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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3172호 / 주님 안으로 들어가기는 그분 주권적입니다[원불교 신자가 기독교로 개종] / 홍종찬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9. 1. 10:47

창골산 칼럼 제3172호 / 주님 안으로 들어가기는 그분 주권적입니다.

제31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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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안으로 들어가기는 그분 주권적입니다.

 

 

 

 

 


카자흐스탄 이민교 선교사가 쓴 『복음에 빚진 사람』에 보면 그가 어떻게 원불교 교역자에서 기독교 선교사가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상하게 한 챕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집안은 누님이 원불교 정녀(貞女)로 시무할 정도로 신심(信心)이 각별했습니다(정녀는 여성 교무(敎務), 즉 기독교의 교역자에 해당함). 어려서부터 그런 원불교적 분위기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 역시 자연스럽게 독실한 원불교도가 되었습니다.


청소년기를 거쳐 청년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기 인생에 관해 깊은 사색을 하게 되는데, 이미 정녀로 헌신한 누님은 그를 교역자인 교무의 길로 들어서기를 바라며 인도하게 됩니다. 누님의 권유로 고3 때 소록도를 방문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고, 결국 소록도를, 영국 작가 제임스 힐튼(James Hilton, 1900-1954)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을 통해 소개된 이상향(샹그릴라-Shangri-La), 즉 무릉도원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원불교의 전도사”로 자임하고, 그곳에 법당을 차려 교역자로 7년간이나 헌신하게 됩니다.

 

그는 소록도 주민들에게 부처를 소개하려면 먼저 저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데미안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랬을까? 어느 날 그는 한센병자가 되면 자기 말을 믿어줄 거라 생각하여 눈썹을 몽땅 밀었습니다. “제가 건강하니까 제 말을 못 알아들으시는 거죠? 그렇다면 저도 문둥이가 될게요. 보세요! 저도 눈썹이 없잖아요. 그러니 제발 부처 믿으세요!”라고 진심을 다해 전도했습니다. 그런데 소록도 주민들은 “쯧쯧, 젊은 사람이 왜 저럴까? 그러지 말고 예수 믿어.”라고 했습니다.


그 후로도 그는 눈썹을 두 번이나 더 밀었고(정상으로 돌아오는데 6개월 걸림.), 환자들의 침을 먹으면 나병이 걸릴 거라 생각하여 그들의 침까지 핥아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걸릴 것이라 생각한 한센병을 걸리지 않고 “나는 왜 문둥이가 아닐까?”라는 탄식만 흘러나왔습니다. 부처를 전하려는 그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그러지 말고 예수님 믿어. 예수 믿으면 행복할 텐데...”, “그럼! 예수 믿고 이 땅에서도 행복하게 살아야지. 예수 믿고 천국도 가야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예수”라는 분을 사모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 갈등을 겪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그래요, 좋아요. 예수 믿으면 행복하다는 말도 좋다고요. 그런데 솔직히 한센병 환자가 예수 믿어서 행복하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안 가거든요! 그게 어떻게 행복한 거예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빙그레 웃으면서 “그건, 우리는 영원히 살기 때문이지.”, “우리가 문둥이가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을 수 있었어. 문둥이가 아니었다면 한평생 멋모르고 살다가 지옥에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이제는 예수 믿고 영생을 얻었으니, 살아도 천국을 살고 죽어서도 천국에 갈 수 있어. 그러니 우리는 지금 행복해.”, “그러니까 학생도 예수 믿어. 예수 믿어야 행복해지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예수 믿고 난 후에 자신의 그러한 행동들이 휴머니즘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막는 원수는 다름 아닌 인간의 휴머니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수 없는 인간의 열심이 예수를 믿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가장 큰 적(敵)이다.”고 하면서, “기독교인들도 그 속에 진정한 예수가 없으면 하나의 휴머니즘으로 끝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988년 3월 2일, 그날도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법당에 나가 가부좌를 틀고 30분간 좌선을 한 다음 목탁을 치며 염불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염불은 되지 않고 엉뚱한 말만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며칠 후 며칠 후...(딱딱딱딱) 며칠 후 며칠 후...(딱딱딱딱) 요단강 건너가 (딱딱딱딱).” 그는 화들짝 놀라 정신을 가다듬고는 ‘내가 멸치가 먹고 싶나?’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만 하려고 해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후 며칠 후”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뜻 모를 소리까지 외쳐대기 시작했습니다. 방언이 터진 거였습니다. 그렇게 거의 한 시간이 넘도록 목탁까지 내던지고 이상한 소리를 외쳐대며 법당을 뒹굴었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얼굴이 콧물과 침으로 범벅이 되어 엉망진창이 되어있었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며칠 후 며칠 후”라는 찬송가 가사뿐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내려가던 사울을 강권적으로 변화시킨 주님께서(행9:1-9), 이민교라는 청년에게 주권적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장례 때나 부르는 찬송의 후렴구를 반복하게 하시더니 그것을 통해 방언을 하게 하시고 영적 변화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전에는 소록도 주민들을 볼 때마다 ‘전생에서 어떤 죄를 지었길래, 저런 한센병자로 태어났을까?’고 측은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깨달았습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지...(이민교 저 『복음에 빚진 사람』에서 정리)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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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자

홍종찬목사(사랑에빚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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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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