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4. 13. 목요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4. 15. 04:15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4. 13. 목요일


영원한 내 마음의 스승 주선애교수님.

1.
상고를 졸업하고 대학진학에 실패한 후
재수를 포기하고
세운상가 점원이 되었었다.

2.
일년 후
교회게시판에 붙은 장로회신학대학 기독교교육학과 입시 요강을 보고
다시 일 년
예비교사를 준비하여
71
년 장로회신학대학 기독교교육학과에 입학을 하였다.

그때
그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는 없다.

3.
기독교교육학과에 입학해서
주선애교수님을 만났다.
교회에서 임택진 목사님을 만나고.
학교에서 주선애 교수님을 만나고.

그냥
한 마디로
축복이었다.

두 분을 만나
말도 못할 복을 받고

자식을 기를 때
'
좋은 스승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빠트리지 않았다.

4.
주 교수님
기독교교육 공부시간에
우린 참 많이
울었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들이 수업 중에 참 많았다.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교육을 공부하다 울일이 뭐가 있겠는가?

세상과
특히
가난하고
어렵고
고생하는
사람들을
힘들어 하시면서도
외면하지 못하고
저들을 가슴에 품고
뜨거운 눈물로
울고

그리고는
뭔가를 꼭 하시고야 마시는 교수님을
감수성이 아직 예민할 나이에
만났다는 건
내 평생의 축복이었다.

5.
이젠
교수님도
90
이 넘으셨다.

용문 여교역자 수양관에 계신다하셔서
오늘 같이 공부한 목사 몇과 함께 찾아 뵙기로 했었는데
명일동 집에 와 계신다하셔서
오늘 2시 찾아 뵙기로 하였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제일 자주 찾아뵙지 못하곤 했는데
오늘 내가 가면
우리
선생님
꽤나 좋아하실 것 같다.

6.
선생님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큰 축복이다.

교수님
생각에
하루 종일
가슴이 뜨겁다.
그래서

눈물이 난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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