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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게 모두 1952년 사진이라고요?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6. 9. 13:45

[포토] 이게 모두 1952년 사진이라고요?

등록 :2018-06-05 11:49수정 :2018-06-05 11:56

 

1952년 생활상 기록한 희귀사진 공개
6·25 전쟁 당시 전쟁 상처 등 보여줘


1952년 대전 은행동 목척교 위를 지나는 어린이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 은행동 목척교 위를 지나는 어린이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6·25 전쟁 중 우리나라의 생활상과 전쟁의 상처들을 생생한 컬러의 슬라이드 필름으로 기록한 희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포화에 끊어진 공주 금강철교와 신탄진 철교가 뚜렷한 상흔을 드러낸다. 또, 현재는 볼 수 없는 영렬탑이 지키고 선 대전 중심가의 모습과 1990년대 없어진 둔산지구 비행장,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된 수원화성 장안문과 팔달문 등 지역 향토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쓰일 사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1952년 폭격에 끊어진 공주 금강철교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폭격에 끊어진 공주 금강철교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사진을 찍은 이는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으로 1952년 우리 땅을 밟았던 토마스 상사(1910-1988)이다. 주둔 기간 동안 촬영한 이 35mm 슬라이드필름은 미국 텍사스 본가에 보관되어 있던 것. 이 자료들은 3년 전 외손자 뉴턴 대령이 찾아냈다.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으로 복무 중인 뉴턴 대령은 한국의 역사연구에 매우 귀중한 사진임을 깨닫고, 우리 육군에 흔쾌히 기증했다.

1952년 대전 둔산지구 비행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고무신에 흰색 도포, 갓을 차려입은 신사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 둔산지구 비행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고무신에 흰색 도포, 갓을 차려입은 신사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1952년 대구역 앞 풍경. 특산품을 보여주기 위해 관공서처러 지어진 상품진열소가 눈길을 끈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구역 앞 풍경. 특산품을 보여주기 위해 관공서처러 지어진 상품진열소가 눈길을 끈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수원 화성 팔달문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수원 화성 팔달문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구역 북쪽 금호강 천변 모래뻘 물길에서 빨래하는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구역 북쪽 금호강 천변 모래뻘 물길에서 빨래하는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 중앙로.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 중앙로.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역 모습. 역 앞의 비석이 대전역임을 말해준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역 모습. 역 앞의 비석이 대전역임을 말해준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토마스 상사가 서울 광화문을 지나며 바라본 조선총독부 건물. 뒤로 백악산이 보인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토마스 상사가 서울 광화문을 지나며 바라본 조선총독부 건물. 뒤로 백악산이 보인다.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 선화동 영렬탑과 시가지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1952년 대전 선화동 영렬탑과 시가지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 미군인 토마스 상사가 찍은 슬라이드 필름을 외손자인 뉴턴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증한 것이다. 육군 제공
사진을 촬영한 토마스 상사가 대전 신흥동을 배경으로 웃고 있다. 멀리보이는 건물은 현재에도 남아있는 대전전기주식회사 제3발전소 건물이다. 육군 제공
사진을 촬영한 토마스 상사가 대전 신흥동을 배경으로 웃고 있다. 멀리보이는 건물은 현재에도 남아있는 대전전기주식회사 제3발전소 건물이다. 육군 제공

기증자의 뜻에 따라 이 사진들은 8일까지 계룡대에서 전시된 뒤 지역 박물관과 군 연구기관 등에 사료로 제공할 예정이다.1952년 서울, 수원, 대전, 대구, 인천, 공주 지역의 모습을 담은 기증사진 239장은 필름원판 형태로 돼있으며, 열람을 원하는 연구자들은 육군기록정보관리단으로 문의하면 무료로 사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7735.html?_fr=dable#csidx149b2a2e6a170fe98c75232da7b0a63