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과 함께 하는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
고등부 3학년 박해미 처음에 비전 트립이 있다고 했을 때는 솔직히 고3이라 못 갈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앞섰고, 왠지 이틀 동안의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통영으로 간다는 소리를 듣고 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통영은 제가 평소에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을 목적지로 삼은 것은 하나님이 절 여행에 참석하게 하려고 계획을 짜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전 트립에서 제일 제 인상에 깊었던 곳은 거제에 있는 포로 수용소였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의 아픔이 숨어있는 곳이었습니다 . 저는 여태껏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6.25 라는 전쟁의 이름만 외울 뿐이었지 그 전쟁에 관심이 깊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의 모습은 아픔을 넘어선 민족의 비극이라는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6.25 전쟁은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의 전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두 이념에도 진실은 없습니다. 그때에 전 " 두 이념으로 싸우기 전에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일찍이 알고 순종했다면 지금쯤 허리를 자르지 않고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평화롭게 살 수 있었을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울러 전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여행의 첫 날에는 저희에게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잡으신 연필' 이라는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또 따분하겠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자 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먼저 인생이 70이라고 가정할 때 40살은 낮 12시이고, 20살은 아침 6시, 13~18살 즉 제 나이에 해당하는 나이는 새벽에 해당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었습니다. 꽃이 추운 새벽에 차가운 아침 이슬은 맞아야만 더 따뜻하고 밝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듯이, 매서운 새벽을 견뎌야만 더욱 영롱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전 작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도 금방 모든 것을 포기하고야마는 제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반성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제일 감명 깊었던 부분은 세 번째 마당의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들" 이라는 부분에서였습니다. 전 이 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의 일화를 읽어보고 나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그들은 모두 어려운 길을 극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받아야만 익는 열매처럼 그들은 뜨거운 땡볕의 시련을 견뎌낸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난에 허덕이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까지 잃고, 심지어 자신의 시력까지 잃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긍정적으로 사고했고, 또한 그 시련을 성숙의 경지로 이르게 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들의 시련이 저에게 닥쳐온다면, 저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은 예사이고 , 내 믿음을 의심 할 것이며, 아마도 제 목숨까지도 포기하는 일도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그들에게 비추어 본다면 저는 너무나 안일한 삶을 살고 있고 제 인내력 또한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두 번째, 항상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추진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추진력이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치밀함과 자기관리를 뜻합니다. "꿈이 있으니깐 어떻게든 되겠지 " 하는 생각은 그들에겐 통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전 나태한 저의 행동을 지양하고 더욱 세밀한 자기관리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길 원했고, 기도로 자신을 다져가면서 하나님의 완성품이 되었습니다. 저에겐 중. 고등학고 사회교사라는 비전이 있습니다. 먼저 그 꿈을 정하였을 때는 요즘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고, 공교육이 무너져 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아이들에게 학원이 아닌 학교라는 아이들의 작은 사회를 지켜나가게 해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의 이면에는 요즘 청년 실업률이 심각함도 그렇거니와 우리나라 경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쓰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안위와 , 명예 , 욕심 속에서 비전을 찾았다는 것과 하나님이 사용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무시한 내 저의 짧은 소견으로만 저의 미래를 결정짓는 제 교만함을 회개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목사님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마음속으로 하루에 성경 쓰기와 기도는 매일10분 이상씩 하는 것을 결단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은 통영에서 본 넓은 바다처럼 하나님을 향한 저의 비전의 안목을 더 넓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많은 깨달음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글재주가 없는 나에게 하나의 글을 무사히 쓸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영광을 돌립니다 |
출처: 대한예수교 장로회 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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