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2. 9. 목요일
칭찬과 비판에 대하여.
1.
칭찬 받고 인정 받는게
어려울까?
아니면 비판 받고 무시 한 걸음 더나아가 멸시 당하는게 어려울까?
둘다 다 어렵다.
둘다 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2.
사람들은 세례요한을 메시아라고 생각했다.
거의 확신했다.
마지막 확인을 하기 위해 세례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메시아지요?'
그 질문 앞에 숨은 말이 하나 있다.
'우리는 당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습니다.'
최고의 칭찬과 인정이었다.
자기를 메시아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보다 더 큰 칭찬과 인정이 세상에 어디있으랴?
그러나 그 순간이 세례요한에게는 최고의 위기였다.
3.
그러나 세례요한은 참 훌륭했다.
즉시
부인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요1:20)
4.
세상엔 그 위기를 넘기지 못해 넘어진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우리 목회자들 중에 많다.
특히 큰 교회 목회자들 중에 많다.
자신이 메사아인것처럼 행동하고 처신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칭찬과 인정을 받을 때
도를 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안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5.
사무엘하 16장에 보면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하여 피난을 가다가 사울의 친척인
시므이라는 사람의 저주를 듣는 장면이 나온다.
'피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삼하16:7)
비판과 무시를 넘어선 저주였었다.
그 때 아비새라는 사람이 다윗보다 더 화가나고 흥분하였다. 다윗에게 그 시므이의 머리를
베어 오겠다고 하였다. 그 때 다윗이 한 말이 근사하다. 훌륭하다.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삼하16:10)
다윗은 다소 억울한 비판과 비난 그리고 저주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였었다.
'나는 아니라'가 아니라
'나는 그런 저주를 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죄인이다'라는
자세였었다.
6.
과연 세상에 자기에 대한 비판을 제대로 받을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부인하고
변명하고
거짓으로 감추고
화내고
오히려 공격하고.....
5.
세례요한과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윗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칭찬받고 인정 받을 때 착각하지 않고
겸손하여 자기 자리와 분수를 지키며
비판 받을 때 무조건 부인만 하지 않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칭찬 인정 비판<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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