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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의 사랑의 위대한 승리 [컴패션 compassion] / 유기성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1. 10. 17:36


하나님의 사랑의 위대한 승리


어제 필리핀 컴패션 비젼트립은 컴패션을 통하여 삶이 변화된 사람들의 증언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삶의 변화에 대한 간증과 증인이 넘쳐났습니다.
컴패션을 통하여 양육받고 훌륭하게 성장한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내가 가장 밑바닥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이 제게 임하였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버린 것 같아도 우리가 붙잡을 것은 하나님의 약속 뿐입니다.

어제 간 곳은 마닐라에서 북쪽에 있는 수상 마을이었습니다.
시커멓게 썩은 물 위에서 살아야 하는 빈민촌이었는데, 그곳에 33년 동안 컴패션 사역을 하는 한 교회가 315 명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도착하였으나, 울터리 밖에서는 까치발을 하고 부러운 눈으로 들여다 보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후원자가 부족하여 그 많은 아이들을 다 돌볼 수 없어서 한 가정에 한 아이씩 돌보기에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예배 때, 올해 컴패션을 졸업한 자매가 간증을 하였는데, 5살에 아버지가 죽은 후 겪게된 어린 시절의 가난을 말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러나 컴패션에 연결되어 양육을 받음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대학에 들어간 것 보다 엄마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이 더 기쁘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컴패션에서 비로서 하나님이 불공평하시다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고,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여 회계사 사무실에 일하고 있는데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 엄마도 간증을 하였습니다. 9명의 자녀가 있는데 그 중 세 쌍둥이가 컴패션에서 양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불가능했었답니다. 그 때 컴패션에서 세 쌍둥이를 맡아주었는데, 세 아이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동네 아이들과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자라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심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아들 중 하나가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를 보다 못해 전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시니 걱정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요”
결국 아들의 말을 따라 교회에 나갔다가 하나님께서 “사랑한다”하시는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후 부모 양육 프로그램에서 말씀 양육을 받은 후 고백한다고 했습니다. “나는 복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세 쌍둥이는 다 대학교에 들어가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 컴패션 어린이 센타 사무실을 방문하여 한 아이 한 아이의 양육 바인더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 아이가 양육을 받기 시작한 날 부터 장성하기까지 있었던 모든 양육과정의 기록이 화일로 담겨 있었습니다. 전인적인 모든 영역에 대한 양육 계획과 결과 그리고 후속 대책이 레포트로 다 남아 있었고, 아이들이 스스로 세운 계획서와 자기 고백도 있었고, 후원자와 주고 받은 편지, 양육 과정을 통하여 달성된 결과 등이 너무나 체계적이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 이 바인더를 받아들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대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기록이니 말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훌륭히 성장하여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 다시 자원 봉사자로 돌아와 아이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수상 마을에 있는 한 여자아이의 집을 방문하러 갔는데, 집이 늘 물에 잠겨 있어 긴 장화를 신고 스티로플을 엮어 만든 널빤지에 긴 장대로 가는 보트를 타다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질 뻔 도 했습니다.
그 집에 가서 몇 번을 울 뻔 하였습니다. 엄마 아빠에 다섯 아이, 일곱 식구가 방마다 물이 들와 있는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서정인 대표가 이런 환경인데도 가족을 지키고 있는 아빠에게 감사하다고 했을 때, 그 분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내도 울었습니다.
다섯 아이 중에 셋째 딸 한 아이만 컴패션에서 양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너무나 밝고 잘 생긴 다섯 아이를 보면서 함께 갔던 목사님 내외가 다 감동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컴패션에서 양육받고 성장하여 이미 필리핀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이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며 밤늦게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직 학교 교사도 있었고 목사가 된 청년도 있었고 공인회계사인 자매도 있었습니다.

공인회계사인 애슐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몇 번이고 울었습니다.
말하기가 부끄럽다고 해야 할 정도로 비참하였습니다. 폭력적인 아버지가 살인 죄로 감옥에 들어간 후 더욱 비참해졌던 7살에 컴패션에 등록하게 되면서 완전히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답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교회에서 먹었고 공부도 할 수 있었지만 무엇 보다 하나님이 얼마나 자신과 같이 가난한 자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았답니다. 그녀는 필리핀 최고대학의 회계학 최고우등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지금 26세인데 필리핀 최고의 회계법인의 시니어 공인회계사로 일하면서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으며 동생들을 학교에 보낸다고 했습니다. 교회에서는 찬양 인도를 하고 교사 특히 청소년 리더요 청년들을 제자훈련하면서 자기 같은 아이들을 후원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애슐리의 간증을 듣는데 정말 “주님이 하셨습니다” 하는 고백이 나왔고 이 보다 더 영광스런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본 7살 그 어리고 자그마하고 비쩍 마르고 새까만 여자아이가 지금 이 사람인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컴패션 출신으로 목사가 된 존 알렉스도 희망이 없던 아이였다고 합니다.
너무나 가난하여 쓰레기장에서 살았는데, 8살 때,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엄마도 우울증으로 다음 해에 죽어 졸지에 고아가 된 것입니다. 너무 암울하여 어린나이임에도 세상이 다 끝났다고 여겨졌습니다. 굶기를 밥먹듯 했으니 학교 다니기를 포기했는데, 컴패션 양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로서 하나님에 대하여 배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도전을 받고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14살 때, 영국 후원자가 방문하여 만나고 계속 후원해 주기로 약속하여 대학에 들어가 조직신학을 전공하였고 석사 학위도 마쳤고, 이제 박사 과정에 있었습니다. 그는 목사가 되어 영국에 초청을 받아가서 교회 마다 찾아가 간증을 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컴패션의 양육 체계와 헌신적인 선생님들로 인하여 가능하였습니다.
어제 갔던 교회 어린이 양육 프로젝트 디렉터인 비비안도 너무나 탁월하고 사랑스런 자매였습니다. 그녀도 컴패션에서 자라 공인회계사 자격을 얻었으나, 다시 컴패션에 들어와 지역 어린이 센타에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오면 반드시 변화되는 것을 보았기에 포기할 수 없다” 했습니다.

또 하나의 요인은 후원자들의 사랑 때문이라고 컴패션 출신 지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무엇이 당신들의 삶이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가져오게 하였느냐?’ 고 물었을 때, 다 들 “선생님과 후원들의 믿음과 사랑 때문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특히 후원자의 편지 한 통이 그렇게 힘이 될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처음 편지를 받았던 때, 너무 좋아서 편지를 흔들며 가족에게 친구에게 달려 갔던 일을 고백하였습니다. 유혹이 다가올 때도 있었고, 삶이 무너졌을 때도 있었지만, 그 순간 마다 후원자가 붙잡아 주는 일이 큰 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참으로 긴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올바른 방법으로 전해질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고 감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세대를 양육하여야 할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 때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북한을 향하여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눈이 뜨였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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