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신년} 원년(3) 아브라함(창 12;1-9. 2017.1.2. 새벽)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 11. 04:15

{신년} 원년(3) 아브라함(창 12;1-9. 2017.1.2. 새벽)

 

오늘은 일본 사람 도모다까 시모지 이야기로 열고 싶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는 사형수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형수를 일본 북해도 탄광에 보냈습니다. 이왕 사형시킬 사람이니까 탄광으로 보내서 일시키다가 죽이는 것이 정부 정책이었습니다. 탄광으로 가는 것이 마지막 길이었습니다. 일단 그 곳으로 보내지면 그 곳에서 절망적으로 살다가 죽게 되는 것입니다. 탄광에서 일하는 데 어머니가 면회를 왔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보고 짜증을 냈습니다. 아들이 3천리를 찾아 온 어머니를 구박을 하자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따리를 하나 놓고 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열어 보니 성경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그 동안에 예수쟁이가 되었구나."

그는 재수 없다는 듯이 방구석에 성경을 내 던져 버렸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함께 있던 죄수들이 성경책을 찢어 담배를 말아 피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순간 시모지의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어머니가 3,000 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서 전해 주고 간 성경책인데 담배를 말아 피워?'

그는 혼자 중얼거리며 재수 없다고 집어 던졌던 성경책을 도로 빼앗았습니다. 어머니가 주고 간 성경이 무엇인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성경만 읽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날도 성경을 가지고 탄광 갱도 속에 들어가 일을 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빨리 먹고 다른 친구들은 모여서 떠들고 있었습니다. 시모지는 친구들과 잡담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다른 갱도로 조용히 자리를 옮겼습니다. 혼자 조용히 성경을 읽고 싶어서였습니다. 조용히 혼자 성경을 읽어 내려가고 있을 때 갑자기 벼락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일하던 갱도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함께 일하던 37명이 몰살당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시모지 혼자만 살아 있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다가 일어난 사건이기에 하나님이 살려 주셨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순간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자기를 살려준 하나님을 모시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는 모범수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착실하게 수감생활을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간증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기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감형되었습니다. 결국은 살아서 출옥하였습니다. 고향 집으로 돌아 오며 그는 한없이 어머니가 그리웠습니다. 집에 와보니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어머니 산소를 찾아가서 펑펑 울었습니다.

어머니가 성경을 3천리나 와서 주었기에 살아난 것을 생각하며 어머니를 그리워하였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양노원을 세워 어른들을 돌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어머니 속을 태우며 살았던 것을 회개하며 살아 있는 어머니들을 모시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여 돈을 모았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6개 세웠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주는 교육자 대상을 받았습니다. 사회 사업가에게 주는 대상도 받았습니다. 그는 77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사형수가 일본 전역에 감동을 주는 인물로 변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원년을 37명이 몰살당할 때 성경을 보다가 살아난 그 날로 여기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이 그 사람된 원년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브라함된 원년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그 해, 그 사건이 없으면 그 사람이 될 수 없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원년입니다.

아브라함은 갈데아 우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12;1-4)

 

이 본문은 아브라함의 원년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브라함다운 사람으로 등극하는 시작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시작입니다. 유대인의 시조입니다. 단군이 우리 민족의 시조인 것과 같은 위치입니다. 그런데 더욱 대단한 것이 있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이 지구 인구의 중심입니다.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를 하나님은 축복하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건드릴 수 없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된 원년입니다. 아브라함의 원년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요?

새 해를 맞아 온 성도들에게 금년은 아브라함과 같은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 하나님의 눈에 뜨이는 차출로 원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을 당시 그 곳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계 4대 문명이 발생한 곳입니다. 다시 말하면 살기 좋은 땅입니다.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 강이 흐르는 곳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는 데 하나님은 아바라함 하나를 선택하셨습니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욥과 아브라함은 동시대 사람입니다. 욥은 동방에서 제일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하나님을 제일 잘 섬기는 사람이 욥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었고, 욥은 갈대아 우스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의인 욥을 부르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왜 그럴가요? 우리의 대답은 오직 하나입니다.

우리는 모른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모를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왜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가 감옥에 있는 데 베드로는 천사를 보내셔서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순교하게 하셨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왜 니느웨는 요나를 보내셔서 모두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는 모두 죽게 하셨습니다. 왜 그럴가요? 대답은 우리는 모른다입니다.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알고 있었는 지 모르고 있었는 지 성경은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이 아브라함의 원년입니다. 아브라함의 시작입니다.

 

성경은 마지막 때 추수꾼은 천사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는 급하니까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동원시켜서 사람을 추수하여 천국으로 이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알려 주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13:36-39)

 

마지막 때 추수꾼은 천사이지만 세상이 시작되고 첫 추수꾼은 하나님이 직접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셨습니다. 직접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띄이는 사람이 되면 원년이 시작됩니다.

 

성경은 하나님 눈에 들어 온 사람들 기록부입니다.하나님이 특별히 보신 특별한 사람들 이야기가 성경 이야기입니다.

나는 목사님들 성막 쎄미나를 일년에 18차례 정도합니다. 눈에 딱 들어오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첫 시간 강대상에 딱 서면 제일 먼저 들어오는 이는 유난히 이마가 넓어서 번쩍이는 대머리 목사입니다. 또 수염을 유난히 길게 기르고 앉아 있는 이가 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머리가 완전히 백발이라든가 여자인 경우는 유난히 화장을 짙게 하고 눈에 뜨이게 하고 앉아 있는 여자가 눈에 들어 옵니다. 조금 지나면 껌씹는 사람, 조는 사람, 부채질하는 사람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이런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다가 질문을 날카롭게 자주 하는 사람에게 시선이 자주 머믈게 됩니다. 헌금을 매시간 정성껏 드리는 사람도 눈에 들어 옵니다. 기도할 때면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진실하게 기도하는 이도 눈에 들어 옵니다. 여하간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눈에 들어오는 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아브라함이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원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포드 목사님은 엄청난 교회 건축을 3년만에 마치고 나서 온 교인들과 함께 기뻐하였습니다.담임목사인 포드는 그 동안 성전 건축에 노고가 많은 이들을 위하여 한 분 한 분 놓고 골방에 축복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헌금을 많이 한 이들 명단이 들어 왔습니다. 우체국장 헨리, 지서장 죤슨, 광산업 사장 오웬, 국민학교 교장 맥밀란....그는 이들을 축복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조용한 가운데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는 내 집을 지을 때 형식적으로 일부분을 내놓은 사람들의 이름만 놓고 기도하고 있구나! 그러나 난 너와 다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주님!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너희들이 거지라고 부르는 짐이다. 너희들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짐은 성전을 지을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구걸하여 매일 몇 장씩 벽돌을 사다 놓았다. 이 성전을 짓는 데 가장 내가 기억하는 사람은 짐이다.”

하나님의 눈에 띄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갈데아 우르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원년이 되게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따라 가면서 원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아브라함의 원년을 가지게 되었지만 본인은 이 때부터 철저히 하나님을 따라갔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아브라함은 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 무조건 따랐습니다. 그 분의 말을 듣는 데에는 세 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1. 항복입니다.

여인에게 총을 대면서 옷 안 벗으면 죽이겠다고 하면 죽는 것이 두려워 옷을 벗습니다. 항복입니다.

2. 복종입니다.

하기 싫은 데 억지로 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옷을 벗어야 수술하겠다고 하면 남의 남자 앞이고 싫지만 옷을 벗습니다. 복종입니다.

3. 순종입니다.

기쁨으로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여 주면 기쁨으로 옷을 벗습니다. 순종입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무조건이었습니다. 떠나라고 하니까 떠났습니다. 이삭을 드리라고 하니까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면서 아브라함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믿음의 조상의 원년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따라가면서 원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부목사님이 설교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여 주었습니다. 목사님이 심방대원들과 함께 어느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문 앞에서 벨을 눌렀습니다. 물소리도 나고 인기척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몇 번 벨을 누르다가 포기하고 문틈에 이런 글을 써서 넣고 돌아 왔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3;20)

7 주일 날 그 자매를 만나서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왜 문을 안 열어 주셨어요? 물소리도 나고 사람이 있는 것같았는 데요?”

그 자매는 얼굴이 빨갛게 되면서 도망치며 말했습니다.

창세기 310절을 보세요.”

목사님 빨리 성경을 들추어 보았습니다.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알고 보니 샤워중이었습니다. 부목사님이 이런 설교를 하며 결론은 이것이었습니다.

말씀으로 물어 보고 말씀으로 대답하는 말씀중심 교회 얼마나 아름다운 교회입니까?”

아브라함은 오직 말씀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떤 여자의 간증을 읽었습니다.

위출혈과 악성 빈혈로 영양실조까지 되었습니다. 매일 밤을 불면증으로 시달렸습니다. 이 여자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재기불능인 자신의 삶을 비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절망과 좌절에 빠져서 어린 딸을 보며 걱정을 하였습니다.

내가 죽으면 내 딸은 어떻게 되지? 차라리 같이 죽어버리자.”

그래서 이 여자는 딸과 함께 자면서 연탄 난로 뚜껑을 열어놓았습니다. 동반 자살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살인자! 살인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렇다. 나는 살인자다. 내 생명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딸의 생명도 죽이려는 살인자다.”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책꽂이에 꽂혀 있던 성경책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는 성경을 꺼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태복음이 제일 앞에 있었습니다. 첫 장을 읽었습니다. 마태복음 118절에서 눈이 멈추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는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기적을 주신 하나님! 예수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저도 도와주시옵소서.”

이 여자는 하나님의 능력이 믿어졌습니다. 못 할 것이 없으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기적이 믿어졌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고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하나님! 저를 돌봐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마음속에 있던 부정적인 생각, 절망, 슬픔은 다 떠나고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질병도 다 사라졌습니다. 그는 새 출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부터 새 역사가 창조되었습니다. 그의 원년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가라하신 하나님은 지시하여 주십니다.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막연한 하나님이 아니라 구체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지시하여 주시면서 인도하여 주십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국인 교포 권사님 이야기입니다. 아들이 한국에서 최전방 부대장이었습니다. 6.25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권사님 아들 부대가 북한으로 진군하였습니다. 북한군과 중공군에 완전 포위되었습니다. 전멸당할 위기였습니다. 식량도 떨어지고 보급품도 중단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장이었습니다. 캄캄한 밤이 되었습니다. 부대장과 군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적군에게 포로로 잡혀 가기 보다 자폭하자고 하는 군사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난감하였습니다. 이 때 권사님의 아들 부대장이 앞으로 나와서 심각하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제 마지막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앞에서 부대장이 기도하였습니다.

어머니의 하나님!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죽음의 골짜기에 있는 우리를 살려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는 데 앞에 어머니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나를 따라 오거라.”

부대장은 병사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하고 어머니를 따나 갔습니다. 한참을 가는 데 먼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포위망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모두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앞서 가던 어머니 모습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 시간이 바로 어머니가 하나님께 피눈물나는 기도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라하시고는 인도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함으로 아브라함은 원년을 맞이하였습니다.

3. 하나님의 땅에서 원년을 맞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5)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 원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새로운 아브라함,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스라엘 시조 아브라함,

축복의 근원 아브라함,

예수 그리스도의 첫 조상 아브라함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의 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그 땅에 거하면 축복을 받고 그 땅을 벗어나면 저주를 받는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땅의 신학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책이 바로 룻기서입니다. 나오미 가정이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고 떠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떠나지 않을 때였습니다. 모압지방에 가서 남편과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과부만 세명 남는 얄궂은 운명이었습니다. 그 때어야 나오미는 그 땅을 떠나서 하나님이 벌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고향 땅, 하나님의 땅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 때 큰 자부 오르바는 등을 돌리고 고향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둘째 자부 룻은 어머니가 가는 곳에서 같이 죽겠다고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보아스와 결혼하였습니다. 이새를 낳고, 다윗을 낳고, 솔로몬을 낳고 드디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가문을 통하여 오셨습니다. 메시야 가문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 이후에 <땅의 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주신 땅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땅을 떠날 때에는 목에 흙자루를 걸고 떠났습니다. 그 땅으로 못 돌아 오면 그 흙을 시신위에 뿌리게 됩니다. 사탄의 땅이 있고 하나님의 땅이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사탄의 땅입니다. 그러나 겟세마네 동산은 기도의 땅입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뽕나무는 거룩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브라함된 원년은 하나님이 은혜로 부름받으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원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땅으로 들어와서 원년이 되었습니다.

2017년이 우리 성도님들의 원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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