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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은 14일 밤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안 전 대표는 그야말로 스타 탄생이었다. MBC '무릎팍 도사' 출연 후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진 것. 그런데 여기서 안철수의 문제점이 드러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사실 그 정도의 지지율을 갖고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서울시장(2011년)을 밀었다"며 "정치적인 상식으로 그렇게 자기 혼자 함부로 양보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13일 광주에서 '2012년 대선에서 그가 문 전 대표의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며 "양보한 것 하나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게 인간으로서 기본 도리 아니냐.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가 "문제가 뭐냐면 일반 시민들이 볼 때는 아직도 모른다. 안철수가 (2012년 대선 당시)후보 단일화를 한 건지 자진 사퇴를 한 건지"라고 말하자 전 전 의원은 "그걸 확실히 말 안하고 미국을 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봉주 전 의원 역시 "(안철수의)정치적 스탠스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불분명한 태도를 지적했다.
아울러 "호남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20대 총선에서 약진했는데 지금 보니까 호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게 밀려 지지율도 문재인에게 밀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 상태다"라 그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