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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말레이 北대사 국익보호 못하면 귀국후 총살형” / 문화일보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2. 22. 17:38
문화일보[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2월 22일(水)
강철 말레이 대사 국익보호 못하면 귀국후 총살형

 

▲  말레이 수사결과 못믿어기자회견문 읽는 강철 북한대사
▲  단니스 전 중국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 [중국보 캡처]
강 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의 국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 소환돼 총살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말레이시아의 베테랑 외교관이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211980년대 중국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를 지낸 나두 단니스 인니시를 인용해 장용철 전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2014년 초 처형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강 철 대사 전임인 장용철 대사는 북한 2인자였던 장성택의 조카로 지난 201312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명령으로 장성택 처형 직전 평양으로 소환된 이후 총살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단니스 전 대사는 강 철 대사가 전심전력으로 조국을 방어하지 못한 것으로 비춰지면 똑같은 운명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강 대사도 그런 상황을 우려해 말레이시아를 공격하는 격렬한 수단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피살된 김정남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문제가 될 수 있다왜냐하면 말레이시아 외교 당국은 그를 정식으로 외교관으로 인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고 북한이 외교관 여권을 만들어 사용했기 때문에 양국간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김정남 외교관 여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각종 방법을 동원해 문제 삼기로 결정한다면 이번 사건이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아무런 이익도 없는 평양에 왜 대사관을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평양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다고 해도 말레이시아 납세자들이 실망감을 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