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3587호 /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하늘을 향해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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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찬 목사 2017년 한 해를 모두 보내고 맨 끝자락에 서 있자니 왠지 성전에 들어선 것처럼 숙연해 집니다. 모든 삶은 성공일 수도 실패일 수도 행복일수도 불행일수도 침몰, 고난, 고독일수도 있습니다. 올 한 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제였을까? 하나만 정한다면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한 시간이 아닌 주께서 나에게 부어주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은 거기서 우리가 들어갈 수 있게 열린 채로 완전히 열린 채로 계셨습니다. 그 어떤 몸짓 손짓도 없으셨지만 언제나 은총이고 사랑이었습니다. 나무라거나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우리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될까 근심어린 눈빛으로 살필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마치 “두드리지 마시오. 문은 열려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읽은 것처럼 그분 안에 드나들었습니다.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하늘을 향해 자랍니다. 나무는 아무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위를 향해 자라든지 옆으로 뻗든지... 다만 선의의 경쟁을 할 뿐입니다. 지혜는 결코 가르칠 수 없습니다. 오직 오랜 언약을 아낌없이 제공하는 분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주님이 계시다는 것은 지복(至福)이며 은총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죄인 되었을 때에, 원수 되었을 때에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어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2018년이 황금문을 열고 맞이합니다. 특별한 365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시간 안에 먹어야 할 아이스크림과 같습니다. 주님의 통치를 받는 자존감, 사랑하려는 여유, 존재하려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우주 안에 있는 작은 존재일지라도 주님은 언제나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지시고 우리 말씨를 틔우시고 사랑하고 위로해 주십니다.
윤동주의 “새로운 길”이란 시가 있어 참 좋습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 1938년 작
마지막 시대에 아름다운교회 공동체를 이곳에 세우시고, 선교와 교육과 복지를 우선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계시하시고 역사하시는 교회를 지향케 하여,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하시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지체들이 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2018년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여 계획한 모든 것들을 성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주님의 거룩함을 닮아 믿음으로 사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새해에는 감사의 제목만 오가고,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성도들의 가정과 산업과 자녀와 모든 일들 가운데 함께 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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