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수*이동원 목사+목사님들설교

[스크랩] 감사한 마음(골3장12-17) / 한경직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8. 18. 15:21

감사한 마음(312-17)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를 힘입어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3:16-17)

 

이상의 본문에 보면 계속해서 세 번 감사란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골로새서 27절에는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이 넘치게 하라" 고 했습니다.

 

성경은 세계 어느 문헌보다도 감사란 말이 많은 책입니다.

구약을 읽으면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라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리라" 고 했습니다. 신약 가운데도 "항상 감사하라."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이런 말씀을 찾아보게 됩니다.

 

성경을 기록한 이들은 그 속에 감사가 충만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참 신앙인은 누구나 그 가슴속 깊이 이 감사한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오늘 감사주일을 당해서 이 감사한 마음을 상고할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찍이 로마의 유명한 문인 키케로는 말하기를 "감사한 마음은 최고의 덕일 뿐 아니라 모든 덕의 어머니가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사실이 그렇지 않습니까?

이 감사한 마음이 있는 이들은 그들이 가정에 있으면 부모님들을 공경합니다.

효자와 효녀가 됩니다.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학교에 있으면 선생의 말씀을 순종하고 공부를 건실히 하는 좋은 학생이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선생에 대해서나 학교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그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혹 그들이 회사의 사원이나 직공이 되면 정직하고 부지런하여 자기 책임을 잘하는 이들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회사와 사장에게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혹 관청에 있다고 하면 정직하고 공무에 충실하고 건실한 공무원이 될 것입니다.
? 나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그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십시오.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없다고 하면 가정에서는 부모를 공경할 줄 모릅니다.

불효자 불효녀가 됩니다.

이 같은 이들이 학교에 가면 학교의 교칙을 잘 지키지 아니하고 선생을 존경하지 아니하고 공부를 게을리 합니다.

 

그들이 회사에 들어가면 사고 내는 직원이나 사원이 됩니다. 이들이 혹 관청에 들어가면 부정을 행하며 탐관오리가 되어 때로는 간첩의 해동도 하는 것입니다.
? 국가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찌하여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자기의 아버지를 반역해서 반란을 일으켰습니까?
아버지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습니까?

주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신문지상에도 종종 봅니다.
왜 소위 인텔리들인 학사 박사들이 북괴 간첩의 유혹을 받아 돈을 받고 매국적이 행동을 합니까?
대한민국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국영기업체의 중역들이 사리사욕을 채워 부정을 행합니까?

나라와 민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감사가 없는 마음은 모든 부패와 부정의 온상인 것입니다.

고아 사업을 해본 사람은 잘 압니다.

꼭 같이 대우해서 아이들을 길러줍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감사한 마음이 있는 아이 들은 장차 커서 사람 구실을 하고 바로 됩니다.
감사한 마음이 없는 애들은 장래성이 없습니다.

 

반면에 감사한 마음은 모든 선행과 봉사와 희생과 믿음의 근원입니다.

우리에게 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까?

이 마음은 우리의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이 마음이 있으면 불평과 불만이 적습니다.

늘 기쁨과 화평이 깃들입니다.

 

같은 병을 앓아도 감사한 마음이 있는 이는 그 병 가운데서 쉽게 회복이 됩니다.

제가 여러 명을 살펴보니 이 감사한 마음이 있는 이들은 무슨 일에나 성공을 합니다.

그 이유는 감사한 마음이 있는 이들은 무슨 일을 맡든지 그 일을 부지런히 하고 정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합니다.

다른 이들과 협동도 잘 하고 친구도 잘 사귑니다.

늘 명랑합니다.

이런 이들이 사회에서도 성공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교회를 봉사하나, 사회를 봉사하나, 국가를 봉사하나 모든 봉사를 잘 합니다.

 

우리 교회 가운데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심방도 잘 하고 주일학교도 잘 하고 성가대도 잘 하고 기관 봉사도 잘 하고 상가도 잘 돌보고 병자도 잘 위문하고 구제사업도 열심히 합니다.
또 봉사해도 불평하는 법 없습니다.

그저 남이 알든 모르든 잘합니다.

 

반면에 이 감사한 마음이 별로 없는 이들은 봉사를 잘 하지 않습니다. 봉사해도 조금하고는 불평을 잘합니다. 흔히 오해를 잘 합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가진 이가 전도도 잘 합니다.

제가 늘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 가운데 숨은 전도자들이 많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이처럼 부흥을 합니다.
새로 믿는 이들을 만나서 "어떻게 되어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까?" 하고 물으면 "아무개의 인도를 받아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을 합니다.

 

사실은 그이가 전도하는 줄 몰랐는데 그런 경로를 통해서 많이 알게 됩니다.

감사한 마음이 있는 이들은 무언중에 전도를 많이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나 교회사를 읽을 때나 특별히 전도 많이한 이들이 있는데 그 중에도 사도 바울이 가장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 비결이 어디 있습니까?

디모데 전서 1장을 한 번 읽어보십시오. 거기 보면, "나는 본래 훼방(毁謗)자요 핍박(逼迫)자요 포행(暴行)자요 죄인의 괴수인데 주님께서 나에게 일체 인내를 보이시고 나 같은 것을 충성되이 여겨서 이 직분을 맡겼다"고 했습니다.

그 마음속에 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핍박이 있어도 환난이 있어도 산과 들의 위험이 있어도 그저 감사한 마음 가운데 전도를 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있는 이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것도 정성껏 바칩니다.

 

베다니 마을의 마리아는 가난한 가정의 여성입니다.

그러나 일년은 일을 해야 그 값을 지불할 수 있는 라드 기름을 옥합(玉盒)에 마련해 두었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려던 그 주간에 미리 발에 붓고 씻기었습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 엄청난 일을 하게 하였습니까?

그것은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의 마음입니다.

이 감사한 마음은 보화입니다.

 

아무리 재능이나 지식이나 물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감사한 마음이 없으면 그것들을 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행복을 가져 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마음만 있으면 좀 부족하더라도 적은 것이지마는 바로 쓰게 되고 차 복이 되겠습니다.

 

이런 이들은 풍부할 때에도 비천할 때에도 어떻게 처할 줄을 압니다.

이런 이들은 배가 부를 때에도 고플 때에도 감사한 생활을 합니다.

 

감사한 마음은 참 귀한 보배입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다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이 보배를 다 받았습니까?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 내 속에 충만합니까?

그러면 큰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요.

그러나 단적으로 말하면 믿음에서 옵니다.

이 감사한 마음은 믿음의 나무에 맺히는 열매입니다.

믿음이 없는 이는 이런 마음이 없습니다.

로마서 121절에 이렇게 기록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이들은 만반(萬飯) 진찬(珍饌)을 먹으면서도 감사를 모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이들은 보리밥 한 그릇 김치 하나 놓고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이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의 차이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는 농사가 잘 되어 쌓을 곡간이 부족했지마는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어떤 과부는 구차한 중에서도 자기의 연명할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했습니다.

일까요? 부자는 믿음이 없었지마는 과부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감사한 마음은 믿음과 같이 장성합니다.

처음에는 평안할 때에만 감사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장성할수록 역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문자 그대로 범사에 감사를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감사는 믿음에 정비례가 됩니다.

믿음이 적으면 감사의 마음도 적습니다.

믿음이 보통이면 감사한 마음도 보통입니다.

믿음이 크면 감사의 마음이 커집니다.

그러기에 감사의 마음은 믿음의 척도가 됩니다.

 

여러분, 자기의 믿음이 얼마나 되는가를 알고자 합니까?

내 마음속에 감사한 마음이 얼마나 있는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감사한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이

은혜를 우리가 다 받았는데 이 은혜를 잘 지키는 것이 또한 문제입니다. 그러면 한 두 가지로 생각해 봅시다.

 

하나는 항상 광명(光明)면을 바라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에게는 항상 광명 면과 암흑(暗黑)면이 있습니다.

햇빛을 먼저 보되 그늘을 먼저 보지는 마십시오.

같이 비가 내립니다.

 

한 사람은 말하기를 "아 오늘 먼지가 없으니 좋구나."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오늘은 길이 질겠다." 같은 포도를 먹으면서도 한 사람은 "그 포도 맛이 좋다"고 하나 한 사람은 " 씨앗이 귀찮다."고 불평입니다.

 

같은 장미를 바라봅니다.

한 사람은 "참 장미가 아름답다."고 격찬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그 장미는 가시가 많군" 합니다.

 

같은 국화를 바라봅니다.

사람은 "그 국화 참 예쁘다"고 말하나 다른 한 사람은 "쑥 냄새는 좋지 않다" 고 불평입니다.

암흑면을 바라보지 말고 밝은 면을 보는 습관을 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 이런 이야기 들으셨지요.

어떤 잘 믿는 할아버지 한 분이 있었는데 언제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다니니 감사의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할아버지가 한 번은 거리에 나가서 고기 한 근을 사 가지고 돌아오다가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고기를 손에서 놓쳐 버렸습니다.

 

때마침 한 마리 개가 곁을 지나다가 고기를 물고 달아납니다.

할아버지는 물끄러미 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개는 사라졌습니다.

이 때 할아버지는 "감사합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때 마침 어떤 젊은이가 지나가다가 묻기를 무엇이 감사한 일이 있느냐고 했습니다.

그때에 할아버지 하는 말이 "야 이 사람아, 고기는 잃어버렸으나 내 입의 입맛은 그냥 있네"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고기가 아무리 많아도 입맛이 없으면 별로 감사한 일이 못 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캄캄한 밤에도 별을 보고 감사합니다.

검은 구름 위의 무지개를 보고 감사합니다.

슬픈 가운데서도 소망을 보고 감사합니다.

 

여러분, 로빈손 쿠르소의 이야기를 다 알고 계시지요.

이 분이 파선을 만나서 무인고도에서 혼자 산 이야기 말입니다.

혼자 고독한 섬에서 자기의 신세를 돌아봅니다.

파선을 당한 면에서 보면 불행한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다른 편으로 죽지 않고 살아 있는 면을 볼 때는 감사할 일입니다.

비록 분리되어 있기는 하지마는 그래도 굶지 않고 먹고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옷 입은 것이 한 벌밖에 없으니 이는 불행한 일이나 그런 대로 섬의 일기가 더워 옷이 별로 필요 없으니 역시 감사할 일입니다.

 

방비할 무기가 없으니 이는 불행한 일이나 자기를 해칠 맹수가 없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마주앉아 이야기할 말동무가 없으니 불행하나 차츰 파선된 배가 그 섬에 닿아 배속의 여러 가지를 보니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분이 불행은 불행이나 감사한 면이 더 많다고 하여 감사의 결론을 맺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항상 보존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채워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성경 말씀을 암송해야 합니다. 특별히 귀한 성구를 골라 외우고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데살로니가 전서 516절에서 18절을 다 외우십니까?
한 번 손들어 표해 봅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빌립보 44절 이하를 외우십니까?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충만하게 하면 감사한 마음이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세상에 올 때 무슨 몸으로 왔습니까?

벗은 몸, 빈손으로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먹고 입고 사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북에서 내려온 여러분들은 잊지 마십시오.

20년 전 38선을 내려올 때의 형편과 오늘에 있어서 받은 축복을 비교해 보십시오.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가 이 감사를 할 줄 압니까?

 

우리는 다 인간으로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남의 아는 죄, 모르는 죄 등,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축복해 주십니다.

이 십자가의 은총을 기억하십니까?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까?

 

전에 어떤 성자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여! 나에게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더 주시옵소서. 감사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오늘 하나님께서 이 은혜까지 우리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경직 목사(서울 영락교회)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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