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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까이 계실 때에 부르라(사55장6-7) / 한경직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8. 9. 16:44

가까이 계실 때에 부르라(556-7)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여기 때라고 하는 말이 두 번 거듭해서 나옵니다.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 가까이 계실 때, 때가 있습니다.

전도서 31절에 보면 '천하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 고 우리에게 교훈 하여 주십니다.

 

사실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공부할 때가 있습니다.

사업도 할 때가 있습니다.

봉사도 할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

운동도 할 때가 있습니다.

일도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동양의 성현들은 옛날부터 천시(天時)란 말을 썼습니다.

하늘의 때라 하는 말입니다.
이 천시를 바로 포착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고 사업에 성공을 할 수가 있고 학업에 큰 이룸을 얻을 수 있고 국가에 부강(富强)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민족을 중흥케 할 수도 있다고 우리에게 교훈 하여 주신 것입니다.

 

서양의 철학자들은 옛날부터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교훈을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어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기회라고 하는 것을 의인화해서 그림을 그릴 때에 그 앞이마에는 털이 많이 났지마는 뒤에는 대머리가 되어서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그것은 기회라고 하는 것은 쉽게 잡을 수가 있지마는 한 번 지나간 후에는 다시 잡을 수가 없다고 하는 뜻입니다.

파사의 오마라고 하는 유명한 분은 돌아오지 않는 것에 넷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뱉은 말, 쏜 살, 지나간 생활, 잃은 기회라고 했습니다.

 

옛날 영국 색슨의 어떤 왕이 자기에게 반역하는 성을 점령하라고 그날 밤에 큰 촛불을 성문 위에다 켜 놓고 여러 성 사람들에게 고하기를 누구든지 촛불이 꺼지기 전에 내게 항복을 하면 다 용서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촛불이 꺼진 후에는 다시 용서해 주지 않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대로 실행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학문을 연구하는 데나 사업을 성취하는 데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나 할 것 없이 천하 만사에 시간적 제한이 있습니다.

기회가 있습니다.

천시가 있습니다.

촛불이 꺼지기 전에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인간의 가장 귀한 영혼의 구원, 영생을 얻는 것도 시간적 제한이 있습니다.

기회가 있습니다.

천시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이올시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십니다.

언제나 계십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언제나 가까이 계십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험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가까이 게실 때가 있습니다.

여호와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인간의 일생을 흔히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인간 생활의 4기 가운데 청년 시대는 특별히 하나님을 만날 만한 시기입니다.

 

물론 유년 시기에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라나 유년 시기는 너무 어려서 우주와 인생의 깊은 뜻을 다 깨달아 알기 어렵습니다.

물론 중년 시대에도 만날 수 있고 만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중년 시기에는 그 마음 밭 위에 세상의 재화나 욕심이나 가시덤불이 너무 많아서 진리의 말씀을 듣기는 듣고 싹이 나기는 나지마는 열매를 거두는 이가 적다고 말씀했습니다.

 

노년기에는 그 사상과 습관이 너무 굳어져서 마음 밭이 거의 길바닥 같아서 생명의 말씀을 듣기는 듣지마는 뿌리를 박기가 어렵다고 말씀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 소망이 없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청년 시기에는 대체로 그 마음 밭이 옥토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양심이 맑습니다.

이상이 높습니다.

인생의 깊은 뜻을 탐구하고 영혼을 사모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이 이 청년 시기에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선지자들을 돌이켜 생각해 보십시오.

이사야, 예레미야 같은 위대한 선지자들이 다 청년 시대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을 생각해 보셔요.

베드로, 요한, 야고보, 디모데, 바울, 디도, 이들은 모두 다 30대의 청년으로서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여러 청년들, 청년 시기는 과연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입니다.

이 때에 참된 신앙을 얻으셔서 일생의 방향을 바로 잡으시고 일생을 통해서 많은 봉사를 하시기를 특별히 부탁합니다.

 

또 우리 인간의 일생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때때로 우리는 누구나 생의 위기를 당합니다.

가령 누구나 질병을 앓습니다.

또 흔히 갑자기 앓게 됩니다.

그래서 병은 눈썹에서 떨어진다고 하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사람이 그만 병석에 눕게 되면 인간의 허약성, 제한성, 무능을 깊이 느낍니다. 자연히 마음이 겸손해집니다.

특별히 병이 위독해서 사망에 직면하게 될 때에는 문자 그대로 인생의 깊은 뜻을 더듬게 됩니다.

그래서 병상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 프랜시스가 그랬습니다. 로욜라가 그랬습니다. 위대한 과학자 파스칼이 그랬습니다.

 

성 프랜시스는 말씀하시기를하나님이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어떤 때는 우리 육신에 병을 주신다고했습니다. 병상은 영혼이 구원을 얻을 만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느 때에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리오마는 우리의 몸이 연약할 때에 하나님을 찾아서 신앙을 가지시고 일생의 삶을 위해 옳은 길을 잡고 굳센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병도 나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아무래도 몇 번은 슬픈 일을 당합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세상을 떠납니다.

 

어떤 때는 처자가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슬픈 일은 흔히 예고 없이 오는 것입니다.

큰 슬픔이 마음에 깃들게 되면 아무리 강퍅한 마음을 가졌던 사람도 그 마음이 부드러워집니다. 온유하고 겸손해집시다.

 

시기나 교만이나 미움이나 질투의 마음도 큰 슬픔 아래에서는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 슬픔의 밀물이 들어올 때에 믿음의 배를 띄워 영생의 포구를 향하여 돛을 다는 이가 많습니다.

눈물의 렌즈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얼굴을 보고 내세의 실재를 깨닫고 참된 신앙에 들어오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슬플 때에는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에 가면 발텐시안이라는 유명한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를 창립한 피터 월드라고 하는 사람은 원래 중고 시대에 살던 사람인데 본래는 방탕한 생활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루 저녁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모여 술을 마시고 댄스를 하며 질탕하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가까운 친구 하나가 쓰러졌습니다. 죽었습니다.

 

호화로운 열락(悅樂)의 장소는 갑자기 울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피터 월드라고 하는 이 청년은 인생의 허무를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인생의 깊은 뜻을 찾게 되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고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위대한 인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슬픔은 우리가 원하는 경험은 아닙니다.

그러나 슬플 때에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신 것을 아시고 하나님께로 나오셔서 위로를 받으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밖에도 우리의 인생의 인생을 보면 어떤 이는 사업에 실패를 할 수도 있고, 고독한 생활이 강요되는 이도 있고, 환난과 재난을 당하는 이도 있고, 역경을 당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 오히려 은혜와 축복을 받는 이들이 많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격노를 피해서 미디안 광야에 도망하여 도피 생활을 하는 가운데 어떤 날 오후 시내산 기슭에서 양을 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위대한 민족의 해방자(解放者)요 수천 년의 율법을 준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악한 왕후 이세벨의 노를 피해서 멀리 호렙산에 도망하여 굴속에 살다가 어느 날 굴 어귀에 섰을 때에 세미(細微)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더욱 위대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까?

 

사도 요한이 큰 핍박을 만나 밧모 섬에 정배(定配)를 가서 어두운 굴속에 혼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기록한 요한계시록을 지금까지 읽고 있지 않습니까?

 

일제 시대에 많은 애국자들이 감옥에 들어가서 고독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성경을 읽고 나온 사람의 많습니다.

 

남강 이 승훈 선생은 옥에 계시는 동안에 성경을 배독(百讀)했다고 전합니다.

위대한 애국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일제의 압박을 피해서 혹은 미국으로 도망하여 유리(遊離)하는 생활 중에 하나님을 만난 일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환난을 당합니까?

역경에 처하여 있습니까?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는 때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께 지도를 받게 될 때에 여러분의 역경과 오늘의 화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경을 보면 은혜의 해가 있습니다.

또는 특별히 구원의 날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전도하실 때에 자기가 자라난 나사렛에 갔습니다.

회당장이 성경을 올립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때에 읽은 성경을 여러분은 기억하십니까?

이사야 611절 이하를 읽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사 나로 하여금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케 하시기 위하사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포로된 자를 자유캐 하고 눈먼 자를 보게하고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기 위하여 나를 보내셨느니라.'

 

이 말씀을 읽으시고 오늘날 이 말씀이 응하였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은혜를 주시는 시기가 있습니다.

 

주후 1세기가 그러한 때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가 친히 땅을 방문한 시기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열두 제자가 복음을 전파한 시기입니다.

은혜의 때가 아닙니까?

 

교회 역사를 통해 보면 이러한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령 여러 종교 개혁자들이 새로운 진리를 발견해서 선포한 16세기나 온 천하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선교사를 전 세계에 보낸 대 선교 확포(擴布)시대인 18. 19세기가 은혜의 시기올시다.

이 시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신문과 잡지를 통해서 혹 보셨을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라고 하는 나라에서는 스카르노가 쫓겨난 후 이후 수십만 명이 새로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고 교회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어느 교회나 예배를 세 번 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사가 부족해서 큰일 났다고 합니다. 은혜의 해가 있습니다

또 구원의 날이 특별히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오순절 같은 날은 특별히 구원의 날이 아닙니까?

하루에 3천 명이 회개하는 구원의 날이었습니다.

한 주간 동안에 특별히 주일은 어제나 구원의 날이올시다.

 

이런 주일 가운데도 1년에 한번씩 지키는 이 간증주일은 구원의 날이올시다.
오늘 여러분 다 구원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만날 만한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열 처녀의 기회를 여러분 기억하시지요.

슬기 있는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고 있었음으로 늦게 오는 신랑을 영접하고 혼인 잔치에 들어갔습니다.

 

미련한 처녀는 등만 준비하고 기름 준비를 못했다가 신랑이 늦게 오자 불이 꺼져 기름 사러 거리에 나간 사이에 신랑이 오고 말았습니다.

잔치 집에는 이미 다 들어갔습니다.

문은 닫혔습니다.

그때 열어달라고 하니까?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문이 닫히는 때가 있습니다.

문 열었을 때에 우리가 하나님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야 합니다.
전에 헤롯왕은 위대한 세례요한의 설교를 듣고도 회개하지 못했습니다.

? 마음이 강퍅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도 구원을 못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교만해서입니다.

아그립바 벨릭스 같은 사람은 사도 바울의 위대한 설교를 듣고도 구원을 못얻었습니다.

? 세상을 너무 사랑해서였습니다.

강퍅한 마음, 교만한 마음,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겸손히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때에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에 사탄이 자기 부하를 모아 놓고는 어떻게 하여야 땅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지옥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하고 방안을 연구했습니다.

어떤 귀신이 일어나서 하는 말이 "제가 땅에 내려가서 무엇보다도 성경은 믿을 것이 못된다고 선전을 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다른 귀신이 일어나서 하는 말이 "저는 이 땅에 내려가서 하나님이 없다고 선전하겠습니다. 즉 무신론을 선전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귀신이 일어서더니, "저는 천당과 지옥이 없다고 선전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늙은 귀신이 척 일어나더니 "그것도 다 좋지마는 저는 땅에 내려가서 믿는 것도 괜찮지 마는 차차 믿으라고 선전하겠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한 달 기한을 두고 다 땅 위에 내려보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서는 올라와서 그 동안의 성과를 보고합니다.

누구는 몇 백 명을, 누구는 얼마를 데리고 왔습니다 하는데 그 중 넷째 귀신이 제일 많이 지옥으로 데려왔단 말입니다. 차츰 믿어도 된다고 하는 귀신 말입니다.

 

 

여러분,

시간적 제한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 주실 때에 작정하고, 과거의 생활을 끊어버리고, 회개하고, 주님을 내 구주로 영접해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볼 때에 오늘날은 과연 우리 나라를 각 방면으로 건설할 때입니다.

천시입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각 방면으로 건설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건설을 더디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부정과 부패입니다.

 

이런 모든 건설을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아십니까?

도의의 건설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이 뜻 깊은 간증주일에 온전히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정신적으로 정돈을 해서 새 사람이 되어 우리 나라를 바로 건설해야겠습니다. 각 방면으로 일군이 되어야겠습니다.

 

지금은 은혜 받을 때입니다. 오늘이 구원의 날이올시다.

한경직 목사(서울 영락교회)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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