그 말이 인간적 요인을 전적으로 배제한 것이냐?고 묻는다면--그렇지는 않다는 암시가 본문에 있습니다.

 

28-“은혜를 받은자여”---

여기에서의 수동태는 분명 그녀의 선택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선택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30은혜를 얻었느니라,”

이 역시 수동태로 보입니다만 실은 능동태 직설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성경에는 "You have found faviour(grace)with God"--그녀가 은혜를 찾아왔다는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John Magliola라는 시인의 시 가운데 이런 흥미로운 대목이 있습니다.

한 소년이 별을 보았네,그리고 울기 시작 했다네/

별님은 말했다네,아이야,넌 왜 우니?/

소년은 말했다네,별님은 너무 멀리 있어요,

그래서 당신을 만질수 없잖아요/

 

그때에 별님은 대답 했다네/

아이야,내가 네 맘속에 이미 있기에,

넌 나를 볼수가 있었던거야/

 

이 시가 마리아가 은혜받은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요?

이미 은혜를 사모함이 마리아안에 있음을 보고 그녀를 선택하셨다는 것으로 적용이 가능할 수 있지 않습니까?

 

2.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인류역사상 가장 큰 기적을 경험한 사람이라고 할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그녀가 경험한 기적의 배후에 있었던 믿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34절을 보십시오."어찌 이일이 있으리이까?"--회의적인 발언처럼 들리지요?

그러나 영어로 why가 아닌 how(how shall this be?)로 되어 있음을 보십시오. 이는 방법론에 대한 진지한 질문 이었던 것입니다.

 

35절에 천사의 대답은 설명이었습니다. 곧 마리아의 잉태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를 설명한 것이었습니다.

 

45절에 보면 마리아가 이것을 믿었다고 했습니다.

"믿은 여자에게"--마리아-는 하나님의 능력 곧 성령님의 능력을 신뢰한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기적을 둘러싼 두 가지 상이한 입장이 있습니다.

1)신비주의자들은 늘 기적을 바라고 기적을 경험하며 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입니다.

2)이성주의자는 이성과 상식을 존중하는 사람들이나,합리성의 틀에 갇힌 나머지 모험과 감격을 상실한 사람들이고 기적을 불신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면 성경적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이성적 인간이나 그러나 이성에만 묶여 있지않고 이성을 넘어서서 기적을 경험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성적이지만 이성을 넘어서서 기적을 믿는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라아를 쓰신 이유가 바로 이렇게 하나님의 기적의 능력을 신뢰한 까닭이었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37/38절을 보십시오.마리아는 말씀의 능력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말씀의 순종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 순종은 대가를 요구하는 곧 값지불을 요구하는 순종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처녀가 임신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조롱거리가 되고,아니 유대인의 엄격한 전통에 따르면 죽을 수도 있지 않았습니까?--

 

어쩌면 마리아는 이때 에스더같은 곧 죽으면 죽으리이다! 는 결심을 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순종의 자질이 쓰임받을 수 있었던 자질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순종의 덕을 평가절하하는 시대요,오히려 반항이나 비판을 더 커다란 미덕으로 오해하는 시대입니다.

5:8엔 예수님의 생애를 묘사하며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셨다"고 기록합니다.

반항이나 비판은 저절로 되지만 순종은 배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앤드루 머레이"반항은 죄인의 체질이다.그러나 순종은 고된 학습이다"고 말합니다. 희생에도 불구하고 순종하고자하는 이들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의 주인이요, 이런 사람들을 통해 복음의 역사는 만들어져 갈것입니다. 이런 사람들만이 쓰임받는 인생의 보람을 누릴 것입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입니다.남은 생애가 순종의 생애가 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할 시간 입니다.

 

군대갔다가 첫 휴가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군대에서 배운 중요한 교훈이 무엇이냐고 물었답니다.

"순종이지요" 대답하는 아들에게 "그건 나도 가르치지 않았더냐?"했더니

"물론이십니다.그러나 아버지,군대는 나에게 지금 당장 순종할 것을 가르쳤습니다"하더래요.

 

한해의 결산,인생의 결산을 앞두고 우리는 과연 오늘 당장 즉각적으로 "주의 종이오니,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할 수 있을까요?

이 응답여하가 여러분의 생애의 질을 결정할 것입니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메모 : 이동원 목사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