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가정 종교 개혁(창 35;1-8.2016.10.30)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10. 31. 14:45

가정 종교 개혁(창 35;1-8.2016.10.30)

 

오늘은 종교 개혁주일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종교 개혁에 대한 아우성이 파도처럼 일어나고 있는 때 종교 개혁주일은 참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더구나 내년도는 마르틴 루터 종교 개혁 500주년, 금년은 499년입니다. 그래서 더욱 종교 개혁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루터 종교 개혁

루터에게 중요한 두 도시가 있습니다. 하나는 비텐베르그(Wittenberg)입니다. 다른 한 곳은 보름스(Worms)입니다. 비텐베르그는 루터가 평생 살았던 곳입니다. 그리고 보름스는 평생 10일 정도 머믈렀던 곳입니다. 그러나 보름스 사건 때문에 루터가 루터가 되었습니다.

 

15171031일 루터는 자기가 일하던 비텐베르그 교회 청동 문에 천주교를 반박하는 95개 조항을 써붙여 놓았습니다. 이 것이 종교 개혁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것이 파문을 일으켜서 보름스 국회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152142일 비텐베르그 시청이 제공한 세 필 말이 끄는 이륜마차를 타고 보름스로 출발하였습니다. 두 주간이 걸렸습니다. 416일 화요일 오전에 도착하였습니다.

루터는 수도사에서 파면되었기에 수도원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요하니터호프(Johanniterhof) 여관에 머믈어야 했습니다. 그 것도 3 인실에 머믈러야 했습니다. 루터를 국회에서 심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온 유럽을 덮었습니다. 모름스는 당시 7,000명 정도 사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루터를 보려는 사람들이 14,000명이 몰렸습니다. 교황의 특사로 심문을 맡은 알레안더(Aleander) 추기경도 방을 구하지 못 하였었습니다. 몰려 온 사람들의 90%가 루터 지지자들이었습니다.

417일 오후 4시 수도복을 입고 있던 루터가 비밀 통로로 국회에 들어섰습니다. 당시 칼(Karl) 5세 황제의 명령을 받들어 요한네스가 심문을 맡았습니다. 제일 먼저 심문한 것을 루터가 쓴 20권 책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책이 저자가 루터 당신이 맞는가?”
그렇습니다.”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폐기할 수 있는 가?”
생각할 여유를 주십시오.”

하루 여유를 준다. 만일 거절하면 댓가를 치룰 것이다.”

이런 경고를 받으며 일차 심문을 마쳤습니다. 다음 날 418일 오후 4시 예정된 심문은 황제의 스케물로 인하여 2시간 미루어졌습니다. 똑같은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루터는 원고없이 처음에는 독일어로, 나중에는 요청에 따라 라틴어로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본인은 성경의 증언이나 분명한 근거에 어긋나지 않는 한 성경에 따라 증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그 동안 교황이나 공의회의 판정은 너무나 자주 오류를 범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가당착에 빠진 적이 많다보니 신뢰할 수 없음을 먼저 밝힙니다.

제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는 한 저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취소할 수 없고 또 취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심에 반하여 행동하면 불안하기도 하고 복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여! 도와 주옵소서! 아멘.”

이렇게 말하고 투터는 빠진 말이 있다고 하면서 추가하여 말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나이다. 저는 어찌 달리 할 수 없나이다. 하나님! 도와 주세요. 아멘.”

 

황제는 즉각 심문을 중단을 선언하였습니다. 모두가 놀라서 대응책을 의논하였습니다. 루터는심문 장소를 나오면서 구름떼같이 모여 있는 군중들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가 해냈어요.”

왕과 캐토릭은 보름스 칙령을 발표하였습니다. 황제 서명은 521일 하였고 공포는 526일에 하였습니다.

 

루터의 모든 서적은 불태울 것이며 독일에서 출판되는 루터 서적은 모두 사전 검렬을 받아야 한다.”

 

그 자리에서 발표하지 못 하고 한 달 가량 지연된 것은 군중들은 루터를 지지하고 있었기에 폭동이 일어날 것같아서였습니다. 루터가 귀가하는 길에 알렌슈타인에서 납치되었습니다. 사실은 프리드리히 3세가 루터를 보호하려고 연출한 것이었습니다. 루터는 데려다가 Junker Joerg라는 가명으로 바르트부르크 성안에 10개월 동안 루터를 보호하였습니다.

그 곳에 루터는 성경을 번역하면서 종교 개혁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사실은 프리드리히 3세없는 종교 개혁은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런데 곳곳에서 종교 개혁이 서시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츠빙글리 중심으로, 네델란드에는 칼빈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루터가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루터의 종교 개혁을 막아야 하는 불가피한 이유가 천주교에 있었습니다. 몇 가지 루터의 주장을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기독교 위상을 드높이기 위하여 독일 귀족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전국 귀족들에게 15208월에 보냈습니다. 여기에서 교회 개혁을 막는 로마 교회 케토릭의 세 가지 오류를 지적하였습니다.

 

1. 종교가 세상을 지배하여야 한다.

2. 교황만이 성경을 정확무오하게 해석할 권한이 있다.

3. 교황만이 공의회 소집 권한을 독점한다.

 

이 세가지 주장은 잘못된 것임을 신랄하게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루터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습니다.

1. 교황권은 그리스도의 가난을 본받아 바꾸어야 합니다.

2. 나라마다 왕권을 중심으로 분리시키고 종교가 나라를 지배하지 말아야 합니다.

3. 교회는 교황청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합니다.

4. 성직자 독신의무 조항은 철폐되어야 합니다.

5. 성직매매, 빈농을 착취하는 고리대금업, 면죄부 판매, 부패한 교육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둘째 <교회의 바벨론 현상에 대하여>라는 글을 152010월에 발표하였습니다. 캐토릭의 형식화된 성례전을 폐기할 것을 공포하였습니다.

 

셋째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하여>라는 글을 152011월에 보냈습니다. 고린도 전서 9장을 근거로 논리를 펼쳤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에서 자유하는 주인이요,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섬기는 종이며 누구에게나 예속된다.”

루터의 종교 개혁은 불일 듯이 번져 나갔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개혁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 이야기부터 드립니다.

야곱은 꿈이 많고 거룩한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장자권을 빼앗았습니다. 어머니 태에서부터 나올 때부터 자기가 먼저 나오겠다고 형에서 발굼치를 잡아 당기던 신기한 아이였습니다. 어머니 태에서 나오는 아이가 무엇을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달랐습니다. 장자권을 빼앗자 형 에서가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 리브가는 형제들 사이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날 것같은 분위기를 빨리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야곱에게 자기 오빠 라반의 집에 가서 숨어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형의 노를 피하여 외삼촌 댁에 가서 잠간 있는다는 것이 자그만치 20년을 있었습니다. 20년 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야곱을 인도하시는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1)

 

야곱이 말했습니다.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2-3)

 

야곱의 집안 식구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은 이 모든 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파묻었습니다. 그리고 났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야곱 주변의 모든 고을 사람들을 하나님이 사로 잡았습니다. 야곱을 크게 두려워 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5)

 

야곱은 그 곳에 하나님을 위하여 20년만에 단 즉 성전을 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은 20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가정 종교 개혁부터 하였습니다. 야곱은 20년만에 5가지가 크게 변하였습니다.

 

1. 종에서 자유인으로

라반의 종으로 20년 살았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2. 가난에서 거부로

야곱은 지팡이 하나만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거부가 되었습니다.

 

3. 홀몸이 가족으로

야곱은 혼자 떠났는 데 이제는 아내 2, 하녀 2, 아들 12, 1 모두 18식구가 되었습니다.

 

4. 사람의 땅에서 하나님의 땅으로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 땅에서 20년 살던 야곱이 이제는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땅으로 돌아 와 살게 되었습니다.

 

5. 남의 일을 해주다가 내 일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야곱은 지금까지 라반의 일을 하여 주었습니다. 임금은 10번도 더 번복하며 주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스란히 자기가 일한 것은 자기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새 삶을 시작할 때 가정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야곱의 종교 개혁은 먼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은혜를 주신 거룩한 땅에 가서 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본문에 거기로 가서 거기 거하라는 말씀이 5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1절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3절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7절 거기서 단을 쌓고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곳입니다. 야곱의 가족 종교 개혁은 세 가지로 이루어졌습니다.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2-3)

 

야곱 가정의 종교 개혁은 세 가지로 이루어졌습니다.

 

1.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야곱 가정의 종교 개혁은 먼저 가족내에 있는 이방 신상을 버렸습니다. 야곱 가정은 하란에서 왔습니다. 하란에서 야곱 가정은 우상에 접해 있었습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은 드라빔을 가지고 나와 간직하고 있다가 제일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야곱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방 신상을 버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은 이런 것을 모아서 세겜 상수리 나무 아래 파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시면서 하나님 제일 주의로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첫 예물을 받기 원하십니다.

첫 시간 받기를 원하십니다.

소득의 십일조를 제일 먼저 구분하여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붙이시리니 너는 그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너를 당할 자 가 없이 네가 필경은 그들을 진멸하리라.너는 그들의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 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두렵건대 네가 그것으로 인하여 올무에 들까 하노 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가증히 여기 시는 것임이니라

너는 가증한 것을 네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와 같이 진멸 당할 것이 될까 하노라 너는 그것을 극히 꺼리며 심히 미워하라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니라”(7;24-26)

 

가증한 것이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물건을 말합니다. 가증이란 히브리어 단어는 <토에바>인 데 이 말은 <몹시 싫은 것> <혐오감을 일으키는 물건> <혐오감을 일으키는 관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극히 꺼리며 심히 미워하라>고 하였습니다.이유는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지난 주간 나는 안양에서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도중에 한 집사님이 감사헌금을 하였습니다. 그 헌금봉투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남편은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음란 비데오 보기를 즐깁니다. 자녀들에게 들키기도 하였습니다. 집안이 온통 음란 투성입니다.이런 저주가 끊어지게 하옵소서.”

 

소돔과 고모라가 음란으로 유황불로 멸망되었습니다. 로마 근처 도시 폼페이가 음란으로 화살폭팔 용암에 묻혀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음란입니다.음란 비데오 테이프, 음란 그림, 음란 서적이 가정에 있으면 빨리 골라내어 불테워 버려야 합니다.

 

성경은 문신을 한 사람도 가증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를 위하여 너희는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19;28)

 

문신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지금 얼마든지 지울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지워야 합니다. 그리고 관광지에서 파는 기념품들 중에 반 수 정도가 가증한 물건들입니다. 그런 것들을 집안으로 사들이면 좋지 않습니다.

 

상수리 나무

야곱은 가족이 지니고 있던 모든 우상들을 모아 세겜 상수리 나무 아래 파묻었습니다. 상수리 나무의 성격은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상수리 나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상수리나무의 끈질긴 성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영원성입니다. 강인한 나무의 속성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힘의 권세입니다. 상수리나무는 병충해에 잘 견딥니다. 이는 사단의 공격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상수리나무는 접붙임이 되지 않는 나무입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아니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이 나무는 수명이 깁니다. 이것은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랍니다. 이것은 곧 온 세상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성격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야곱의 식구들은 종교 개혁을 이루었습니다.

 

2. 자신을 정결케 하고

야곱 가족의 종교 개혁은 식구들을 모두 정결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결케 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타헤르(רהט)입니다. 이 말은 깨끗게 한다는 말입니다. 건전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코람데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깨끗한 것이 정말 깨끗한 것입니다. 사람들앞에 깨끗한 것은 더러울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얼마든지 속일 수 있습니다.

모든 죄를 버리는 것이 종교 개혁입니다. 오늘 이 시간 코람데오여야 합니다.

 

일본 동경 근처에 자마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그 동네에 미하다 요시오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자마시 상공회의소 부회장이며 목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자나 불우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구하여 주는 일을 계속 하면서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형무소에 있는 죄수에게서 편지 한 통이 배달되었습니다.

나는 반 평생 교도소에서 살아온 전과 21범입니다. 이제 곧 출소하게 됩니다. 저를 취직시켜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는 교도소를 찾았습니다. 소장을 만나서 사정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소장이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나가면 3일이 멀다고 다시 들어 올 것입니다. 취직시켜 주는 것은 좋습니다. 결코 돈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이 말을 듣고 요시오는 출소한 그를 아예 자기 목재상에 데리고 일을 하면서 재정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교회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자기에게 돈을 모두 맡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정결케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종교 개혁입니다.

 

3. 의복을 바꾸라.

야곱 가족의 종교 개혁은 의복을 바꾸어 입는 것입니다. 야곱의 식구들은 지금 하란에서 돌아 왔습니다. 하란의 옷을 입었습니다. 자기들도 모르게 우상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어느 불교인이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죄를 지은 스님에게 염불을 부탁하여도 됩니까?”

이에 대답은 엉뚱한 것이었습니다.

기독교 목사들은 속세 사람들과 똑같이 옷을 입기에 누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죄를 지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스님들은 항상 승복을 입고 다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는 데서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스님들에게는 염불을 부탁하여 됩니다.”

스님은 항상 입는 스님 복장이 있습니다.

 

옷을 바꾸어 입는다는 말은 행동을 다르게 한다는 말입니다. 경찰은 경찰복이 있습니다. 군인은 군복이 있습니다.

나는 이제 수도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넥타이 매는 양복은 모두 세탁하여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복과 수도복만 가지고 들어 가려고 합니다. 일할 때에는 작업복을 입고 예배드릴 때에는 수도복을 입으려고 합니다.

우리도 이제 보이지 않는 영적 새 옷으로 바꾸어 입어야 합니다.

 

영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죠셉 스크리븐은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카나다 선교사로 파송되어 선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아름다운 여성과 약혼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뜨겁게 사랑하였습니다. 마침내 결혼식 날이었습니다. 약혼녀가 결혼식장으로 오다가 배가 침몰되어 죽었습니다. 선교사는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크게 실망하여 누워 있던 중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는 약혼녀를 호수에서 잃었지만 나는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잃었다. 모두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 선교의 옷을 새롭게 입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새 옷을 입고 새롭게 사는 것이 종교 개혁입니다.

 

새벽기도 안 하던 사람이 새벽기도하게 되면 영적인 새벽기도 옷으로 갈아 입은 것이 됩니다.

전도 안 하던 분이 전도하게 되면 전도복으로 갈아 입은 것이 됩니다.

봉사 안 하던 분이 봉사하게 되면 봉사복으로 갈아 입은 것이 됩니다.

사랑 안 하던 분이 사랑하게 되면 사랑복으로 갈아 입은 것이 됩니다.

옷을 갈아 입는 것이 종교 개혁입니다.

야곱의 식구들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종교 개혁을 하고 하나님을 만난 벧엘로 출발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보호하여 주셨는 지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수리 나무 아래에 묻고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5)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됩니다.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 이것이 영권입니다.

 

야곱은 벧엘에 와서 제일 먼저 제단을 쌓았습니다. 예배부터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벧엘을 엘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벧엘이 엘벧엘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 하나님의 집의 하나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안식일이며 세 가지를 점검합니다.

1. 뒤를 보면서

정직하게 당당하게 살았는 지 뒤를 돌아 보면서 점검합니다.

2. 위를 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을 찬양하며 사는 가를 점검합니다.

3. 앞을 보면서

내일을 향하여 소망차게 일하고 있는 가를 점검합니다.

유대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개인적인 종교 개혁을 하며 삽니다. 이것이 진정한 종교 개혁입니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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