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와 사회가 발전하려면 기업이 발전하여야 한다. 기업이 발전하려면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인들의 기업가 정신이 왕성해야 한다. 경영학에서는 기업가 정신으로 3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개척 정신이다. 둘째는 창조 정신이다. 셋째는 공동체 정신이다. 그런데 이들 3가지 정신이 성경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나는 성경을 읽으면서 곳곳에서 이들 정신을 읽게 된다. 성경에 언급된 경제와 경영에 관련된 구절은 무려 2,600여 절에 이른다. 성경이 웬만한 경제학 교과서와도 맞먹는 셈이다. 성경에서 기업가 정신을 찾는 것은 먼저 하나님의 형상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성경의 첫번째 책인 창세기 첫 장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기록이 나타난다. 창세기 1장 26절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다 하였다. 하나님께서 개를 지으실 때는 개처럼 지으셨고, 소를 지으실 때는 소처럼 지으셨다. 그런데 사람을 지으실 때는 사람처럼 지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지으신 것이다. 이 점이 동물과 사람이 다른 점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있고 없음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구분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이며 그것이 기업가 정신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4가지를 든다. 첫째는 사랑의 하나님이다. 둘째는 영이신 하나님이다. 셋째는 창조하시는 하나님이다. 넷째는 공동체로 계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 형상의 이런 면이 바로 기업가 정신과 상통한다. 위에 적은 바와 같이 기업가 정신은 창조정신, 개척정신, 공동체 정신이다. 이런 내용이 하나님 형상의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창조정신이 중요하다. 창조정신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을 이룬다. 창조정신 없이 이 난세에 기업을 일으키고 유지할 수 없다. 그런 창조정신을 얻으려면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받아야 하고 창조력의 교과서인 성경에서 영감과 상상력과 비전(Vision)을 전수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은 없고 인구는 많은 나라의 활로는 이 점에 달려있다. 창조적인 인재, 창조정신을 체득(體得)한 인재들이 늘어날 때 한국경제가 일어나고 한국사회는 활성화되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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