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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3장1-15) / 한경직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8. 16. 13:21

감사하는 자가 되라(31-15)


 

오늘 아침 읽은 성경 말씀은 우리 믿는 이들의 생활이 어떠하여야 될 것을 자세히 교훈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을 입은 자녀들인즉 긍휼, 자비, 겸손, 온유, 그리고 오래 참을 줄 알아야 하고,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항상 믿는 자들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고 말씀하면서 특별히 15절 마지막에는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이렇게 권합니다. 그리고 다음 절 16절에도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이렇게 권면하였고, 17절 마지막에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이렇게 오늘 읽은 말씀 가운데 감사하라는 말씀이 세 번이나 거듭 나옵니다.

특별히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권면하는데, 아마 이러한 권면의 배후에는 이 세상에는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이러한 권면을 하는 듯싶습니다.

 

로마서 121절에는 믿지 아니하는 이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이렇게 불신자의 특색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실 그런 것 같습니다. 대자연의 모든 혜택 가운데 살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모르고 감사치 아니하는 것이 우리 믿는 이들과 아마 다른 점 가운데 하나인 줄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우리 믿는 이들 가운데도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이 많지 아니한가 염려됩니다.

병 고침을 받은 문둥이 10명 가운데 오직 1사람만 돌아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다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에게도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는 권면은 매우 적절한 줄 생각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대로 감사하라는 권면은 구약과 신약에 가득합니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러분,

지금도 들으신 줄 압니다.
시편 1004절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1절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잘 아시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신약의 데살로니가전서 516, 17, 18절에 있는 것을 여러분도 잘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들으니 성경 가운데 감사하라는 권면이 160여 번이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 감사의 달을 당해서 이 감사에 대한 권면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먼저 누구에게 감사를 드려야 합니까?

이 세상에는 감사를 드리되 우상이나 세상 권력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이들이 적지 아니합니다. 이북 동포들의 참혹한 상태를 잠깐이라도 회상하여 보세요.

 

감사는 문자 그대로 만족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께 먼저 드려야 합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이 살만한 환경을 조성하여 주시고 오곡백과를 식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뿐입니까?

사랑이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 인간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줄 생각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리지 말고 배은망덕하는 자가 되지 말고,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성경은 권합니다.

이렇게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모두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둘째는 인간들의 은혜로 사는 까닭입니다.

 

인간이 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나와서 우선 누구의 은혜로 삽니까?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어머니의 은혜, 그리고 아버지의 은혜로 어린 생명이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모든 성현들은 부모의 은혜를 잊지 말고 부모님들에게 효도하고 잘 섬기라고 가르쳐 줍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고 하나 부모와 자녀간의 근본적인 관계는 변치 아니합니다.

그런데도 오늘 우리 사회에서 자녀들 가운데 부모를 돌보지 않아서 늙은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조용히 집을 나가 심지어 자살까지 한다는 비정한 기사를 우리는 이따금 신문에서 읽어봅니다.

실로 한심한 일입니다.

 

근래에 우리나라나 아니 세계적으로 소위 문명하였다는 사회에서도 이 노인문제가 대두하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젊은 자녀들이 늙은 부모에 대한 은혜를 잊어버리고 감사할 줄 모른다는 이 사실에 기인한다는 것은 아마 누구나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비정한 사회일수록 우리 믿는 이들은 부모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우리 인간이 세상에 와서 첫째는 부모의 은혜로 살고, 둘째는 스승의 은혜로 교육을 받고 모든 학문을 배워 사람 구실을 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이 교사나 교수에 대한 태도가 어떠합니까?

학생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입니다.

요사이 우리 사회에서 특별히 대학 캠퍼스가 항상 소란한 모양인데, 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역시 스승의 은혜를 경히 여기는 풍조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기독학생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의 스승만 아닙니다.

우리가 교과서를 펴면 거기에는 많은 지식의 보고가 발견되는데 그 축적된 지식은 우연히 된 것은 아니고 역사를 통하여 많은 스승들의 생각과 연구의 결과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과거의 학자들에게 선배들에게 대하여도 감사할 줄을 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은혜, 곧 대한민국의 은혜도 좀 깨닫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현 정부를 비난하고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같이 보입니다.

물론 인간들은 온전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현 정부의 시책도 물론 엄정한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기억하여야 될 것은, 우리나라 우리 남한 정부가 그래도 있기에 우리 모든 국민이 이만큼 안정한 가운데 살아가며, 특별히 경제가 성장하며, 문화와 예술이 발전하며, 스포츠가 이만큼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언제나 잊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민 하나하나는 나라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라 일에 협력할 줄도 배워야 합니다.

 

이미 고인이 된 전 미국 대통령이었던 케네디의 말과 같이, 국민은 나라로부터 무엇을 얻을까 하는 생각보다도 내가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주며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할 때에 그 나라는 계속 발전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나라에 대하여도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식량을 생산하는 우리 농부들과 일상 생활품을 만드는 기업인들, 근로자들, 또 우리의 생활을 윤택케 하는 모든 문화인들에게도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다.

의사들에게도 감사하십시다.

국방을 담당하는 군인들,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에게도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다.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모든 이웃, 심지어 짐승에게도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다.

 

감사의 내용에 대하여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소 다를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맥추절을 지켰는데,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농사를 할 때에 제일 일찍 거둔 곡식이 밀과 보리였으므로 이 곡물을 드리면서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구약의 맥추절은 지금의 감사절과 같은 뜻인 줄 생각합니다.

 

17세기 미국의 청교도들이 새 대륙에 이민으로 와서 첫해 곡식을 거둔 후에 감사일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감사예배와 예물을 드렸는데, 이것도 역시 추수를 감사하는 감사절입니다.

농경시대에 사는 이들에게는 감사일은 흔히 추수감사를 의미하였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순전히 농촌교회에서는 역시 추수감사절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합니다.

한국사회도 농경시대로부터 상공업시대로 변천하여 가는 중입니다.

듣는 대로 우리나라의 인구의 약 6할이 이미 농촌을 떠나 도시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도시 교회에서는 추수보다도 1년 동안에 받은 모든 축복, 기업가는 기업을 통한 축복, 상인은 상업을 통한 축복, 가정의 축복, 1년간의 하나님의 축복을 기억하면서 특별히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해서 우리는 이 감사의 달을 맞이하면서 나 자신과 가정과 사업과 내가 봉사하는 기관에 드리워 주신 모든 하나님의 축복을 회상하여 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건강을 위하여 감사하는 이도 많을 것입니다.
자녀들을 위하여 혹은 입학이나 졸업을 위하여도 감사하는 이들이 많을 줄 생각합니다.

하여간 1년에 적어도 한 달을 감사의 달로 생각하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받은 모든 은혜를 회상할 수 있다면, 그리고 감사할 수 있다면 실로 큰 은혜와 축복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915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은사란 말은 선물이란 뜻입니다.

너무 커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이란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아무래도 그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시는 모든 선물 가운데 너무 커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선물이 있는데, 우리는 그 선물을 위하여 곧 그리스도와 그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우리 총회에서 처음으로 감사절을 결정할 때에는 이런 뜻을 생각하여 감사헌금의 대부분을 외국 선교비로 사용한 것입니다.

모든 축복을 위해서 감사하려니와 우리는 언제나 복음을 위하여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큰 예물이 무엇일까 하는 점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들으니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서안복음병원에서는 원장 이하 의사 10명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육신의 병만 고칠 뿐더러 영혼까지 구원하기 위하여 열심히 전도를 하며, 외과의사는 수술하기 전에 반드시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의사들과 간호원(간호사)들과 종업원들이 합력해서 신앙생활을 하며 전도한 가운데 1년간 약 900명의 새 결신자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년 감사일 때에는 그 구원받은 영혼들을 위해 감사의 예물로 하나님께 드린다고 합니다.

이 병원의 원장은 의학박사요, 또 최근에 신학까지 마치고 목사 안수까지 받아 강서교회에 협동목사로 교회에 봉사한다고 합니다.

 

다음 주일이 바로 감사일인데 이러한 가장 귀한 구원받은 영혼을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교우가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감사일에 가장 큰 예물을 드릴 수 있는 우리가 모두 될 수 있기를 또한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개인적으로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성경의 말씀을 생각 하였지만, 교회로서도 감사할 줄 아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로서도 복음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주일은 제가 시내 강서구에 있는 강서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주일뿐 아니라, 그 교회에서는 11월 첫 주일이 창립기념 주일인데, 그 주일에는 매년 이 부족한 종을 청하여 같이 예배를 드립니다.

지난 주일은 창립 21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그 교회도 본 교회 전도부에서 세운 교회인데, 교회를 세워준 것을 늘 감사히 생각하고 또 당시에 제 아내가 좀 도왔다고 그 교회에서는 그것을 잊지 않고 매년 이 부족한 사람을 청하여 같이 예배를 드리며 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과거 40년간에 본 교회에서 세운 개척교회의 수가 약 230여 교회인 듯합니다.

그 교회들 가운데 본 교회를 향하여 감사하는 교회가 몇이나 되는가? 이렇게 생각해 볼 때도 있습니다.

적어도 그러한 교회가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하나는 있습니다.

용서하고 들으세요.

개인뿐 아니라, 교회도 복음을 위하여 감사할 줄 아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미 들으신 대로 금년이 바로 첫 선교사들인 언더우드, 아펜젤러, 그분들이 한국에 들어온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벌써 3년 전에 우리 한국에 있는 여러 교파, 여러 기독교 단체가 합하여 100주년 기념행사도 여러 번 하였고, 지난 10월 말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났으나, 인천에 세우는 기념탑, 시내 양화진 외인 묘지에 세우는 기념 예배당, 이것은 외국인들을 위한 예배당입니다. 그리고 용인에 세우는 기념 센터는 지금도 공사가 계속됩니다.

 

왜 기념 사업회에서 이러한 일을 하는가?

그동안 외국의 교회로부터 우리 한국 교회는 선교사를 비롯하여 너무나 많은 빚을 졌습니다.

받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100년을 계기로 하여 여기에 대한 조그마한 무엇으로도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귀한 사업에 동참하는 교회가 얼마나 되는가?

이 귀한 사업에 동참하는 개인 기독교인들은 얼마나 되는가? 내 자신은 어떠한가? 성경은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너희 교회는 감사하는 교회가 되어라

이 감사 계절을 당해서 개인으로 또한 우리 교회가 좀더 하나님의 은혜와 모든 복음을 통하여 주시는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일만복의 근본이 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송을 머리 숙일 때마다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오곡백과를 지으시고 우리 인간이 살만한 이 자연계를 다 만드시고 우리 인간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또 인간의 잘못으로 죄를 짓고 죽을 것밖에 없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서 인간을 차마 버릴 수 없어서 죄 많은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보내 주시고 복음을 통하여 우리 인간이 참된 삶과 영원한 생명을 가질 수 있는 은혜까지 더하여 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무엇으로 다 감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우리 하나하나에게 아버지의 은혜가 족합니다. 또 우리 영락교회에 드리워 주신 아버지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시여, 이제 한 가지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우리 개인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 교회로도 감사할 줄 아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한경직 목사(서울 영락교회)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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