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리티재의 깨어나는 아침!!

수리티재의 깨어나는 아침!!

2017년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위해 수리티재에 올랐는데 골골이 안개는 좋았지만 끝내 해는 나오지 않았지요.
그리하여 오늘 친구들과 다시 수리티재에 올라 첫 일출을 맞이하였습니다.

이곳은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으로 수리티재 정상에서 우뚝 솟은 가파른 산을 20분정도 오르면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산능선들을 베고 누운 길은 청주에서 영덕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입니다.

사진은 세로사진 여섯장을 촬영하여 한장으로 합친 파노라마 입니다.

2017. 1. 7. 보은 수리티재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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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는 길 / 서지월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새벽에 뜨는 별의 길이라면 
찬 서릿발에도 몸 움츠리지 않으리.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저 산능선의 노래 또한 
별빛 등에 지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황소울음 같고 
내 아버지의 산과 내 어머니의 강이 숲을 이루어 
여기 좌정(坐定)해 있나니

보아라, 우리가 걸어온 길이 한없이 긴 
연줄같이 팽팽했다 하더라도 
겨레의 하늘이 늘 굽어 살피시며 한 걸음의 
발자국 조심조심 딛게 해 
마침내 새벽이 아침 상 위에 당도한 것을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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