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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잔상들.../ 박완규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2. 20. 12:38

뉴스의 잔상들...

                        보낸사람

박완규 <pawg3000@naver.com> 보낸날짜 : 17.12.19 15:14                

 

 

 

 

 

 

 


 




 

 

 

 

 

 

 

뉴스의 잔상들...



 

 

 

 


 


오늘 뉴스를 보다가
초등학생 한 명이 “우리 반 애가 괴롭혀”
라는 편지를 가슴에 품고 아파트 8층에서 투신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극단적인 생각들이
이제는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어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전파가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극단적인 선택 말고 우리가

조금 여백이 있는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끄떡하면 남의 속을 후벼 파는 말이나

끄떡하면 가만 놔두지 않겠다.
끄떡하면 고소하겠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렇게 세상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 아래 뉴스에는
상위 0.1%의 부자가
하위 50%의 사람이 가진 부와
같다는 뉴스도 보였습니다.


1%도 아니고
0.1%의 사람이 가진 부의 합계가
하위 50%인 사람들이 가진 부의 합계와
같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의 불균형은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는 소식에
요즘 바깥 날씨만큼이나 추위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아래 뉴스가 또 재밌습니다.


미국의

조지 클루니라는 배우가...


오랜 친구 14명을 집으로 초대해서
친구 한 사람당 100만 달러(약 11억원)씩
선물로 줬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세상에나...

1억도 아니고 11억원이나..


조지 클루니는 자신이 힘들었을 때
늘 곁에 있어줬던 오랜 친구 14명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서...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를

가득 채운 가방 하나씩을 친구들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놀란 친구들에게 클루니는
"너희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또 내 인생에 너희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으면 한다“
며 깜짝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클루니는 말하기를
"LA에 처음 왔을 때 소파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다.
너희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
이라며...


"내 인생에 너희가 있어 행운이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을 때 돌려주고 싶다“
는 감사의 말로 친구들을 감동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왔고
친구 몇몇은 아직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아이나 학교, 대출금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금 100만 달러와 함께

증여에 따른 세금까지도 모두

클루니가 대신 내줬다고 합니다.


그날 참석한 친구 중에는
성공한 사업가도 있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텍사스 공항의
술집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었다고 합니다.


참 따뜻하고 감사한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저에게도 이렇게
깜짝 선물을 꼭 해주고 싶은
친구가 몇 명 있습니다.


제게는 너무나 좋은 친구들입니다.

언제나 제가 빚을 지고 사는 느낌을

갖게 하는 그런 친구들이지요.


저의 일이라면 궂은 일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밤이고 낮이고 도와주는 친구들인데

사는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못한 친구들입니다.


제가 열심히 벌어서
조지 클루니처럼 11억 원은 아닐지라도
친구들 눈을 똥그랗게 만드는 그런 일은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고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싸랑합니다.


대원(大原)
박완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