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한국 교회는 무너지고 있지만 않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1. 09:13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한국 교회는 무너지고 있지만 않습니다.


저는 한 주간 간격으로 부산에서 열린 두 번의 연합집회에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지난 주간은 부전교회에서 모였던 청년연합부흥회였고 어제는 수영로교회에서 모인 어머니 금식기도회였습니다. 두번 집회가 한 집회인 줄로 착각하였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주님은 제게 부산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주시려 하신 것 같습니다.

청년 연합부흥회에도 많은 청년들이 모였지만 어제 수영로교회에서 모인 어머니 금식기도회에 예배당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주님으로부터 깊은 위로가 제 마음에 임하였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하는 것은 정말 놀랍고 감사하고 감동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 부어지는 주님의 위로는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지금 온갖 구설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대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한국 교회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않으셨음을 보여 주시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저는 1957년부터 77년 신학교에 가기 위하여 떠날 때까지 부산에서 20년을 살았습니다.
그 후 목사가 되어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부산에서 10년을 목회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그 세 번의 기간만 돌아보아도 부산에 뚜렷한 영적인 진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제 어머니 기도회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이것이 기도구나!' '그래 이 기도제목으로 기도해야 했었어!' 기도의 힘을 회복하였습니다.
부산의 교회와 교회가 연합하는 모습.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서로를 존경하며 연합하는 일도 너무나 놀라왔습니다,
주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셨다면 있을 수 없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부산이 언제나 이러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60, 저 개인적인 경험만 보더라도 부산에 일어나는 영적인 변화는 너무나 분명하였습니다. 하루 하루는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20년 단위로 잘라보니 변화는 너무나 뚜렷합니다.

이번 두 집회 사이에 부산 해운대에서 동성애 퀴어 축제가 열렸는데, 전해들은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동성애 퀴어 축제가 열렸던 해운대 해변 쪽에 모인 인원들 보다 동성애 반대 피켓을 든 사람들이 몇 배가 더 많았으며 특별히 청년들이 절반은 되었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이렇게 앞장서서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서 있으니 퀴어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 아이들도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2014
년에 해운대에서 열렸던 집회 때, 소낙비 쏟아지는데도 10여만 명의 성도들이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김용의선교사의 메시지를 듣고 뜨겁게 회개하며 기도하였었습니다.
부산은 영적으로 뜨겁게 달구어져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한국 교회는 결코 무너지고만 있지 않습니다.
무서운 핍박의 시기를 만나 무너지고 황폐해지는 듯 보였지만, 주님은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결코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심을 요한에게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모습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지금도 한국 교회 안에 거하시며 역사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성남으로 올라오는 내내 흥분이 가셔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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