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
굳히기와 막판 뒤집기 변론 맞서
굳히기와 막판 뒤집기 변론 맞서
헌법재판소가 22일 탄핵심판 16차 변론을 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박 대통령은 이동흡 변호사가 대신 읽은 의견서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수차례 인명구조를 지시했다며 “재난, 구조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현장 상황에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구조 작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체계적인 구조 계획의 실행에 방해만 된다고 판단을 하여 구조상황에 대한 진척된 보고를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주변을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로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에 송구하다”고 했으나, “개인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 적은 없다. 재판관들의 넓은 혜량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최후진술’을 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