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평창겨울올림픽

[스크랩] 당신의 한 해는 꽃처럼 별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6. 8. 06:04


당신의 한 해는 꽃처럼 별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희망차고 멋진 새해를 기원하며 시작했지만
유난히 혼란스럽고 힘든 한 해 였지요.

다들 무거운 마음으로 힘들게 힘들게 버티다 보니
한 해의 끝자락 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뒤돌아보면
분노가 컷지만 그 속에 기쁨도 즐거움도 있었고
무엇보다 희망이 남아있기에 위로를 받습니다.

사진은 어제 밤 모진 추위를 견디며 청주 정북토성의 외로운 소나무와 별이 빛나는 밤을 담았습니다.

2016. 12. 29~30
청주 정북토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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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한 해는 아름다웠습니다 / 이채

바람 불고 비 내려도
나보다 가족을 더 많이 생각하고 염려하고
가족처럼 벗과 이웃을 아끼며 사랑하며
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살아온
당신의 한 해는 산처럼 숲처럼 고요했습니다

늘 부족함 속에서도
튼튼한 사랑의 나무를 키우며
슬기의 잎으로 비바람을 뉘고
인내의 거름으로 믿음의 뿌리를 지켜온
당신은 정직한 한 그루 지혜의 나무였지요

빛과 어둠의 경계를 넘어
지도에도 없는 인생이라는 길을
나침판도 없이 걸어야 했을 때
당신이라고 캄캄한 절벽이 없었겠습니까
당신이라고 고독한 눈물이 없었겠습니까

그래도 샛별 같은 꿈을 안고
다시 일어나는 의지의 당신이여!
주어진 삶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하루의 시간 안에 감사함을 잊지 않았던
당신의 한 해는 꽃처럼 별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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